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경남 산청에 대형 산불..."산림청과 경상남도 중심으로 유관기관 총력 대응"

[앵커]

경남 산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산림청장이 피해 규모와 오늘 진화 작업과 관련한 브리핑을 진행합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임상섭 / 산림청장]
현재 화산의 길이는 12.6km입니다.

그중에 산불 영향구역은 260헥타르입니다.

어제 일몰 전에 10%였던 진화율은 야간에 산불 진화인력 약 1100명, 산불진화차량 등 장비 100여 대가 투입된 결과 오늘 일출 전 45%까지 높였습니다.

현재 기상 상황은 북동풍이 평균 초속 0.7m로 불고 있습니다.

기온은 11도입니다.

다만 산 능선부로 초속 12m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으며 낮 최고기온이 23도까지 상승함에 따라 산불 확산 위험이 높은 상황입니다.

금일 산불진화헬기 투입 계획은 산림청 20대, 지방자치단체 7대, 군부대 11대, 소방청 3대 경찰청 1대 등 총 42대를 동원할 계획입니다.

일출과 동시에 06시 30분부터 17대가 우선적으로 투입되었고 현재 추가적으로 13대가 투입되어 08시 30분 기준 진화율은 55%까지 올라간 상태입니다.

현재 연무가 짙습니다.

연무가 걷히는 대로 산불 진화헬기를 순차적으로 확대하여 투입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이동식 저수조의 산불확산 지연계인 리타돈트 헬기를 활용하여 바람이 강한 능선 등 산불 주 방향에 집중 살포할 계획입니다. 다음으로 주민대피 현황입니다.

현재 7개 마을 주민 213명이 한국선비문화연구원으로 대피를 완료하였습니다.

인명과 시설 피해는 없습니다.

다만 대피 중에 한 분이 연기를 흡입하여 병원에서 검사 중입니다.

또한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고 가용 가능한 자원을 총동원하여 오늘 안으로 주불 진화를 완료하고 인명과 재산 피해를 막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이상입니다.


YTN 이만수 (e-mansoo@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