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식 관광호텔 세워 제주도 관광산업 기틀 마련
폐교 위기 제주여자학원 인수해 인재 양성
폐교 위기 제주여자학원 인수해 인재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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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재외동포청이 우리나라의 경제와 문화 발전과 한인들의 위상을 높이는 데 이바지한 인물을 발굴해 [이달의 재외동포]로 선정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달 첫 수상자는 고 김평진 선생으로, 제주도 내 최초의 관광호텔을 건립하는 등 제주 관광 산업 발전에 기틀을 놓았다는 평가를 받는 분입니다.
김 선생의 업적에 대해 최가영 PD가 전합니다.
[기자]
1940년 15살의 나이에 혈혈단신 현해탄을 건넜던 고 김평진 씨.
일본에서 보따리상으로 시작해 비누 제조업과 음식점, 파친코 사업을 이끌며 큰 성공을 거뒀습니다.
김 씨는 그렇게 벌어들인 돈을 아직 전쟁의 상흔이 채 가시지 않은 모국과 고향 제주의 발전을 위해 사용했습니다.
1963년엔 제주도 최초의 현대식 관광호텔을 세워 한국을 대표하는 신혼 여행지로 탈바꿈시켰고, 관광산업 발전에도 초석을 다졌습니다.
1966년엔 경영난으로 폐교 위기에 처한 제주 여자학원을 인수해 여성 인재 양성에도 힘을 쏟았습니다.
또 제주신문사를 인수해 언론발전에 이바지하고 제주도 감귤 산업 발전을 위해 신품종 묘목을 보급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재외동포청은 모국과 제주 발전에 선구적 역할을 한 재일동포 기업인 김평진 선생을 첫 번째 '이달의 재외동포'로 선정했습니다.
[이기성 / 재외동포청 재외동포정책국장 : 우리 재외동포들이 광복 이전 독립운동 시기부터 오늘날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경제 사회, 문화, 과학 등 각 분야에서 모국과 동포 사회의 발전을 위해서 많은 헌신을 해오셨는데, 이러한 재외동포들의 활약상이라고 그럴까요? 이런 것들이 잘 알려지지 않은 측면이 있어서 '이달의 재외동포'를 선정해서 발표하고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습니다.]
동포청은 앞으로도 경제와 문화·과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모국과 동포 사회에 기여한 '숨은 영웅'을 발굴해 재외동포가 대한민국의 자산임을 부각할 계획입니다.
YTN 월드 최가영입니다.
YTN 최가영 (parks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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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청이 우리나라의 경제와 문화 발전과 한인들의 위상을 높이는 데 이바지한 인물을 발굴해 [이달의 재외동포]로 선정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달 첫 수상자는 고 김평진 선생으로, 제주도 내 최초의 관광호텔을 건립하는 등 제주 관광 산업 발전에 기틀을 놓았다는 평가를 받는 분입니다.
김 선생의 업적에 대해 최가영 PD가 전합니다.
[기자]
1940년 15살의 나이에 혈혈단신 현해탄을 건넜던 고 김평진 씨.
일본에서 보따리상으로 시작해 비누 제조업과 음식점, 파친코 사업을 이끌며 큰 성공을 거뒀습니다.
김 씨는 그렇게 벌어들인 돈을 아직 전쟁의 상흔이 채 가시지 않은 모국과 고향 제주의 발전을 위해 사용했습니다.
1963년엔 제주도 최초의 현대식 관광호텔을 세워 한국을 대표하는 신혼 여행지로 탈바꿈시켰고, 관광산업 발전에도 초석을 다졌습니다.
1966년엔 경영난으로 폐교 위기에 처한 제주 여자학원을 인수해 여성 인재 양성에도 힘을 쏟았습니다.
또 제주신문사를 인수해 언론발전에 이바지하고 제주도 감귤 산업 발전을 위해 신품종 묘목을 보급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재외동포청은 모국과 제주 발전에 선구적 역할을 한 재일동포 기업인 김평진 선생을 첫 번째 '이달의 재외동포'로 선정했습니다.
[이기성 / 재외동포청 재외동포정책국장 : 우리 재외동포들이 광복 이전 독립운동 시기부터 오늘날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경제 사회, 문화, 과학 등 각 분야에서 모국과 동포 사회의 발전을 위해서 많은 헌신을 해오셨는데, 이러한 재외동포들의 활약상이라고 그럴까요? 이런 것들이 잘 알려지지 않은 측면이 있어서 '이달의 재외동포'를 선정해서 발표하고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습니다.]
동포청은 앞으로도 경제와 문화·과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모국과 동포 사회에 기여한 '숨은 영웅'을 발굴해 재외동포가 대한민국의 자산임을 부각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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