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재 선고 시점 주목...'임박' 관측에 신경전 고조

헌재 선고 시점 주목...'임박' 관측에 신경전 고조

2025.03.15. 오후 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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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 평일에는 매일 윤 대통령 사건 평의 진행
주말과 휴일 각자 자료 검토하며 쟁점별 입장 정리
선고일 미정…전례 비춰 금요일인 21일 선고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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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의 결론이 언제 나올지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탄핵 찬반 양측의 신경전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헌재에는 탄원서가 쏟아졌고, 국회와 윤 대통령 측 대리인단도 여론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경국 기자입니다.

[기자]
헌재는 최근 빈도를 늘려 평일에는 매일 윤 대통령 사건 평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재판관들은 주말과 휴일 각자 자료를 검토하며 쟁점별 입장을 정리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직 선고기일은 정해지지 않았는데, 역대 대통령 탄핵심판 사례에 비춰 금요일인 오는 21일 선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평의가 길어지는 것을 두고는 재판부가 사회적 파장을 고려해 전원일치 결정을 내려는 거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선고가 임박했단 전망이 이어지면서 탄핵 찬반 양측도 총력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본인 인증을 거쳐야 하는데도 헌재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연일 탄핵 인용, 또는 기각이나 각하를 촉구하는 글이 쏟아지고 있고,

지난 13일부터 이틀간 팩스로도 300여 건에 달하는 탄원서가 접수됐습니다.

국회와 윤 대통령 양측 대리인단의 여론전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먼저 결론이 난 탄핵사건들을 두고 상반된 입장을 내놓고 있는데,

국회 대리인단의 한 변호사는 합법적 절차를 통해 헌재의 판단이 나오고 있고, 이는 사법 질서가 잘 작동한다는 뜻이라며, 계엄 선포는 비합리적이었다고 지적했습니다.

반면 대통령 측은 야당이 탄핵소추를 남발해 민주주의를 훼손했다면서, 헌재가 조속히 대통령의 직무 복귀를 결단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YTN 이경국입니다.


영상편집 : 오훤슬기
디자인 : 이원희



YTN 이경국 (leekk04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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