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 브리핑] 산소통도 없이...펌프-갈퀴 들고 산불 진화 투입된 민간 대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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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 브리핑] 산소통도 없이...펌프-갈퀴 들고 산불 진화 투입된 민간 대원들

2025.03.25. 오전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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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STAR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3월 25일 화요일, 스타트 브리핑 시작합니다.

먼저 동아일보입니다.

영남 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산불이 일어나면서 여러모로 피해가 막심합니다.

조금 전 리포트에서도 보신 것처럼 산불 진화대원 3명이 안타깝게 숨졌는데요.

민간 대원들은 산소통도 없이, 펌프와 갈퀴를 들고 투입될 정도로 실태가 열악합니다.

우리나라 산불 대응 인력이 어떻게 구성돼있는지부터 보겠습니다.

산불재난특수진화대와 공중진화대, 산림청과 산불전문예방진화대가 있는데요.

이중 특수진화대와 공중진화대는 전문 지식을 갖춘 특수 인력이고요.

반면 예방진화대는 해당 지역 민간인들입니다.

총 인원 9,604명. 산불 대응 인력 중 가장 규모가 큰 게 예방진화대입니다.

가장 먼저 현장을 접하고 대응에 나서는 것도 이들입니다.

하지만 산불에 고립돼도 빠져나오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지급 받는 장비가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죠. 전문가들은 산소통이나 산악 특화 차량, 전면 마스크 지원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높입니다.

예방진화대원 대부분은 평소엔 농촌에서 농사를 짓는 고령의 동네 주민들입니다.

전국 예방진화대원의 70% 이상이 60대 이상이었습니다.

젊은 대원을 늘리고, 더 전문적인 교육과 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는데요.

이번에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빌고, 산불로 인한 피해가 더 커지지 않기만을 바랍니다.

다음 경향신문입니다.

월급 빼고 다 오르는데 먹거리 물가는 줄줄이 오르고 있습니다. 물가 인상 쓰나미가 몰려오는데 서민 지갑은 방파제가 없는 상황인데요.

어떤 품목들이 얼마나 올랐는지 보겠습니다. 한국 사람들이 좋아하는 건 거의 다 오른 것 같습니다.

라면과 만두, 과자, 아이스크림 가격이 다 올랐습니다.

신라면 한 봉지와 더위사냥이 천 원이고 빼빼로는 2,200원입니다.

품목별로 적게는 7%, 많게는 20%까지 인상됐습니다.

커피값도 마찬가지입니다. 스타벅스와 폴바셋 등 대형 체인, 컴포즈커피 등 저가 브랜드들 너 나 할 것 없이 음료값을 200~400원 올렸습니다.

내일부턴 투썸플레이스도 가격을 평균 5% 올립니다.

맥주나 패스트푸드도 예외는 아닌데요.

식품업계는 고환율 속 원가 부담과 인건비,물류비 등을 감당하기 어려워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혼란스러운 정국을 틈타 기습적으로 가격을 올린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탄핵 정국이 마무리돼도, 가격 인상 러시가 당분간 멈추지 않을 거란 전망도 있습니다.

이어서 조선일보입니다.

술 마실 때 숙취해소제도 같이 먹었는데 별 효과 없이 숙취로 고생한 분들 계신가요?

저도 몇 번 그랬는데 이게 웬걸 이유가 있었습니다.

식약처가 효능 검사를 해보자고 했더니 절반이 포기하고 간판을 내렸거든요.

식약처에 따르면 우리나라 숙취 해소제 제품은 177개입니다.

실제로 효과가 있는지, 식약처는 제조사들에게 인체 적용 시험 결과를 내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54%는 시험을 포기했고 대부분이 앞으로 숙취 해소제를 안 만들겠다고 했습니다.

즉 시중에 판매되는 숙취 해소제의 절반 이상이 '맹물 음료'였을 가능성이 높다는 겁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유명 숙취 해소제들은 인체 적용 시험을 했다고 합니다.

까다로운 점검 절차를 통과해야만 적합 판정을 받을 수 있습니다.

81개 제품에 대한 점검 결과는 6월에 나옵니다.

이 결과에 따라서 '숙취 있는 숙취 해소제'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끝으로 서울신문입니다.

새 학기가 시작된 지 3주 정도 지났습니다.

그런데 아침마다 등교 전쟁 벌어진다면, 또 교실에서 아이가 말썽을 피웠다면 주목해주시기를 바랍니다.

혹시 아이가 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장애,ADHD가 아닐지 의심해봐야 하기 때문입니다.

ADHD의 특징은 주의력 결핍과 과잉행동, 충동성입니다.

가만히 못 있고 위험한 충동적인 행동이 잦습니다.

과잉행동 없이 집중력만 부족한 경우도 있습니다.

ADHD 환자 수는 꾸준히 늘어서 2023년에는20만 명에 육박했습니다.

'크면 나아지겠지'라는 생각은 금물인데요. 방치했다간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고,아이의 사회성이나 자존감에 부정적 영향을줄 수 있습니다.

소아 ADHD 증상 체크 리스트, 지금 옆에 띄워드리고 있는데, 체크해보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12세 이전부터 해당사항이 많고 증상이 계속된다면 검사를 받아봐야 합니다.

약물 치료와 행동 치료를 병행하는 게 가장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ADHD 치료제가 마약 성분이라 중독되는 거 아니냔 우려도 있는데 오히려 예방 효과가 크다고 합니다.

고학년이라 해도 치료가 늦지 않고, 보험 가입에 불이익도 없으니까 만약 우리 아이의 ADHD가 의심된다면 제때 검사와 치료 받으시길 바랍니다.

3월 25일 아침 신문 살펴봤습니다.

지금까지 스타트 브리핑이었습니다.



YTN 정채운 (jcw17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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