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내란 혐의 재판 2차 공판준비기일...변호인들만 출석

윤석열 대통령이 석방된 뒤 처음으로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이 열립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오늘 오전 10시 윤 대통령 사건 2차 공판준비기일을 열고 향후 재판 진행 절차를 정리할 예정입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1차 준비기일 때와 달리 이번에는 출석하지 않는데, 변호인단은 준비기일에 피고인 출석 의무가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윤 대통령 변호인단은 오늘 재판에서 이제까지 검토한 기록을 바탕으로, 검찰 공소사실에 대한 인정 여부를 밝힐 계획입니다.

윤 대통령 측은 또, 수사와 기소를 둘러싼 전반적인 절차적 문제도 제기할 예정인데, 검찰이 이에 반박하는 과정에서 앞서 재판부가 구속 취소 결정의 근거로 삼았던 '날'이 아닌 '시간' 기준 구속 기간 산정법도 다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와 함께 재판부는 양측에 내란 사건 공범들과의 재판 병합에 대한 의견도 확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송재인 (songji10@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