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되면 살인" 신고당한 유튜버...헌재 앞 버젓이 활개

"탄핵되면 살인" 신고당한 유튜버...헌재 앞 버젓이 활개

2025.03.15. 오후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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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남성 유튜버 A 씨, 최근 온라인에서 논란
윤 지지 영상 다수 올려…"목숨 걸고 싸울 것"
"직무 복귀 안 될 시 불특정인 살인·극단적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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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유튜버가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은 물론 불특정 다수를 겨냥한 살인예고 글을 올려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습니다.

그런데도 이 유튜버는 헌재 앞을 버젓이 오가며 유튜브 생방송을 하기도 했는데요.

부장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근 온라인에서 논란을 빚은 40대 남성 A 씨의 유튜브 채널입니다.

국내 여행 유튜버라는 소개와 달리 채널에는 서울구치소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 지지 활동을 한 영상만 가득합니다.

채널 소개 글에는 윤 대통령의 복귀를 위해 목숨 걸고 싸울 거라며, 그게 안 되면 불특정 다수에 대한 살인과 극단적 선택을 할 거라는 문구까지 적었습니다.

또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을 살해하겠다는 내용의 글도 올렸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 씨는 해당 글이 확산하며 경찰에 신고까지 됐는데, 아랑곳하지 않고 헌법재판소 앞을 활보하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A 씨 / 유튜버 : 지금 헌법재판소 정문 좌우측으로는 통행이 완전히 통제가 돼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들어가죠. 저는 뭐 못 말립니다.]

헌재 정문 앞을 오가며 생방송을 이어간 건 물론,

제지하는 경찰관에게는 법적 근거를 가져오라며 으름장을 놓습니다.

[A 씨 / 유튜버 : (1인 시위 여기서 할 수 없습니다.) 법적인 근거를 가져오세요!]

A 씨는 헌재 앞에서 경찰 바리케이드를 파손한 혐의로 지난달 23일 현행범으로 체포됐는데,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에서 기각됐습니다.

경찰은 A 씨의 살인예고 글 등에 대한 내사에 착수했습니다.

YTN 부장원입니다.


영상편집 : 김현준
화면출처 : 유튜브



YTN 부장원 (boojw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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