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명일동 땅꺼짐' 이틀째 수색...이 시각 구조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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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영상+] '명일동 땅꺼짐' 이틀째 수색...이 시각 구조 현황

2025.03.25. 오전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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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4일) 오후 서울 명일동 땅꺼짐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 한 명이 매몰돼 수색 작업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구조와 복구 상황 소방 브리핑 연결해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김창섭 / 서울 강동소방서 소방행정과장]
그 정도로 지금 물이 빠지면서 바닥이 단단해지고 있다는 거. 중장비를 이용해서 점점 더 물이 빠질 것이라는 점 말씀드리고요. 일단 도면을 그려봤는데 이해를 돕기 위해서 질문하신 분들이 많아서 간단히 설명해 드리고 한 가지 더 말씀드리겠습니다. 지금 싱크홀 80m 되는 거리를 그리다 보니까 이렇게 돼 있습니다. 1시 반에 휴대폰을 찾은 지점이 이곳이고 이 사거리 중간 정도 됩니다.

그리고 그 휴대폰 찾은 지점과 싱크홀 중간 지점에서 오토바이를 발견해서 토사 60cm 밑에 묻혀 있던 오토바이를 꺼냈습니다. 기종은 일본 H사의 B로 시작하는 모델입니다. 110cc라고 합니다. 그리고 토사가 이런 형태로 쌓여 있는데 안쪽으로 가면 갈수록 좀 두꺼워지는 형태를 띠고 있습니다. 물은 싱크홀에서 나간 물이 거의 다 빠져서 여기 끝부분 찰랑거리는 정도만 남아서 쉽게 들어갈 수는 있습니다. 지금 이런 상태라는 거 말씀을 드리고요.

또 한 가지 바뀐 사항은 새벽 시간 동안 결정한 사항인데 주유소에 기름 탱크가 있습니다. 경유와 휘발유가 허가 나 있는데 주유취급소에 허가 나간 기름 탱크의 기름을 모두 빼기로 했습니다. 내부에서 작업을 하면서 진동도 생길 수가 있고 그리고 7시 브리핑 때 말씀드렸던 지표면 위의 안정화 작업을 위해서 공사를 해야 하는 상황이니까 그때를 위해서 기름을 다 빼는 걸로 결정을 하고 지금 현재 진공청소차가 1대 와 있고요.

뒤에 탱크로리가 한 5대가량 연이어 들어와서 바로 뽑아갈 예정인데 시간이 상당히 소요됩니다. 한꺼번에 뽑을 수 있는 시간도 안 되고 그런 절차도 안 되기 때문에 도로 싱크홀 가까운 부분에 탱크 2개만 일단 미리 작업하는 것으로, 그 시간은 빨라봐야 11시입니다. 작업할 수 있는 차량들이 지금 지방에 있어서 지금 올라오는 중이기 때문에 11시에서 11시 30분 정도부터 기름을 빼낼 수 있습니다.

그 기름을 빼내는 작업과 별도로 내부에서 진행되고 있는 인명구조작업은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포클레인으로 처음부터 밑면을 파가면서 진행하기 때문에 이쪽 주유소까지 다 나가려면 시간이 많이 소요가 됩니다. 그 점은 안전을 기해서 하고 있으니까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알려드릴 사항 두 가지 말씀드렸습니다. 질문 받겠습니다. 그것은 아직 논의된 바가 없습니다. 충분히 검토해 보겠습니다.

[기자]
방금 전 7시에 했던 브리핑에서는 2000톤 중에 1800톤은 뺐다고 하셨는데 지금 거의 그러면 2000톤이 거의 빠졌다 그렇게 봐도 되는 겁니까?

[김창섭 / 서울 강동소방서 소방행정과장]
거의 다 빠져서 펄 같이 보이는 정도고요. 그런데 조금씩 침출수가 흘러나와서 고인 물 정도 뽑아내는 상황입니다. 그러니까 물은 거의 빠졌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대신에 물이 빠지면서 표면이 점점 더 딱딱하게 굳고 있습니다. 그게 좀 걱정스럽죠.

