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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윤재희 앵커, 조진혁 앵커
■ 출연 : 원명수 국가산림위성정보 활용센터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특보]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산불 상황 전문가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앵커]
원명수 국가산림위성정보 활용센터장과 함께 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앵커]
센터장님, 먼저 지금까지 진화작업 상황부터 정리를 해 주시죠.
[원명수]
어제 진행됐던 산불이 오늘은 총 5건이 지금 진행되고 있습니다. 산불 3단계 발령됐던 세 곳지금 진행되고 있고요. 다행히 충북 옥천 지역은 진화가 완료된 상황입니다. 진화율을 보면 의성 지역이 피해가 커졌습니다. 그래서 안개면 쪽이 68% 정도 진척이 좀 있었고요. 그리고 안평 같은 경우에는 59%까지 진화율이 올라갔습니다. 산청지역은 70%, 김해지역은 96%까지 진화율이 상승한 그런 상황입니다.
[앵커]
저희가 보도를 보면 진화율이 확 올랐다가 떨어지기도 하고 계속 반복되더라고요. 지금 이번 산불 진압이 어려운 이유가 있을까요?
[원명수]
고온건조 현상으로 인해서 낙엽이 바짝 말라 있는 상황이고요. 가장 큰 변수는 결국 강풍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기상 상황이 오전에는 바람이 잠잠하다가 대부분 오후에 지표가 과열되면서 바람이 강하게 부는 그런 변수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앵커]
현장에 있는 나무의 종료도 산불이 확산되는 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해요.
[원명수]
그렇습니다. 산불에 가장 취약한 나무는 소나무입니다. 소나무가 우리나라의 한 26%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데요. 그런데 산불이 발생했을 경우에 소나무가 탈 때 공기를 빨아들이면서 소나무의 송진, 정유물질이 있습니다. 그래서 잎이 굉장히 화세가 강하게 하는 역할이 있고. 그리고 산불이 발생하다 보면 공기를 빨아들이면서 상승기류에 의해서 불기둥이 굉장히 높게 솟게 됩니다. 이 불기둥이 결국은 상층의 강한 바람을 타고 도깨비불이라고 얘기하죠, 비화가 발생돼서 확산이 빨라지는 그런 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앵커]
말씀해 주신 대로 바람이 강하기 때문에 산불 진화도 어려운 상황이다라고 말씀해 주셨는데 이럴 때 비라도 오면 좋을 것 같은데 당분간은 비소식이 없는 상황이죠?
[원명수]
목요일날 전국에 비 예보가 있습니다. 그런데 양이 굉장히 적고요. 그래서 산불 진화에 큰 영향을 현재는 주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고요. 일단 저희가 과거에 실험했을 때 5mm 이하로 내리면 한 반나절 정도밖에 지속되지 못합니다. 그런데 한 10mm 정도 내려줘야 한 3일 동안은 안전한 상황이기 때문에 이번 비가 큰 변수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지금 보니까 며칠 사이에 40여 건의 산불이 발생했다고 하는데 보통 봄철에 이렇게 산불이 많이 발생하는 건가요?
[원명수]
시기적으로 봤을 때 봄철이 가장 건조한 시기입니다. 그래서 3, 4, 5월 이때가 산불이 가장 많이 나는 시기 중 하나입니다. 봄철에 발생하는 산불이 한 56% 정도가 발생하는데 피해 면적은 거의 대부분 봄철에 피해 면적이 자리잡는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런데 말씀해 주신 것처럼 봄철 산불이 그동안 계속 흔했기 때문에 당국도 충분히 주의를 했을 것 같은데 이번에는 실화로 발생한 산불이 굉장히 커졌단 말이죠. 왜 이렇게 커졌다고 보십니까?
