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트랙터 행진' 불허...전농 "집행정지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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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트랙터 행진' 불허...전농 "집행정지 신청"

2025.03.24. 오전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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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농민회총연맹이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는 트랙터 상경 시위에 대한 경찰의 불허 통고에 대해 집행정지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전농은 내일(25일) 트랙터 20대와 1톤 화물차 50대를 동원해 상경 집회를 하겠다고 경찰에 신고했지만, 서울경찰청은 물리적 충돌과 교통 혼잡 등이 우려된다며 트랙터와 화물차 행진 금지를 통고했습니다.

이에 대해 전농은 집회 자유에 대한 과도한 침해라며 법원에 집행정지를 신청할 예정입니다.

이와 관련해 박현수 서울청장 직무대리는 헌재 선고를 앞두고 긴장이 높아지고 찬반 단체 간 마찰 우려가 매우 높아 차단할 수밖에 없다며 만약 법원에서 시위를 허용할 경우 이를 존중해 최대한 마찰이 없도록 관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농은 지난해 12월 21일에도 윤 대통령 체포 등을 촉구하며 트랙터 30여 대를 이끌고 상경 집회를 벌였습니다.

당시 남태령고개 인근에서 경찰 차벽에 막혀 28시간 동안 대치하다가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까지 행진했습니다.

경찰은 1차 상경 집회와 관련해 전농 지도부와 일부 참가자를 일반교통방해 등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윤웅성 (yws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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