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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성문규 앵커, 윤보리 앵커
■ 출연 : 양동훈 사회부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방금 들어온 소식입니다.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로 코레일 열차 운행이 일시 정지됐다는 소식이 들어왔는데요. 중앙선 의성에서 안동역 간 하화터널 부근에서 산불이 발생했는데 그 해당 구간 열차 운행을 일시 중지하고 버스연계 수송을 지금 시행하고 있다는 소식이 막 들어왔습니다.
직원과 119가 출동해서 진화 중인데요. 지금 17시, 그러니까 5시를 기준으로 709열차편은 안동역에서 경주역까지 버스연계시행 중이라는 소식이 들어왔습니다. 현재 금일 6개 열차만 남아 있는 상황인데 상황에 따라서 또 열차 조정이 있을 수 있다고 하니까요. 다른 교통수단 이용도 함께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추가로 들어오면 또 자세히 전해 드리겠습니다.
이렇게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산불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경남 산청에 난 대형 산불을 진화하기 위해 투입된진화대원 2명이 숨진 채 발견됐고요. 산청에 이어 경북 의성 산불도최고 대응단계인 '산불 3단계'가 발령됐고,오늘 하루만 20건 넘는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사회부 양동훈 기자와 함께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지금 경남 산청, 경북 의성, 울산 울주. 전국 각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어제부터 계속 산불이 발생하고 있는 것 같은데 지역별로 한번 짚어볼까요? 일단 경남 산청부터요.
[기자]
경남 산청군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한 건 어제 오후 3시 반쯤인데요. 지금 하루가 넘게 시간이 지났지만 아직도 여전히 진화 작업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진화대원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는 안타까운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진화 도중에 갑자기 불이 번지면서 고립됐다가 일부는 빠져나오고 일부는 빠져나오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정확한 경위는 아직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2명이 지금 아직 못 나오고 있다는 거죠? 실종됐다는 거죠?
[기자]
2명은 숨진 채 발견이 됐고 2명이 실종으로 추정됩니다. 경남 산청군 산불은 불길이 계속해서 번지면서 산불 3단계가 발령됐는데요. 올해 들어서 산불 3단계 발령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산불 대응 단계 중에 최고 단계인데요. 100헥타르 이상 피해가 예상되거나 진화에 48시간 이상이 걸릴 것으로 추정될 때 보통 발령이 되고요.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불이 난 지 이미 하루가 훌쩍 넘었는데도 아직도 꺼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헬기 40여 대를 동원해서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데 불길이 계속 번지고 있고 기온이 올라가고 바람이 거세지면서 진화작업에 매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불이 계속 번지면서 한때 70%까지 올랐던 진화율이 오히려 떨어졌다고 산림청에서 발표하기도 했고요. 근처 마을 8곳에 추가 대피령이 발령되기도 한 상태입니다.
[앵커]
불길이 빨리 잡혀야 할 텐데 걱정입니다. 경북 의성군 산불은 지금 어떻습니까?
[기자]
경북 의성군에서도 또 대형 산불이 발생했는데요. 불이 난 시각은 오늘 오전 11시 20분쯤입니다. 불이 계속 무섭게 번져나가면서 오후 1시쯤에 처음 대응 1단계가 발령이 됐고 계속 대응 단계를 높여나가다가 오후 2시 20분쯤 대응 3단계로 격상됐습니다. 산 능선을 타고 무섭게 불이 타오르거나 도로 주변에 불길이 이어지는 이런 종류의 제보 영상들이 들어오기도 했는데요.
산불영향구역이 100ha를 훨씬 넘은 것으로 집계가 되고 있습니다. 또 산불을 피해서 근처 주민 200여 명이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고요. 주변 요양병원 두 곳에 입원해 있던 환자 220여 명도 다른 병원으로 대피한 상황입니다. 이곳에도 진화헬기 20여 대와 장비 30여 대를 동원해서 총력 대응을 벌이고 있지만 아직 진화율이 30% 수준에 불과한 상태라고 합니다.
[앵커]
조금 전에도 전해 드렸습니다마는 의성 지역 산불로 인해서 코레일까지 운행이 정지된 그런 상태네요. 그리고 앞서 울산 울주군 그쪽도 함께 살펴봤습니다마는 이 외에도 여러 지역이 있죠, 산불 난 곳이.
