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찬반 나뉜 헌법재판소 앞..."파면" vs "각하"

탄핵 찬반 나뉜 헌법재판소 앞..."파면" vs "각하"

2025.03.19. 오전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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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이 이제 선고만을 앞두고 있습니다.

헌법재판소 주변에서는 연일 찬반 집회가 이어지며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현장에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임예진 기자!

헌재 인근 분위기는 어떤가요?

[기자]
네, 헌재 정문 앞에서는 수십 명이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탄핵 각하를 외치고 있습니다.

108배를 하며 탄핵 각하를 기도하는 모습도 보입니다.

헌재 앞에 천막과 텐트를 치고 밤샘 농성에 돌입한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선고일까지 자리를 지키겠다는 계획입니다.

또, 헌법재판소 정문 앞에서 매일 릴레이 1인 시위를 벌이며 헌재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여가고 있습니다.

[앵커]
탄핵 찬성 측 집회도 이어지고 있죠?

[기자]
네, 탄핵 찬성 측도 이곳 헌재 앞과 광화문 농성장을 중심으로 집회를 이어갑니다.

정오에는 함께 끼니를 거르는 동조 단식을 합니다.

저녁에는 촛불행동이 안국역 주변에서 촛불문화제를 열고, 비상행동은 동십자각에서 집회를 한 뒤 종로 2가로 행진할 예정입니다.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도 오후 1시 59분에 광화문 월대 주변에 모여 대통령 파면을 기원하는 159배를 진행합니다.

[앵커]
헌재 주변 경비도 강화됐죠?

[기자]
네, 양측 집회가 과열될 우려에 경찰도 안전 관리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당일 헌재 주변 100m 반경 출입을 막아, 이른바 '진공상태'로 만들겠다는 방침인데요,

기동대 연합훈련을 진행하는 등 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당일에는 가용한 경찰 인력을 총동원하는 갑호비상을 발령하고 전국에 기동대 2만여 명을 배치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헌법재판소 앞에서 YTN 임예진입니다.


촬영기자; 김현미, 심원보


YTN 임예진 (imyj7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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