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내란 재판' 2차 준비기일...대통령 불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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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내란 재판' 2차 준비기일...대통령 불출석

2025.03.24. 오전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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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의 내란 혐의 형사재판 두 번째 준비기일이 오늘 열립니다.

윤 대통령은 직접 출석하지 않고 변호인을 통해 내란 혐의에 관한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다현 기자!

[기자]
네, 서울중앙지방법원입니다.

[앵커]
오늘 재판은 어떻게 진행됩니까?

[기자]
서울중앙지법은 오늘 오전 10시부터 윤석열 대통령의 내란 혐의 사건 2차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합니다.

재판부는 변호인단과 검찰 입장을 종합해 향후 재판 절차를 정리할 예정인데요.

윤 대통령 측은 7만 쪽에 달하는 검찰 기록을 모두 살피진 못했지만, 우선 공소사실 인정 여부는 밝힐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특히 윤 대통령 측은 구속취소 인용 사유 가운데 하나였던 공수처의 수사권 논란과 관련해 불법 수사, 공소 기각 등을 주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재판에서 윤 대통령 사건과 공범 사건의 병합 여부가 다뤄질지도 관심입니다.

[앵커]
윤 대통령은 오늘 직접 출석하지 않겠다고 예고했죠?

[기자]
네, 준비기일에는 피고인 출석 의무가 없는데요.

윤 대통령 변호인단은 언론 공지를 통해 대통령은 출석하지 않을 거라고 예고했습니다.

지난달 1차 준비기일 때와 달리 윤 대통령이 불출석을 예고한 것을 두고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차분히 결과를 기다리겠다는 뜻이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이번 2차 준비기일 이후, 첫 정식 재판이 잡힌다면 피고인 출석 의무에 따라 윤 대통령은 법원에 출석해야 합니다.

[앵커]
이번 주 서울중앙지법에는 윤 대통령 재판부터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선거법 사건 선고까지, 굵직한 사건들이 몰려 있는데요.

법원이 보안을 강화했다고요?

[기자]
네, 오늘 윤 대통령의 형사 재판에 이어, 수요일인 모레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 사건 2심 선고가 예정돼 있습니다.

법원은 청사 인근에 집회가 여러 건 신고돼 인파가 몰릴 가능성이 있다며 안전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오는 27일 목요일 자정까지 필수 업무 차량을 제외한 일반 차량은 청사 경내 출입이 전면 금지됩니다.

또, 일부 출입구가 폐쇄될 예정이고 출입 시에는 한층 강화된 보안 검색을 거쳐야 합니다.

경내에서는 집회·시위를 할 수 없고, 집회나 시위용품을 소지한 사람은 경내 출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YTN 김다현입니다.





YTN 김다현 (dasam08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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