[기자]
오늘 하루에 전국적으로 발생한 산불만 이미 20여 건을 훌쩍 넘는 것으로 집계가 되고 있고요. 제가 계속해서 산불 발생 상황을 확인해 봤는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점 계속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아까 소개해 드렸던 것처럼 울주군 야산에 발생한 불은 지금 산불 2단계로 격상이 돼서 진화 중이고요. 불이 난 곳이 동해고속도로 부산에서 울산 구간 근처였는데 온양나들목 쪽으로 연기가 번지면서 고속도로가 통제되었다 풀렸다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경남 김해시에 난 산불도 조금 전에 산불 1단계가 새로 발령됐고요. 경기 여주시, 강원도 정선, 대구 수성구, 지역을 가리지 않고 전국적으로 동시다발적으로 산불이 계속 발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이렇게 산불이 속출하니까 산림청에서 위기경보도 상향했다고요?
[기자]
원래 전국에 산불 재난위기 경보가 주의 단계가 이미 발령이 돼 있는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오늘 계속해서 무섭게 산불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니까 전국 모든 지역에 위기 경보를 상향했습니다. 지금 충청과 호남, 영남 지역은 심각 단계로 높였고요. 나머지 지역은 경계 단계로 상향을 해 둔 상황입니다. 특히 건조한 날씨에 날이 따뜻해지면서 바람까지 세게 불면서 산불이 잘 나고, 나면 쉽게 꺼지지도 않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는데요. 지금 기상청은 대구, 경북, 경남과 울산, 그리고 강원도 일부 지역에 건조주의보를 발령해둔 상태입니다. 산림청에서는 산불에 대비하기 위해서 특히 주의할 점들 항상 안내를 하고 있는데요. 우선 논이나 밭두렁, 그리고 쓰레기 같은 걸 태우는 게 굉장히 위험하다, 항상 강조하고 있고 특히 담뱃불 때문에 벌어지는 산불 화재가 많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만약에 담뱃불이나 쓰레기를 태우다가 산불이 발생할 경우에는 추후에 실화죄로 처벌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더욱더 주의해야 하고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일몰 전에 산불을 진화할 수 있도록 총력 대응해달라고 밝혔는데 지금 일몰 시간이 거의 다 다가오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나라의 일몰 시간은 지역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오후 6시 반 정도인데요. 현실적으로 대형 산불로 이미 번진 곳들은 그전에 완전히 진화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는 상황입니다.
[앵커]
지금까지 사회부 양동훈 기자와 함께 전체적으로 산불 어떻게 발생했는지 현황까지 살펴봤습니다. 수고했습니다.
YTN 양동훈 (yangdh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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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양동훈 사회부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방금 들어온 소식입니다.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로 코레일 열차 운행이 일시 정지됐다는 소식이 들어왔는데요. 중앙선 의성에서 안동역 간 하화터널 부근에서 산불이 발생했는데 그 해당 구간 열차 운행을 일시 중지하고 버스연계 수송을 지금 시행하고 있다는 소식이 막 들어왔습니다.
직원과 119가 출동해서 진화 중인데요. 지금 17시, 그러니까 5시를 기준으로 709열차편은 안동역에서 경주역까지 버스연계시행 중이라는 소식이 들어왔습니다. 현재 금일 6개 열차만 남아 있는 상황인데 상황에 따라서 또 열차 조정이 있을 수 있다고 하니까요. 다른 교통수단 이용도 함께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추가로 들어오면 또 자세히 전해 드리겠습니다.
이렇게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산불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경남 산청에 난 대형 산불을 진화하기 위해 투입된진화대원 2명이 숨진 채 발견됐고요. 산청에 이어 경북 의성 산불도최고 대응단계인 '산불 3단계'가 발령됐고,오늘 하루만 20건 넘는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사회부 양동훈 기자와 함께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지금 경남 산청, 경북 의성, 울산 울주. 전국 각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어제부터 계속 산불이 발생하고 있는 것 같은데 지역별로 한번 짚어볼까요? 일단 경남 산청부터요.
[기자]
경남 산청군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한 건 어제 오후 3시 반쯤인데요. 지금 하루가 넘게 시간이 지났지만 아직도 여전히 진화 작업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진화대원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는 안타까운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진화 도중에 갑자기 불이 번지면서 고립됐다가 일부는 빠져나오고 일부는 빠져나오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정확한 경위는 아직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2명이 지금 아직 못 나오고 있다는 거죠? 실종됐다는 거죠?