[원명수]
결국 부주의에 의한 산불이죠. 지금 현재 원인을 감식을 하고 있는데 현재 알려진 건 의성지역 같은 경우는 성묘객 실화로 밝혀졌습니다. 묘지 주변을 정리하다가. 그리고 산청지역 같은 경우는 조사를 진행 중에 있는데 예초기 스파크입니다. 그리고 김해 같은 경우에는 쓰레기 소각을 하다가, 그리고 울주 같은 경우는 이것도 마찬가지로 농막 작업 중에 용접 불꽃이 튀어서 발생을 한 겁니다. 그러니까 대부분이 인재에 의한 산불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건조한 이 시기에, 또 바람이 강하게 부는 이 봄철 같은 경우에는 작은 불씨에도 주의를 해야 하고요. 모든 국민들이 이 부분에 대해서 관심을 가져서 예방활동을 진행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진화작업 중에 인명피해도 발생을 한 그런 안타까운 상황인데 봤더니 전문인력이 아닌데 무리해서 투입된 것 아니냐, 이런 지적도 나오더라고요.
[원명수]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산불예방전문진화대는 선발을 하게 되어 있습니다. 체력 테스트라든가 교육 이수, 이런 것들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기 때문에 그런 교육을 이수하지 않은 분들이라든가 체력이 통과되지 않은 분들은 들어올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서 큰 허점은 없다고 저는 생각하고 있고요. 이번에 진화 과정 중에서 산불에 갇혀서 빠져나오지 못해서 사망사고가 있었다고는 보도가 있는데 이건 정밀조사가 필요한데요. 아마도 갇혀서 산불로 인한 연무, 호흡기에 문제가 발생해서 대부분 사망사고에 이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쪽으로 유추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그러니까 산불 관련 교육을 받은 전문인력이라고 볼 수 있다, 이렇게 말씀을 해 주셨고 인명피해 관련해서도 궁금한 게 앞서 연무 때문에 아마도 이렇게 피해가 커진 게 아닌가 말씀해 주셨지만 보통 어떤 열기 같은 것을 먼저 생각할 수 있거든요.
열기는 보통 인명피해의 주요 원인은 아닌가 보죠?
[원명수]
대부분 뜨거우면 사람들이 더 가까이 가지 않죠. 그래서 열기에 의한 부분은 아무래도 본인들이 뜨겁게 되면 피하는 경우가 있고요. 가장 큰 문제는 산불 현장에서는 연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오늘도 헬기 50여 대가 현장에 긴급투입되고 있는 상황인데 헬기가 뜨는 상황의 위험한 요소라든지 현장에 연기도 굉장히 많이 나고 있는 상황인데 그런 부분은 어떻습니까?
[원명수]
산불진화 헬기 운용규정이 있습니다. 바람이 초속 15m 이상으로 불면 안전 문제 때문에 운항이 될 수가 없고요. 현재는 그런 상황은 아니고요. 그래서 일단 연무 같은 경우에는 시야 확보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리고 낮게 비행을 해서 산불 진화작업을 하다 보니까 연무 때문에 시야 확보가 안 돼서 걸림돌로 작용할 수가 있습니다.
[앵커]
앞서 실화가 우리나라 산불의 주요 원인이다, 올해도 그렇다고 강조를 해 주셨습니다. 그러니까 개인의 부주의로 인해서 이런 참사가 발생하게 되는 건데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할까요?
[원명수]
이맘때쯤이면 산을 찾는 국민들이 굉장히 많죠. 그리고 농산청 같은 경우에는 작년에 작물을 재배하고 남은 농산폐기물들, 쓰레기 이런 것들이 굉장히 많이 쌓여 있습니다. 이런 것들을 소각하는 행위가 굉장히 많은데 이런 부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공동소각제도가 있습니다. 신고를 해서 같이 공동소각을 해서 산불이 산림 인접지에서 추가로 발생되지 않게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그런 때입니다.
[앵커]
그렇다면 입산해서 취사를 하시는 분들도 있잖아요. 조리를 해먹는다든지 이런 것도 당연히 조심해야겠죠?
[원명수]
당연히 조심해야 됩니다. 입산 통제를 하게 되는데요. 산행을 할 때, 입산을 할 때는 화기 사용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이런 것들을 허가 없이 이용하면 벌금형이 있고요. 그리고 징역까지도 처할 수 있는 그런 법적인 근거가 있습니다.
[앵커]
산에 갔을 때 불씨가 튄 상황을 목격을 했다거나 아니면 불이 번지는 초기에 그런 상황을 발견했을 때 일반인이 할 수 있는 불을 끌 수 있는 그런 행동들도 있을까요?
