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법 2심 선고까지 일주일...이재명, '피고인 진술서' 제출

선거법 2심 선고까지 일주일...이재명, '피고인 진술서' 제출

2025.03.19. 오후 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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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 위반 사건 2심 선고를 앞두고 막판 총력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대표는 직접 재판부에 피고인 진술서를 냈고 검찰도 20차례 가까운 의견서를 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김영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 위반 사건 항소심은 지난달 26일 모든 변론 절차를 마무리 짓고 선고만 남겨두고 있습니다.

선고가 일주일 정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 대표가 재판부에 피고인 진술서를 냈습니다.

결심 공판에서 이 대표는 자신을 겨냥한 여러 건의 수사와 검찰의 구형량을 짚으면서 정상적인 검찰권이 아니라고 지적했는데,

혐의를 부인하는 내용까지 진술서에 담겼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 대표 측은 변론이 끝난 이후에만 모두 15차례 의견서를 제출했고, 공직선거법이 위헌인지 판단을 구해달라는 신청도 두 차례나 했습니다.

검찰은 19차례 의견서로 맞대응했습니다.

'백현동 발언의 전파성에 대한 의견'이나 '피고인의 왜곡된 변소에 대한 의견' 같은 제목으로 유죄 주장에 힘을 싣는 동시에 이 대표 측 주장을 반박하고 있습니다.

이 대표는 위증교사 혐의 재판에서도 피고인 진술서를 냈고 1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정치적 운명이 걸린 선거법 위반 사건 2심 선고를 앞두고 이 대표와 검찰 측이 막판 총력전을 벌이는 가운데

어느 쪽이 재판부를 더 많이 설득했을지 주목됩니다.

YTN 김영수입니다.


영상편집;김현준
디자인;전휘린


YTN 김영수 (yskim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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