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 이재명 2심·탄핵 선고 맞물리나...'운명의 한주' 예상

다음 주 이재명 2심·탄핵 선고 맞물리나...'운명의 한주' 예상

2025.03.20. 오후 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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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내란’ 재판 2차 공판준비기일 24일 예정
윤 대통령 구속취소 후 첫 공식일정 출석 여부 관심
이재명 대표 ’선거법 위반’ 항소심, 26일 선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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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일이 불투명한 가운데, 다음 주에는 내란 혐의 형사재판 등 주요 재판일정이 집중됐습니다.

특히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항소심과 맞물릴 경우 정치적으로 '운명의 한 주'가 될 예정입니다.

신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기일은 여전히 안갯속입니다.

탄핵소추안이 접수된 후 심리 기간만 100일을 넘기게 된 가운데,

다음 주에는 윤 대통령의 형사재판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 재판까지 정치적으로 굵직한 사건들이 몰렸습니다.

먼저, 24일 월요일에는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윤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의 2차 공판준비기일이 예정돼 있습니다.

정식 재판 전에 증거 채택과 증인 일정을 조율하는 '준비' 절차에는 피고인이 출석할 필요가 없지만,

지난 7일 구속취소로 석방된 윤 대통령이 첫 공식 일정으로 출석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틀 뒤에는 서울고등법원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항소심 선고가 내려집니다.

이 대표는 1심에서 성남시장 시절 고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처장을 몰랐다거나, 함께 골프를 친 적 없다고 허위 발언한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습니다.

대권 행보와 직결되는 만큼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가운데, 윤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와 맞물릴지 관심입니다.

과거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나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사건 모두 주말을 앞둔 금요일에 선고된 점을 고려할 때,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다음 주 이뤄지더라도 이 대표의 항소심보다 늦어질 수 있습니다.

헌법재판소의 숙의가 길어지면서 문형배·이미선 재판관의 임기 만료 직전인 4월 초 선고 가능성까지 제기되는 가운데,

지난 대선에서 경쟁했던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정치적 운명이 다음 주에 결정될지 관심입니다.

YTN 신지원입니다.

영상편집 : 윤용준 디자인 : 전휘린


YTN 신지원 (jiwon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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