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복귀 의대생 제적 예정 통보..."구제책 없으니 돌아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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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복귀 의대생 제적 예정 통보..."구제책 없으니 돌아와야"

2025.03.24. 오후 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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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차의과대, 미복귀생 ’제적 예정 통보’ 계획
복귀 마감 기한 지난 다른 대학들도 후속 절차 준비
"수업 가능한 복귀 기준은 대학들이 판단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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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학들이 미복귀 의대생에 대해 엄정 대응 방침을 밝힌 가운데, 먼저 복학 신청을 마감한 연세대 등이 실제 행정 조치를 개시했습니다.

정부 역시 더는 구제책이 없다고 재차 강조하면서, 복귀 기한이 임박한 다른 의대생들에게 반드시 돌아와야 한다고 압박했습니다.

이문석 기자입니다.

[기자]
미복귀 의대생에 대한 대학의 행정 조치가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연세대학교와 차의과대 의전원이 1학기 등록을 하지 않은 학생들에게 제적 예정 통보를 발송할 거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연세대의 경우 복귀 기한인 지난 21일까지 재학생 55%가량이 등록을 마친 거로 확인됐습니다.

경북대, 고려대 등 복귀 마감 기한이 지난 다른 대학들도 후속 절차를 준비 중입니다.

정부도 강경 대응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김홍순 교육부 의대교육지원관은, 미복귀로 제적·유급된 의대생에 대해 별도 구제책을 마련하지 않고 있다며 꼭 복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내년 '의대 정원 동결' 조건인 정상 수업이 가능한 복귀 기준에 대해서는 대학들이 판단할 거라고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의과대학 총장들은 '과반 수준 복귀율'을 교육 가능 기준으로 제시했습니다.

그러면서 학교별로 복귀율에 차이가 나도 의대 정상화를 위해 공동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양오봉 / 의대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 공동회장 : 너무 수치에 국한하지 않고 정상적으로 수업이 진행될 수 있다고 판단되면 모두 같은 보조를 취하기로 그렇게 결정을 했습니다.]

앞서 신청 마감한 대학 복귀율이 절반을 넘기고, 정부는 추가 조치가 없다고 못 박으면서 복학 기한이 임박한 의대생들의 심리적 압박감은 더 커질 전망입니다.

YTN 이문석입니다.

영상편집:양영운
디자인:이가은


YTN 이문석 (mslee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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