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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건희 여사가 지난 1월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뒤 총기를 언급하며 경호처 직원들을 질책한 정황을 경찰 특별수사단이 포착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알지만 대응은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다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1월 15일, 경찰과 공수처는 6시간 동안의 전방위 압박 끝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을 집행했습니다.
경호처가 만든 버스 차벽이 있었지만, 경찰은 사다리를 타고 넘었고, 1차 시도 때와 비교하면 경호 인력의 저항은 거세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경찰 특별수사단은 당시 김건희 여사가 윤 대통령 체포 뒤 경호처 직원에게 "총을 갖고 다니면 뭐하느냐. 그런 걸 막으라고 가지고 다니는 건데"라는 취지의 질책성 발언을 한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경찰은 또 김 여사가 "마음 같아서는 이재명 대표를 쏘고 나도 죽고 싶다"는 취지의 언급을 한 정황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질책을 들은 경호처 직원은 이 사실을 상부에 보고했는데, 경찰은 지난달 김신 가족부장에게서 압수한 휴대전화를 포렌식하는 과정에서 당시 보고 내용이 담긴 통화 녹음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이 같은 내용을 김성훈 경호차장과 이광우 경호본부장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서에 적시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알지만 대응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앞서 경찰 특별수사단은 윤 대통령이 체포되기 전 경호처 간부들에게 '총을 쏠 수는 없냐'고 물었고, 김 차장이 "알겠습니다"라고 답변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하기도 했습니다.
또, 이 본부장이 직원들에게 '관저 제2 정문이 뚫린다면 기관총을 들고 뛰어나가라'고 지시한 정황도 파악했는데, 이 본부장은 공수처가 아닌 시위대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YTN 김다연입니다.
영상편집;김지연
YTN 김다연 (kimdy081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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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가 지난 1월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뒤 총기를 언급하며 경호처 직원들을 질책한 정황을 경찰 특별수사단이 포착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알지만 대응은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다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1월 15일, 경찰과 공수처는 6시간 동안의 전방위 압박 끝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을 집행했습니다.
경호처가 만든 버스 차벽이 있었지만, 경찰은 사다리를 타고 넘었고, 1차 시도 때와 비교하면 경호 인력의 저항은 거세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경찰 특별수사단은 당시 김건희 여사가 윤 대통령 체포 뒤 경호처 직원에게 "총을 갖고 다니면 뭐하느냐. 그런 걸 막으라고 가지고 다니는 건데"라는 취지의 질책성 발언을 한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경찰은 또 김 여사가 "마음 같아서는 이재명 대표를 쏘고 나도 죽고 싶다"는 취지의 언급을 한 정황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질책을 들은 경호처 직원은 이 사실을 상부에 보고했는데, 경찰은 지난달 김신 가족부장에게서 압수한 휴대전화를 포렌식하는 과정에서 당시 보고 내용이 담긴 통화 녹음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이 같은 내용을 김성훈 경호차장과 이광우 경호본부장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서에 적시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알지만 대응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앞서 경찰 특별수사단은 윤 대통령이 체포되기 전 경호처 간부들에게 '총을 쏠 수는 없냐'고 물었고, 김 차장이 "알겠습니다"라고 답변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하기도 했습니다.
또, 이 본부장이 직원들에게 '관저 제2 정문이 뚫린다면 기관총을 들고 뛰어나가라'고 지시한 정황도 파악했는데, 이 본부장은 공수처가 아닌 시위대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YTN 김다연입니다.
영상편집;김지연
YTN 김다연 (kimdy081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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