[기자]
물이 빠졌으면 깊이도 변화가 있는지. 20m 맞나요?

[김창섭 / 서울 강동소방서 소방행정과장]
네, 깊이는 거의 변화가 없습니다. 또 다른 질문 있습니까?

[기자]
혹시 실종자 관련해서 인적사항은 파악되는 게 있으신지.

[김창섭 / 서울 강동소방서 소방행정과장]
추정되는 것은 있습니다.

[기자]
가운데 그리신 선은 무슨 선인지.

[김창섭 / 서울 강동소방서 소방행정과장]
높이를 표현하기 위해서. 지금 이 토사가 쌓인 높이 정도. 처음에는 이 부분이 조금 열려서 안쪽에서 보면 하늘이 보였습니다. 그런데 싱크홀이 주변부가 조금씩 더 살짝살짝 무너지면서 막힌 상태입니다. 지금 안 보입니다, 들어가면.

[기자]
중장비 투입은 어느 쪽으로 들어가는지도 그림 상에서 부탁드릴 수 있을까요?

[김창섭 / 서울 강동소방서 소방행정과장]
작업 구간이 160m 정도 된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싱크홀부터 고덕동 방향입니다. 그 중간 부분에 신호등 부분 옆에 보면 작업장이 크게 있습니다. 그 안쪽으로 중장비를 지금 크레인으로 넣어서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중장비들은 다 그쪽으로 들어갈 예정이고요. 중장비 투입부 있는 부분이 전체 공사장의 중간 부분 정도 됩니다.

[기자]
공사 현장으로 들어간다는 말씀이신 거예요?

[김창섭 / 서울 강동소방서 소방행정과장]
그렇죠. 그리고 또 추가적으로 논의한 사항은 6차 브리핑 때 말씀드렸던 싱크홀 주변을 안정화시켜서 이쪽으로 큰 중장비를 밀어넣는 것도 고민 중에 있습니다. 그런데 이건 작업을 해 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 다른 질문 있습니까?

[기자]
지금 물이 많이 빠져서 작업 환경이 좋아졌다고 말씀하셨는데 물이 많이 빠져서 딱딱해졌는데 어떤 부분을 작업환경이 좋아지는 것인지랑 실종자분 추가로 나온 소지품 같은 게 더 있는지. 그리고 부상자 한 분 상태는 지금 어떤지.

[김창섭 / 서울 강동소방서 소방행정과장]
부상자 한 분은 경상... 부상자 상태 여쭤보셨고요. 구조 작업의 난이도가 어떻게 진행될 것인지 질문하셨습니다. 일단 싱크홀로 빨려들어가지 않고 바깥에서 고장난 상태로 서 있었던 흰색 카니발 운전자 40대 여성은 경상입니다. 퇴원을 했다가 다시 병원 진료받는 정도의 상태. 그리고 한 분은 아직 구조 중에 있고요.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또 딱딱해지면서 삽이 안 들어갑니다. 삽이 안 들어가는 경우가 있는데 중장비로 작업을 한 후에 삽질을 하면 좋아질 수 있으니까 처음에는 중장비 자체가 못 들어갈 상황이었거든요. 지금은 들어가서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작업을 할 수 있는 최선의 환경을 계속해서 머리를 쓰면서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또 질문 있습니까?

[기자]
그러면 토사를 파내는 과정이 처음에는 삽으로 시작하셨다가 지금은 토사가 딱딱해지면서 중장비를 투입해서 포클레인으로 파낸 다음에 삽으로 하는 것도 병행을 하고 있다, 이렇게 이해하면 될까요?

[김창섭 / 서울 강동소방서 소방행정과장]
구조작업 방법에 대해서 질문 주셨는데 지금 말씀하신 것 그대로입니다. 처음에는 손으로 했습니다, 손으로. 흥건히 물과 같이 있어서 또 손과 삽으로 하다가 지금은 중장비가 들어가서 약간 말라진 땅을 중장비로 한번 밑바닥부터 긁어올라가면서 다시 우리 대원들의 삽 작업과 혼용해서 시작하고 있습니다.

