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야생 삵 접촉자 AI 인체 감염 여부 감시"

국내 처음으로 야생 포유류에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발견된 것과 관련해 방역당국이 접촉자를 중심으로 인체 감염과 확산 여부를 관찰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 접촉자 6명을 상대로 능동 감시를 진행하고 있으며, 아직까진 특별한 증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질병청은 야생 삵 폐사체와 접촉한 사람뿐 아니라 실험실 검사자 4명도 수동 감시하면서 증상 발생 시 즉각 신고하도록 했습니다.

앞서 지난 16일, 전남 화순군에서 발견된 야생 삵의 폐사체에서 고병원성 H5N1형 AI 항원이 검출됐습니다.

국내 야생 포유류에서 AI 감염이 확인된 건 처음이며, 포유류 감염 사례로는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YTN 권민석 (minseok20@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