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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부지법 일대에서 벌어진 폭력 사태 관련 재판이 본격 시작된 가운데, 당시 시위대를 부추긴 혐의를 받고 있는 사랑제일교회 특임전도사 윤 모 씨도 첫 재판을 받았습니다.
윤 씨는 사태의 원인이 부정선거에 있다며 재판에 앞서 관련 수사단 먼저 꾸려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임예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법무부 호송버스 한 대가 법원으로 들어섭니다.
지난 1월 19일 서부지법 폭동에 가담한 사랑제일교회 특임전도사 윤 모 씨의 첫 재판이 열렸습니다.
검찰은 윤 씨가 법원 출입문 셔터를 올리며 시위대에 법원 난입을 부추겼다고 봤는데,
윤 씨 측은 떠밀려 들어가 침입 의도가 없었고, 물리력을 행사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혐의를 일부 부인했습니다.
법정에서 자신의 직업을 전도사라고 밝힌 윤 씨는 "재판에 앞서 사태의 원인인 부정선거 의혹부터 해소해야 한다"며 합동조사단을 꾸려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계엄을 촉발한 부정선거 의혹에 대해 국가와 사법부가 아무 조치를 하지 않자 화가 난 국민이 우발적으로 법원 난입까지 하게 됐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합동수사단은 재판부의 권한이 아니라며 일축했습니다.
법정에서는 서부지법 폭동 당시 검은 복면을 쓰고 법원 경내에서 난동을 부린 20대 남성도 함께 재판을 받았습니다.
이 남성은 당시 소화기로 법원 1층 유리문을 여러 차례 내려치고, 민원실 등에서 법원 기물을 부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현재까지 서부지법 일대에서 벌어진 폭력 사태와 관련해 기소된 이들은 83명으로, 이 가운데 82명이 구속됐습니다.
나머지 가담자들에 대한 재판은 오는 17일과 19일 차례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YTN 임예진입니다.
촬영기자; 심원보
디자인; 이원희
YTN 임예진 (imyj7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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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지법 일대에서 벌어진 폭력 사태 관련 재판이 본격 시작된 가운데, 당시 시위대를 부추긴 혐의를 받고 있는 사랑제일교회 특임전도사 윤 모 씨도 첫 재판을 받았습니다.
윤 씨는 사태의 원인이 부정선거에 있다며 재판에 앞서 관련 수사단 먼저 꾸려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임예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법무부 호송버스 한 대가 법원으로 들어섭니다.
지난 1월 19일 서부지법 폭동에 가담한 사랑제일교회 특임전도사 윤 모 씨의 첫 재판이 열렸습니다.
검찰은 윤 씨가 법원 출입문 셔터를 올리며 시위대에 법원 난입을 부추겼다고 봤는데,
윤 씨 측은 떠밀려 들어가 침입 의도가 없었고, 물리력을 행사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혐의를 일부 부인했습니다.
법정에서 자신의 직업을 전도사라고 밝힌 윤 씨는 "재판에 앞서 사태의 원인인 부정선거 의혹부터 해소해야 한다"며 합동조사단을 꾸려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계엄을 촉발한 부정선거 의혹에 대해 국가와 사법부가 아무 조치를 하지 않자 화가 난 국민이 우발적으로 법원 난입까지 하게 됐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합동수사단은 재판부의 권한이 아니라며 일축했습니다.
법정에서는 서부지법 폭동 당시 검은 복면을 쓰고 법원 경내에서 난동을 부린 20대 남성도 함께 재판을 받았습니다.
이 남성은 당시 소화기로 법원 1층 유리문을 여러 차례 내려치고, 민원실 등에서 법원 기물을 부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현재까지 서부지법 일대에서 벌어진 폭력 사태와 관련해 기소된 이들은 83명으로, 이 가운데 82명이 구속됐습니다.
나머지 가담자들에 대한 재판은 오는 17일과 19일 차례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YTN 임예진입니다.
촬영기자; 심원보
디자인; 이원희
YTN 임예진 (imyj7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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