건조한 날씨 속 화재...돼지 3천 마리 폐사

건조한 날씨 속 화재...돼지 3천 마리 폐사

2025.03.14. 오후 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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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돼지 농장에서 불이 나 돼지 3천 마리가 폐사했습니다.

같은 지역에 있는 창고에서도 불이 나는 등 건조한 날씨 속에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윤웅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시꺼먼 연기가 하늘을 뒤덮었습니다.

시뻘건 불길도 쉴 새 없이 타오릅니다.

불이 난 곳은 경기 화성시 정남면에 있는 돼지농장.

외국인 노동자 등 6명이 황급히 대피해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이 불로 돼지 3천 마리가 폐사했습니다.

검은 연기가 멀리 퍼지면서 주변을 지나던 운전자 등 신고가 70여 건 잇따랐습니다.

오전에는 같은 화성시 정남면에 있는 창고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불이 건물 인근에 있는 야산까지 번졌습니다.

불이 났을 당시 화성 지역의 상대습도는 10~20%대로 건조한 날씨를 보였습니다.

경기 파주에 있는 플라스틱 제조 공장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불은 건물 2개 동을 태우고 야산으로 번져 임야 1천6백여 제곱미터를 태운 뒤 3시간 반 만에 꺼졌습니다.

경기 시흥에 있는 상가주택에서는 1층 식당에서 불이 났습니다.

3층에 거주하는 80대 여성이 소방당국에 구조됐고, 식당 직원 등 5명이 스스로 대피했습니다.

경찰과 소방은 음식점 영업 준비 중에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YTN 윤웅성입니다.


영상편집;김현준
화면제공;경기소방본부 시청자제보


YTN 윤웅성 (yws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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