[원명수]
일단 기본적으로 불씨를 발견하면 가장 먼저 119에 신고를 하셔야 되고요. 그리고 본인이 직접 실수를 해서 산불이 났다, 그러면 대체적으로 가볍게 진화를 하려고 노력하잖아요. 그런데 거기에 바람이 강할 때는 하기가 힘듭니다. 이럴 경우에는 본인의 생명, 이걸 지키기 위해서 빨리 대피를 하시는 게 급선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무리하게 끄려고 하기보다는 119에 신고하고 대피를 하는 게 좋다. 그렇다면 대피를 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좀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어느 방향으로 간다든지, 바람 방향을 고려한다든지 하는 게 있을 것 같거든요.
[원명수]
바람의 방향을 고려해야 하고요. 주위에 본인이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는, 시야를 확보할 수 있는 그리고 지형지물들, 바위 같은 경우에는 산불에서 안전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그런 지역으로 대피를 하시고 그리고 대부분 바람이 부는 방향으로 이동을 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바람이 불어가는 방향으로 이동하게 되면 산불이 타고 그쪽으로 확산이 되기 때문에 굉장히 위험합니다. 그래서 바람이 불어가는 방향으로 대피를 하셔서 산불을 피하는 게 가장 급선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현장에서는 진화작업이 한창인데 앞으로 남아 있는 진화작업의 변수라든지 어려움이 있으면 어떤 게 있을까요?
[원명수]
오늘도 여전히 고온건조 현상은 유지가 될 것 같고요. 전국에 건조주의보가 영남지역에 내려져 있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산불 위험도도 굉장히 높게 발효가 되어 있고요. 역시 변수는 바람입니다. 오전까지는 바람이 잠잠한 상태인데 오후 들어서 지표가 가열되면서 바람이 강할 것으로 기상청 예보에도 나와 있습니다. 각별히 주의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바람이 잦아들고 비도 왔으면 좋겠는데요. 하루빨리 진화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원명수 국가산림위성정보 활용센터장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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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특보]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산불 상황 전문가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앵커]
원명수 국가산림위성정보 활용센터장과 함께 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앵커]
센터장님, 먼저 지금까지 진화작업 상황부터 정리를 해 주시죠.
[원명수]
어제 진행됐던 산불이 오늘은 총 5건이 지금 진행되고 있습니다. 산불 3단계 발령됐던 세 곳지금 진행되고 있고요. 다행히 충북 옥천 지역은 진화가 완료된 상황입니다. 진화율을 보면 의성 지역이 피해가 커졌습니다. 그래서 안개면 쪽이 68% 정도 진척이 좀 있었고요. 그리고 안평 같은 경우에는 59%까지 진화율이 올라갔습니다. 산청지역은 70%, 김해지역은 96%까지 진화율이 상승한 그런 상황입니다.
[앵커]
저희가 보도를 보면 진화율이 확 올랐다가 떨어지기도 하고 계속 반복되더라고요. 지금 이번 산불 진압이 어려운 이유가 있을까요?
[원명수]
고온건조 현상으로 인해서 낙엽이 바짝 말라 있는 상황이고요. 가장 큰 변수는 결국 강풍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기상 상황이 오전에는 바람이 잠잠하다가 대부분 오후에 지표가 과열되면서 바람이 강하게 부는 그런 변수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앵커]
현장에 있는 나무의 종료도 산불이 확산되는 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해요.
[원명수]
그렇습니다. 산불에 가장 취약한 나무는 소나무입니다. 소나무가 우리나라의 한 26%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데요. 그런데 산불이 발생했을 경우에 소나무가 탈 때 공기를 빨아들이면서 소나무의 송진, 정유물질이 있습니다. 그래서 잎이 굉장히 화세가 강하게 하는 역할이 있고. 그리고 산불이 발생하다 보면 공기를 빨아들이면서 상승기류에 의해서 불기둥이 굉장히 높게 솟게 됩니다. 이 불기둥이 결국은 상층의 강한 바람을 타고 도깨비불이라고 얘기하죠, 비화가 발생돼서 확산이 빨라지는 그런 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앵커]
말씀해 주신 대로 바람이 강하기 때문에 산불 진화도 어려운 상황이다라고 말씀해 주셨는데 이럴 때 비라도 오면 좋을 것 같은데 당분간은 비소식이 없는 상황이죠?
