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의협 "의대생 각자의 판단 존중할 것"

[현장영상+] 의협 "의대생 각자의 판단 존중할 것"

2025.03.20. 오후 3:17.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대한의사협회가 조금 전 정례브리핑을 진행했습니다.

최근 의대생들의 휴학 인정 문제를 두고 정부와 학교 측, 그리고 의대생 사이의 이견이 큰 가운데 의협이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관심입니다.

현장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성근 / 의협 대변인]
의대를 가지고 있는 40대 대학에서 의대생들의 휴학원을 반려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제적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총장님들께서는 으대생들의 휴학 신청이 불법인가를 묻고 싶습니다. 개인적 사유로 휴학신청을 하는 것을 승인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인가를 묻고 싶습니다. 아울러 제적을 운운하는 것은 학생들을 보호하는 것이 아닌 압박으로 인식되고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총장님들께서는 학생들이 대학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조금 더 인내해 주실 것을 요청드립니다. 적어도 1만 명이 넘는 의대생들을 제적시킨다면 과연 우리에게 의료의 미래가 존재할 수 있을까요. 의대생들은 참으로 어려운 순간에 서 있습니다. 졸속 의대정원 증원의 가장 큰 피해 당사자들은 학생들입니다. 이들의 목소리를 통해 우리 사회에 대한민국 의료의 문제점을 알려온 1년이었습니다.

대한의사협회가 더 먼저 나서서 이러한 일에 매진했다면 의대생들이 밖에서 어려운 시간을 겪어도 되지 않았을 거라는 자책의 목소리가 많습니다. 그래서 더욱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선배들인 대한의사협회가 책임지고 이 문제를 풀어갈 테니 학생들은 제자리로 돌아가라고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그러나 사태의 핵심이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 그들에게 요구하는 것은 올바는 처사가 아니라고 봅니다. 의대생들은 작년의 행동을 개인적 신념에 입각한 자주적 의사표현이라고 이야기해 왔습니다. 그러한 판단 기준을 현재의 상황에도 그대로 적용해주기를 바랍니다. 미래에 대한 예측은 예측일 뿐입니다. 누구의 목소리도 중요하지 않습니다. 스스로에게 묻고 답한 후에 판단을 해 주기를 바랍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