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심판 선고일 대비 기동대 연합훈련..."캡사이신도 사용"

탄핵심판 선고일 대비 기동대 연합훈련..."캡사이신도 사용"

2025.03.18. 오후 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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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기일에 대비해 경찰 기동대가 대규모 합동 연합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진압복과 헬멧을 갖추고 이격용 캡사이신 분사기를 사용하는 등 불법 폭력 시위가 벌어질 경우 대응 역량을 집중 점검했습니다.

정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시위대 조끼를 입은 사람들이 달려들자, 진압복에 헬멧을 착용한 경찰들이 잰걸음으로 뒤로 이동합니다.

날아오는 물병도 방패로 쳐내는데, 기동대는 어느새 방패로 벽을 만들고 방어 태세를 갖춥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기일에 충돌 상황이 생길 경우에 대비해 경찰 기동대가 연합 훈련에 나섰습니다.

"뒤로 10보!"

흥분한 시위대가 경찰에 달려드는 상황을 가정해 이격용 캡사이신 분사기를 활용해 저지하는 훈련과

헌법재판소 주변 골목길로 인파가 비집고 들어오지 못하도록 좁은 길목을 막는 훈련도 진행했습니다.

"하나, 둘, 셋! 밀어내!"

이번 합동훈련에는 기동대 45개 부대, 2천7백여 명이 참여했는데, 탄핵심판 선고 기일에 대비해 다른 시도에서 상경한 부대도 동참했습니다.

경찰은 실전과 유사한 환경에서 부대 간 협력 체계를 점검하면서 현장 대응력을 높이는 데 집중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탄핵심판 선고일에 전국 경찰관서에 최고 경계태세인 '갑호비상'을 발령하고 기동대 인원 2만 명 등 경찰력을 총동원해 안전 관리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YTN 정현우입니다.


화면제공 : 서울경찰청
영상편집 : 신수정



YTN 정현우 (junghw504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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