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 산불 진화율 4.8%..."진화 헬기 투입"

경북 의성 산불 진화율 4.8%..."진화 헬기 투입"

2025.03.23. 오전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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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북 의성에서 난 산불 규모가 밤사이 더 커졌습니다.

진화율 역시 4.8%로 떨어졌는데, 산림 당국은 곧 진화 헬기를 집중 투입하겠단 계획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손효정 기자, 산불 진화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날이 밝으면서, 본격적인 진화 작업도 재개될 예정입니다.

밤사이 지상 인력을 중심으로 불길 확산 저지에 매진했던 산림 당국은 진화 헬기를 산불 현장에 집중 투입할 방침인데요.

산불진화헬기 50여 대가량이 투입될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틀째로 접어든 경북 의성 산불 상황이 심상치 않다는 겁니다.

어젯밤 같은 시각 기준 진화율이 6%였는데, 오늘 새벽 기준으로는 진화율이 4.8%로 떨어졌습니다.

산불 영향 구역도 950ha, 축구장 1,330개 면적에 달하는 규모로 확대됐습니다.

주변 마을과 주민들의 피해 또한 커졌습니다.

주민 400여 명과 요양병원 환자 150명도 안전한 곳으로 급히 대피했고, 전소된 운람사를 비롯해 문화유산 피해도 발생했습니다.

마찬가지로 큰 산불이 난 경남 김해 진화율은 50%, 울산 울주도 33%에 그치고 있습니다.

특히 김해 산불의 경우, 주변 진화헬기가 산청 산불에 총동원되면서 조기 진화에 다소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렇게 전국 곳곳에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산불이 이틀 이상 이어지면서 진화인력의 피로감도 커지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손효정 (sonhj071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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