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 화장품 특허 절반 '한국산'...점유율 세계 1위

전 세계 탈모 화장품 특허 출원의 절반이 우리나라에서 나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허청이 지난 2002년부터 2023년까지 미국과 중국, 유럽, 일본 등 주요국 특허청의 탈모 화장품 특허를 분석한 결과, 한국 국적 출원 비율이 42.9％로 점유율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일본 점유율이 20.2％로 우리나라 다음으로 많았고, 미국과 중국이 각각 17.2％, 8.9％로 뒤를 이었습니다.

탈모 화장품은 두피의 혈액순환 개선과 호르몬 조절 등을 통해 탈모 예방에 도움을 주는 제품으로, 우리나라는 특히, 바이오와 천연물 탈모 화장품 분야에서 점유율 50％를 넘겨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특허청은 "전 세계 탈모 화장품 시장 규모가 31조 원에 이른다"며 우리나라가 기술적 우위를 선점할 수 있는 '블루오션'이라고 설명했습니다.



YTN 고한석 (hsgo@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