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반대 집회...이 시각 여의도

탄핵 반대 집회...이 시각 여의도

2025.03.15. 오후 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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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탄핵 반대 기도회’ 낮 1시부터 진행
차도 위 무대 세우고 기도…"헌재, 옳은 선택해야"
기도회 이후엔 국회 한 바퀴 돌면서 ’규탄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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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선고 기일이 조만간 잡힐 거라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주말인 오늘 탄핵 반대 집회가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서울 여의도와 광화문 등지에 집결했는데, 탄핵이 반드시 기각돼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정현우 기자!

[기자]
네, 서울 여의도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현장 상황 어떤가요?

[기자]
네.

제가 나온 이곳 여의도 국회의사당역 주변에서는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이 낮 1시부터 기도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국회 쪽으로 향하는 의사당대로 4개 차선 위에 무대를 설치해놓고, 의자에 앉아 기도하는 모습인데요.

무대에 올라온 목사들은 선고기일에 헌법재판관들이 옳은 선택을 해야 한다며 탄핵 기각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3시 반쯤 기도회를 마친 이후에는 국회를 규탄하는 의미로 국회의사당 울타리를 한 바퀴 행진할 예정입니다.

광화문 일대에서도 낮 1시부터 전광훈 목사가 주도하는 단체인 대국본이 집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참가자들은 비상계엄은 정당하다며 헌재가 윤 대통령 탄핵을 각하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오후 4시까지 본집회가 진행되고 이후에는 청년 지지자들 위주로 집회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입니다.

대통령 국민 변호인단도 오후 6시 반쯤, 헌재가 있는 안국역에서 탄핵 반대 집회를 진행합니다.

이렇게 서울 곳곳에 집회가 이어지면서 경찰은 기동대를 동원해 경비에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여의도에는 10여 개 기동대를 투입하고, 탄핵 찬반 시위대가 함께 몰려 있는 서울 종로 일대에는 60여 개 부대를 배치했습니다.

탄핵 찬반 시위가 겹친 헌재 주변 등지에서 양측 사이 충돌 상황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여의도에서 YTN 정현우입니다.


YTN 정현우 (kimdaege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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