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의대 교수들 "교육부 휴학 불허 명령 취소해야"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들이 교육부의 의대생 집단 휴학 불허 방침이 정당하지 않다며 이를 취소하라고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연세대 의과대학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입장문에서 학생들의 정당한 권리 행사인 정상적 일반 휴학을 지지하며, 부당한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교육부가 집단 휴학의 정의도 내리지 못하고 권한 밖의 근거를 내세워 각 대학에 휴학을 승인하지 않도록 강요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학생들은 학칙에 근거해 정상적으로 휴학 신청을 했다며, 각자의 상황과 가치관에 따른 결정이고, 그것이 어느 방향이건 존중받아 마땅하다고 밝혔습니다.

교수들은 또 문제 해결 없이 전공의와 의대생의 복귀를 이끄는 것은 덫을 놓는 행위라면서 정부와 학생 사이 갈등을 대학 내부 갈등으로 전환해 총장과 제도를 통해 복귀를 강제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백종규 (jongkyu87@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