[원명수]
목요일날 전국에 비 예보가 있습니다. 그런데 양이 굉장히 적고요. 그래서 산불 진화에 큰 영향을 현재는 주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고요. 일단 저희가 과거에 실험했을 때 5mm 이하로 내리면 한 반나절 정도밖에 지속되지 못합니다. 그런데 한 10mm 정도 내려줘야 한 3일 동안은 안전한 상황이기 때문에 이번 비가 큰 변수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지금 보니까 며칠 사이에 40여 건의 산불이 발생했다고 하는데 보통 봄철에 이렇게 산불이 많이 발생하는 건가요?
[원명수]
시기적으로 봤을 때 봄철이 가장 건조한 시기입니다. 그래서 3, 4, 5월 이때가 산불이 가장 많이 나는 시기 중 하나입니다. 봄철에 발생하는 산불이 한 56% 정도가 발생하는데 피해 면적은 거의 대부분 봄철에 피해 면적이 자리잡는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런데 말씀해 주신 것처럼 봄철 산불이 그동안 계속 흔했기 때문에 당국도 충분히 주의를 했을 것 같은데 이번에는 실화로 발생한 산불이 굉장히 커졌단 말이죠. 왜 이렇게 커졌다고 보십니까?
[원명수]
결국 부주의에 의한 산불이죠. 지금 현재 원인을 감식을 하고 있는데 현재 알려진 건 의성지역 같은 경우는 성묘객 실화로 밝혀졌습니다. 묘지 주변을 정리하다가. 그리고 산청지역 같은 경우는 조사를 진행 중에 있는데 예초기 스파크입니다. 그리고 김해 같은 경우에는 쓰레기 소각을 하다가, 그리고 울주 같은 경우는 이것도 마찬가지로 농막 작업 중에 용접 불꽃이 튀어서 발생을 한 겁니다. 그러니까 대부분이 인재에 의한 산불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건조한 이 시기에, 또 바람이 강하게 부는 이 봄철 같은 경우에는 작은 불씨에도 주의를 해야 하고요. 모든 국민들이 이 부분에 대해서 관심을 가져서 예방활동을 진행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진화작업 중에 인명피해도 발생을 한 그런 안타까운 상황인데 봤더니 전문인력이 아닌데 무리해서 투입된 것 아니냐, 이런 지적도 나오더라고요.
[원명수]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산불예방전문진화대는 선발을 하게 되어 있습니다. 체력 테스트라든가 교육 이수, 이런 것들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기 때문에 그런 교육을 이수하지 않은 분들이라든가 체력이 통과되지 않은 분들은 들어올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서 큰 허점은 없다고 저는 생각하고 있고요. 이번에 진화 과정 중에서 산불에 갇혀서 빠져나오지 못해서 사망사고가 있었다고는 보도가 있는데 이건 정밀조사가 필요한데요. 아마도 갇혀서 산불로 인한 연무, 호흡기에 문제가 발생해서 대부분 사망사고에 이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쪽으로 유추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그러니까 산불 관련 교육을 받은 전문인력이라고 볼 수 있다, 이렇게 말씀을 해 주셨고 인명피해 관련해서도 궁금한 게 앞서 연무 때문에 아마도 이렇게 피해가 커진 게 아닌가 말씀해 주셨지만 보통 어떤 열기 같은 것을 먼저 생각할 수 있거든요.
열기는 보통 인명피해의 주요 원인은 아닌가 보죠?
[원명수]
대부분 뜨거우면 사람들이 더 가까이 가지 않죠. 그래서 열기에 의한 부분은 아무래도 본인들이 뜨겁게 되면 피하는 경우가 있고요. 가장 큰 문제는 산불 현장에서는 연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오늘도 헬기 50여 대가 현장에 긴급투입되고 있는 상황인데 헬기가 뜨는 상황의 위험한 요소라든지 현장에 연기도 굉장히 많이 나고 있는 상황인데 그런 부분은 어떻습니까?