[기자]
2명은 숨진 채 발견이 됐고 2명이 실종으로 추정됩니다. 경남 산청군 산불은 불길이 계속해서 번지면서 산불 3단계가 발령됐는데요. 올해 들어서 산불 3단계 발령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산불 대응 단계 중에 최고 단계인데요. 100헥타르 이상 피해가 예상되거나 진화에 48시간 이상이 걸릴 것으로 추정될 때 보통 발령이 되고요.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불이 난 지 이미 하루가 훌쩍 넘었는데도 아직도 꺼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헬기 40여 대를 동원해서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데 불길이 계속 번지고 있고 기온이 올라가고 바람이 거세지면서 진화작업에 매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불이 계속 번지면서 한때 70%까지 올랐던 진화율이 오히려 떨어졌다고 산림청에서 발표하기도 했고요. 근처 마을 8곳에 추가 대피령이 발령되기도 한 상태입니다.
[앵커]
불길이 빨리 잡혀야 할 텐데 걱정입니다. 경북 의성군 산불은 지금 어떻습니까?
[기자]
경북 의성군에서도 또 대형 산불이 발생했는데요. 불이 난 시각은 오늘 오전 11시 20분쯤입니다. 불이 계속 무섭게 번져나가면서 오후 1시쯤에 처음 대응 1단계가 발령이 됐고 계속 대응 단계를 높여나가다가 오후 2시 20분쯤 대응 3단계로 격상됐습니다. 산 능선을 타고 무섭게 불이 타오르거나 도로 주변에 불길이 이어지는 이런 종류의 제보 영상들이 들어오기도 했는데요.
산불영향구역이 100ha를 훨씬 넘은 것으로 집계가 되고 있습니다. 또 산불을 피해서 근처 주민 200여 명이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고요. 주변 요양병원 두 곳에 입원해 있던 환자 220여 명도 다른 병원으로 대피한 상황입니다. 이곳에도 진화헬기 20여 대와 장비 30여 대를 동원해서 총력 대응을 벌이고 있지만 아직 진화율이 30% 수준에 불과한 상태라고 합니다.
[앵커]
조금 전에도 전해 드렸습니다마는 의성 지역 산불로 인해서 코레일까지 운행이 정지된 그런 상태네요. 그리고 앞서 울산 울주군 그쪽도 함께 살펴봤습니다마는 이 외에도 여러 지역이 있죠, 산불 난 곳이.
[기자]
오늘 하루에 전국적으로 발생한 산불만 이미 20여 건을 훌쩍 넘는 것으로 집계가 되고 있고요. 제가 계속해서 산불 발생 상황을 확인해 봤는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점 계속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아까 소개해 드렸던 것처럼 울주군 야산에 발생한 불은 지금 산불 2단계로 격상이 돼서 진화 중이고요. 불이 난 곳이 동해고속도로 부산에서 울산 구간 근처였는데 온양나들목 쪽으로 연기가 번지면서 고속도로가 통제되었다 풀렸다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경남 김해시에 난 산불도 조금 전에 산불 1단계가 새로 발령됐고요. 경기 여주시, 강원도 정선, 대구 수성구, 지역을 가리지 않고 전국적으로 동시다발적으로 산불이 계속 발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이렇게 산불이 속출하니까 산림청에서 위기경보도 상향했다고요?
[기자]
원래 전국에 산불 재난위기 경보가 주의 단계가 이미 발령이 돼 있는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오늘 계속해서 무섭게 산불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니까 전국 모든 지역에 위기 경보를 상향했습니다. 지금 충청과 호남, 영남 지역은 심각 단계로 높였고요. 나머지 지역은 경계 단계로 상향을 해 둔 상황입니다. 특히 건조한 날씨에 날이 따뜻해지면서 바람까지 세게 불면서 산불이 잘 나고, 나면 쉽게 꺼지지도 않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는데요. 지금 기상청은 대구, 경북, 경남과 울산, 그리고 강원도 일부 지역에 건조주의보를 발령해둔 상태입니다. 산림청에서는 산불에 대비하기 위해서 특히 주의할 점들 항상 안내를 하고 있는데요. 우선 논이나 밭두렁, 그리고 쓰레기 같은 걸 태우는 게 굉장히 위험하다, 항상 강조하고 있고 특히 담뱃불 때문에 벌어지는 산불 화재가 많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만약에 담뱃불이나 쓰레기를 태우다가 산불이 발생할 경우에는 추후에 실화죄로 처벌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더욱더 주의해야 하고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일몰 전에 산불을 진화할 수 있도록 총력 대응해달라고 밝혔는데 지금 일몰 시간이 거의 다 다가오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나라의 일몰 시간은 지역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오후 6시 반 정도인데요. 현실적으로 대형 산불로 이미 번진 곳들은 그전에 완전히 진화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는 상황입니다.
[앵커]
지금까지 사회부 양동훈 기자와 함께 전체적으로 산불 어떻게 발생했는지 현황까지 살펴봤습니다. 수고했습니다.
YTN 양동훈 (yangdh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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