[기자]
그러면 발생 원인에 대한 조사는 어떤 걸 염두에 두고...

[김창섭 / 서울 강동소방서 소방행정과장]
발생 원인은 저도 궁금합니다. 여러 가지 상황을 가정해 두고 조사를 해 봐야겠죠. 그건 시간이 좀 걸릴 것 같습니다.

[기자]
아직 본격적인 진행이 안 된다고 보면 되는 건가요?

[김창섭 / 서울 강동소방서 소방행정과장]
네. 다른 질문 있으시면.

[기자]
아까 싱크홀 가까운 부분에 2명 있다고 했는데 가까운 부분 위치가 어느 정도 되는지 궁금하고 그리고 아까 조금 무너졌다고 했는데 균형이 무너진...

[김창섭 / 서울 강동소방서 소방행정과장]
설명드리겠습니다. 지난밤부터 제가 말씀드린 부분 중에서 천장에 균열이 있다고 말씀드린 부분은 바로 이 부분입니다, 이쪽. 그러니까 싱크홀 그림과 딱 맞지 않지만 싱크홀 이 가장자리부터 10~20m 정도, 한 10~15m 정도 될 것 같네요. 이 부분 천장에 균열이 생겨서 구조대원을 다 어젯밤에 철수한 경우가 있거든요. 지금도 균열은 여전히 있지만 또 그 동시에 이 가장자리 부분이 조금씩 무너진 것을 지금 무너졌다고 표현을 했습니다. 그건 밑의 압력이 빠지면서 생기는 자연스러운 변화로 보여집니다. 그래서 이 오토바이가 발견된 그 지점 바로 앞쪽 이 부분 한 10여 미터 정도에 균열이 생겼기 때문에 처음부터 그렇게 진도를 빨리 빼지 못했습니다. 지금은 그 상황을 관찰하면서 여기서부터 날도 밝고 했으니까 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밑바닥부터 긁어야 하기 때문에 처음부터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면 안정화 작업이라는 게 균열 간 부분을 전부 걷어서 중장비를 투입하는 방안을 고려했던 부분을 말하는 것입니다. 또 다른 질문 있습니까?

[기자]
토사가 쌓인 모양 때문에 그런데 앞쪽에 되게 가파르게 쌓여 있는 모양, 저대로 쌓여 있는지가 궁금하고 토사가 추가로 붕괴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시는지 궁금합니다.

[김창섭 / 서울 강동소방서 소방행정과장]
토사가 쌓인 모양과 붕괴 가능성 질문 주셨습니다. 토사가 쌓인 모양은 이렇게 가파르지는 않고요. 80m를 줄이려다 보니까 그런데 거의 한 45도 정도로 이쪽으로 가까이 갈수록 좀 많이 쌓여 있는 형상을 하고 있고 추가 붕괴는 싱크홀 주변에 다소 추가 붕괴 빼고는 더 이상... 주변에서 조금씩조금씩 떨어지는 그 정도만 예상할 수 있고요. 더 이상은 예측된 상황이 없습니다. 언제까지나 이건 추정이니까 시간이 지나봐야 압니다, 정확한 상황이 아니니까.

[기자]
처음 싱크홀이 발생했을 때랑 지금이랑 비교했을 때 어느 정도 얼마나 커졌다고 이해하면 될지.

[김창섭 / 서울 강동소방서 소방행정과장]
싱크홀 사이즈가 처음에 저희가 18m, 20m 정도로 말씀했습니다. 위에서 봤을 때. 깊이는 계속 일정한 상태로 한 15m 정도를 유지하고 있고. 그런데 18~20m라고 했는데 커진 게 20m 곱하기 20m 정도밖에 안 됩니다. 조금 커졌다. 이 정도로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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