[원명수]
산불진화 헬기 운용규정이 있습니다. 바람이 초속 15m 이상으로 불면 안전 문제 때문에 운항이 될 수가 없고요. 현재는 그런 상황은 아니고요. 그래서 일단 연무 같은 경우에는 시야 확보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리고 낮게 비행을 해서 산불 진화작업을 하다 보니까 연무 때문에 시야 확보가 안 돼서 걸림돌로 작용할 수가 있습니다.
[앵커]
앞서 실화가 우리나라 산불의 주요 원인이다, 올해도 그렇다고 강조를 해 주셨습니다. 그러니까 개인의 부주의로 인해서 이런 참사가 발생하게 되는 건데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할까요?
[원명수]
이맘때쯤이면 산을 찾는 국민들이 굉장히 많죠. 그리고 농산청 같은 경우에는 작년에 작물을 재배하고 남은 농산폐기물들, 쓰레기 이런 것들이 굉장히 많이 쌓여 있습니다. 이런 것들을 소각하는 행위가 굉장히 많은데 이런 부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공동소각제도가 있습니다. 신고를 해서 같이 공동소각을 해서 산불이 산림 인접지에서 추가로 발생되지 않게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그런 때입니다.
[앵커]
그렇다면 입산해서 취사를 하시는 분들도 있잖아요. 조리를 해먹는다든지 이런 것도 당연히 조심해야겠죠?
[원명수]
당연히 조심해야 됩니다. 입산 통제를 하게 되는데요. 산행을 할 때, 입산을 할 때는 화기 사용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이런 것들을 허가 없이 이용하면 벌금형이 있고요. 그리고 징역까지도 처할 수 있는 그런 법적인 근거가 있습니다.
[앵커]
산에 갔을 때 불씨가 튄 상황을 목격을 했다거나 아니면 불이 번지는 초기에 그런 상황을 발견했을 때 일반인이 할 수 있는 불을 끌 수 있는 그런 행동들도 있을까요?
[원명수]
일단 기본적으로 불씨를 발견하면 가장 먼저 119에 신고를 하셔야 되고요. 그리고 본인이 직접 실수를 해서 산불이 났다, 그러면 대체적으로 가볍게 진화를 하려고 노력하잖아요. 그런데 거기에 바람이 강할 때는 하기가 힘듭니다. 이럴 경우에는 본인의 생명, 이걸 지키기 위해서 빨리 대피를 하시는 게 급선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무리하게 끄려고 하기보다는 119에 신고하고 대피를 하는 게 좋다. 그렇다면 대피를 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좀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어느 방향으로 간다든지, 바람 방향을 고려한다든지 하는 게 있을 것 같거든요.
[원명수]
바람의 방향을 고려해야 하고요. 주위에 본인이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는, 시야를 확보할 수 있는 그리고 지형지물들, 바위 같은 경우에는 산불에서 안전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그런 지역으로 대피를 하시고 그리고 대부분 바람이 부는 방향으로 이동을 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바람이 불어가는 방향으로 이동하게 되면 산불이 타고 그쪽으로 확산이 되기 때문에 굉장히 위험합니다. 그래서 바람이 불어가는 방향으로 대피를 하셔서 산불을 피하는 게 가장 급선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현장에서는 진화작업이 한창인데 앞으로 남아 있는 진화작업의 변수라든지 어려움이 있으면 어떤 게 있을까요?
[원명수]
오늘도 여전히 고온건조 현상은 유지가 될 것 같고요. 전국에 건조주의보가 영남지역에 내려져 있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산불 위험도도 굉장히 높게 발효가 되어 있고요. 역시 변수는 바람입니다. 오전까지는 바람이 잠잠한 상태인데 오후 들어서 지표가 가열되면서 바람이 강할 것으로 기상청 예보에도 나와 있습니다. 각별히 주의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바람이 잦아들고 비도 왔으면 좋겠는데요. 하루빨리 진화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원명수 국가산림위성정보 활용센터장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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