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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이 헌법재판소 정문에서 몇 달간 농성을 이어간 시위대 일부를 강제로 해산 조치했습니다.
탄핵심판 선고에 대비해 일대를 '진공상태'로 만들기 위한 준비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표정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형광색 기동복을 입은 경찰이 헌법재판소 정문에서 태극기를 든 시위대를 끌어냅니다.
해산 조치에도 시위대가 전봇대나 울타리 등을 잡고 저항하자, 기동대원이 일일이 팔짱을 끼고 이들을 끄집어냅니다.
경찰은 시위대가 떠난 자리에 차단벽을 설치해 진입을 통제하고, 차벽까지 세워 헌재로 향하는 시야를 차단했습니다.
최근 한 달 동안 헌재 인근 시위로 인한 112 민원 신고가 9백여 건에 달한 것으로 파악됐는데,
밤낮 가리지 않는 시위대의 스피커 소리와 참가자들 사이 몸싸움으로 몸살을 앓던 헌재 일대가 해산 조치 이후 텅 비었습니다.
[헌재 인근 가게 직원 : 너무 시끄러워서 귀가 '윙' 울릴 정도고, 그리고 욕설이 너무 심하니까…. 여기 사람들 없으니까 너무 마음이 그냥 트이는….]
[헌재 정문 가게 직원 : 일단 조용하니까요. 그리고 소음이 안 들리니까 좋긴 하죠. 얼마나 갈지 모르겠지만….]
헌법재판소 바로 앞 인도입니다. 정문 건너편에 있던 시위대는 해산됐지만, 정문 앞에는 텐트를 치고 농성을 이어가는 이른바 '알박기' 시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플래카드를 든 1인 시위자나 천막 아래에서 단식을 벌이는 사람들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경찰은 정문 시위대에 이어 이들까지 퇴거시키는 방안을 준비해, 선고 당일 헌재 인근 100m를 진공상태로 만들 방침입니다.
YTN 표정우입니다.
YTN 표정우 (pyojw032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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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헌법재판소 정문에서 몇 달간 농성을 이어간 시위대 일부를 강제로 해산 조치했습니다.
탄핵심판 선고에 대비해 일대를 '진공상태'로 만들기 위한 준비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표정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형광색 기동복을 입은 경찰이 헌법재판소 정문에서 태극기를 든 시위대를 끌어냅니다.
해산 조치에도 시위대가 전봇대나 울타리 등을 잡고 저항하자, 기동대원이 일일이 팔짱을 끼고 이들을 끄집어냅니다.
경찰은 시위대가 떠난 자리에 차단벽을 설치해 진입을 통제하고, 차벽까지 세워 헌재로 향하는 시야를 차단했습니다.
최근 한 달 동안 헌재 인근 시위로 인한 112 민원 신고가 9백여 건에 달한 것으로 파악됐는데,
밤낮 가리지 않는 시위대의 스피커 소리와 참가자들 사이 몸싸움으로 몸살을 앓던 헌재 일대가 해산 조치 이후 텅 비었습니다.
[헌재 인근 가게 직원 : 너무 시끄러워서 귀가 '윙' 울릴 정도고, 그리고 욕설이 너무 심하니까…. 여기 사람들 없으니까 너무 마음이 그냥 트이는….]
[헌재 정문 가게 직원 : 일단 조용하니까요. 그리고 소음이 안 들리니까 좋긴 하죠. 얼마나 갈지 모르겠지만….]
헌법재판소 바로 앞 인도입니다. 정문 건너편에 있던 시위대는 해산됐지만, 정문 앞에는 텐트를 치고 농성을 이어가는 이른바 '알박기' 시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플래카드를 든 1인 시위자나 천막 아래에서 단식을 벌이는 사람들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경찰은 정문 시위대에 이어 이들까지 퇴거시키는 방안을 준비해, 선고 당일 헌재 인근 100m를 진공상태로 만들 방침입니다.
YTN 표정우입니다.
YTN 표정우 (pyojw032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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