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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4일) 오후 6시 반쯤 서울 명일동에서 대형 땅꺼짐 사고가 나며 1명이 매몰되고 1명이 다쳤습니다.
소방당국이 밤사이 수색작업을 이어갔지만 아직 실종자를 찾지는 못했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기자]
네, 서울 명일동 땅꺼짐 사고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커다란 구멍이 보이는데요.
날이 밝으면서 사고 현장의 처참한 모습이 여실히 드러나고 있습니다,
제가 이곳에 새벽부터 현장을 둘러봤는데, 구멍 안에는 전봇대도 쓰러져 그대로 떨어져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당국은 사고가 난 지 9시간여 만인 오늘 새벽 땅꺼짐으로 20여m 아래로 추락했던 오토바이와 탑승자의 휴대전화를 발견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운전자를 찾지는 못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아침 7시부터 수색작업을 재개한 소방당국은 지하에서 일일이 손으로 흙을 퍼내며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잠수복을 입은 구조대원은 물론, 인명 구조견도 투입했는데, 다만 소방 로봇은 진흙 안에서 작동이 불가능해 철수한 상태입니다.
[앵커]
사고 규모가 워낙 큰데, 인근 지역에 여파는 없나요?
[기자]
네, 제 뒤로는 노란 통제선이 설치된 걸 볼 수 있는데요.
땅꺼짐 사고 지점을 중심으로 네 방향 도로의 진입이 모두 통제된 상황입니다.
동남로와 상암로 일대 교통이 통제돼 사고 지점을 지나는 시내버스와 경기버스 각각 4개 노선이 임시 우회해 운행됩니다.
출근길 혼잡이 예상되는 만큼, 실시간 교통 통제 정보를 수시로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또 안전 우려로 전기를 끊으며 한영외고와 한영 중고등학교, 대명초등학교 등 네 개 학교가 오늘 하루 휴업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또, 사고 여파로 일대에서 진행되던 서울 지하철 9호선 연장 공사도 일시 중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사고 전조 증상을 봤다는 주장도 있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주변 상인은 최근 매장 바닥이 갈라진 데 이어, 당일 오전엔 빗물받이 주변에 큰 구멍이 나는 등 사전 조짐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A 씨 / 현장 인근 주유소 운영 : 어머니가 밭에 갔다 오시다가 그걸 발견했어요. (복구한 지) 1시간 반 정도 지난 다음에 무너져 내린 거죠.]
제보자는 YTN 취재진에게 사고 발생 당일 오전부터 이미 땅 꺼짐이 일어날 조짐이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오전 10시 반쯤 배수구 옆 부분이 무너져 내리고 있다고 구청에 신고했다는 겁니다.
신고를 받고 나온 강동구는 복구작업을 마치고 1시간 반 정도 지나서 땅 꺼짐이 일어났다는 게 제보자 설명입니다.
다만 아직 사고를 수습하고 있는 만큼, 구체적인 사고 원인은 파악되지 않았는데요.
서울시 등 당국은 실종자 수색 등 사고를 어느 정도 수습하는 대로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조사에 착수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명일동 땅꺼짐 사고 현장에서 YTN 배민혁입니다.
YTN 배민혁 (baemh07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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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24일) 오후 6시 반쯤 서울 명일동에서 대형 땅꺼짐 사고가 나며 1명이 매몰되고 1명이 다쳤습니다.
소방당국이 밤사이 수색작업을 이어갔지만 아직 실종자를 찾지는 못했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기자]
네, 서울 명일동 땅꺼짐 사고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커다란 구멍이 보이는데요.
날이 밝으면서 사고 현장의 처참한 모습이 여실히 드러나고 있습니다,
제가 이곳에 새벽부터 현장을 둘러봤는데, 구멍 안에는 전봇대도 쓰러져 그대로 떨어져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당국은 사고가 난 지 9시간여 만인 오늘 새벽 땅꺼짐으로 20여m 아래로 추락했던 오토바이와 탑승자의 휴대전화를 발견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운전자를 찾지는 못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아침 7시부터 수색작업을 재개한 소방당국은 지하에서 일일이 손으로 흙을 퍼내며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잠수복을 입은 구조대원은 물론, 인명 구조견도 투입했는데, 다만 소방 로봇은 진흙 안에서 작동이 불가능해 철수한 상태입니다.
[앵커]
사고 규모가 워낙 큰데, 인근 지역에 여파는 없나요?
[기자]
네, 제 뒤로는 노란 통제선이 설치된 걸 볼 수 있는데요.
땅꺼짐 사고 지점을 중심으로 네 방향 도로의 진입이 모두 통제된 상황입니다.
동남로와 상암로 일대 교통이 통제돼 사고 지점을 지나는 시내버스와 경기버스 각각 4개 노선이 임시 우회해 운행됩니다.
출근길 혼잡이 예상되는 만큼, 실시간 교통 통제 정보를 수시로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또 안전 우려로 전기를 끊으며 한영외고와 한영 중고등학교, 대명초등학교 등 네 개 학교가 오늘 하루 휴업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또, 사고 여파로 일대에서 진행되던 서울 지하철 9호선 연장 공사도 일시 중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사고 전조 증상을 봤다는 주장도 있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주변 상인은 최근 매장 바닥이 갈라진 데 이어, 당일 오전엔 빗물받이 주변에 큰 구멍이 나는 등 사전 조짐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A 씨 / 현장 인근 주유소 운영 : 어머니가 밭에 갔다 오시다가 그걸 발견했어요. (복구한 지) 1시간 반 정도 지난 다음에 무너져 내린 거죠.]
제보자는 YTN 취재진에게 사고 발생 당일 오전부터 이미 땅 꺼짐이 일어날 조짐이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오전 10시 반쯤 배수구 옆 부분이 무너져 내리고 있다고 구청에 신고했다는 겁니다.
신고를 받고 나온 강동구는 복구작업을 마치고 1시간 반 정도 지나서 땅 꺼짐이 일어났다는 게 제보자 설명입니다.
다만 아직 사고를 수습하고 있는 만큼, 구체적인 사고 원인은 파악되지 않았는데요.
서울시 등 당국은 실종자 수색 등 사고를 어느 정도 수습하는 대로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조사에 착수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명일동 땅꺼짐 사고 현장에서 YTN 배민혁입니다.
YTN 배민혁 (baemh07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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