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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조태현 앵커, 조예진 앵커
■ 출연 : 이병두 환경연구부장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재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특보]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경북 지역을 덮친 산불 피해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이병두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재난ㆍ환경연구부장과 자세히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이병두]
안녕하십니까?
[앵커]
피해가 굉장히 커지고 있고요. 예상보다 더 오래 가는 것 같습니다. 일단은 조금 전에 들어온 소식부터 짚어보고 갈까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발표한 진화율인데 의성, 안동의 산불진화율이 68%라고 나왔어요. 그런데 이게 어제저녁 8시 기준이거든요. 지금 시점에서 이 진화율을 어떻게 저희가 이해해 볼 수 있을까요?
[이병두]
그 진화율이 의미가 없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어젯밤 사이에 8시 이후에도 강한 바람이 계속 불었고 강한 바람을 타고 지금 산불이 거의 동해안까지, 그러니까 영덕 쪽이죠. 강광 주변까지 도착을 했기 때문에 이렇게 보면 진화율이 굉장히 낮아질 것으로 판단됩니다.
[앵커]
지금 피해가 특히 큰 지역이 어디입니까?
[이병두]
지금 피해가 큰 지역들은 거의 의성에서부터 시작해서 안동 그다음에 청송, 영덕을 거쳐가고 있기 때문에 청송, 영덕 이런 부분에 대해서 주택 피해, 시설 피해도 집중이 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이렇게 피해가 큰 지역까지 살펴봤고요. 의성 쪽을 보면 역대 세 번째로 큰 규모라고 해요. 피해 면적이 1만 헥타르까지 넘어섰다. 이렇게까지 피해가 커지는 배경은 뭐라고 봐야 합니까?
[이병두]
결국은 강한 바람하고 고온건조한 현상이었는데요. 그다음에 이 지역이 소나무가 특히 많았고요. 그런데 어제 같은 경우는 방금 날씨 예보에서도 보셨겠지만 초속 20m가 넘는 태풍급 바람이 불었고요. 그러면서 불이 날아갔죠. 날아다니는 불이 계속 진행이 되면서 빠르게 확산이 되었고 이로 인해서 어제는 진화헬기가 진화를 못할 정도의 바람이 불었습니다. 진화헬기는 초속 15m 이상이면 비행하지 못하도록 항공법에 규정이 되어 있는데요. 어제 초속 15m가 넘다 보니까 오후에 들어서는 진화헬기가 작업을 하지 못했고 그다음에 안전상의 우려로 진화대원들까지도 직접 진화보다는 시설물 보호에 나서게 되면서 산불이 더 빠르게 확산이 되었습니다.
[앵커]
이번 경북 지역의 산불 때문에 인명피해도 굉장히 크지 않습니까? 인명피해 현황 좀 짚어주시죠.
[이병두]
지금 인명피해에 대해서는 제가 정확하게 집계를 못하고 있는데 여러 가지 집계 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인명 피해가 보통 보면 대피하다가 안타까운 일을 겪으신 분들도 계시고요. 또 차 안에서도 안타까운 일을 겪으신 분들이 계시는데 통제된 도로를 통과해서는 안 됩니다. 좀 안타깝기는 하지만. 왜 그러냐면 통제가 됐다는 것은 도로 양쪽에서 불이 붙었다는 것을 의미하거든요. 그렇다는 것은 그쪽의 공기가 뜨겁게 되어 있고 도로 또한 뜨겁게 되어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이 지역을 이렇게 통과하게 되면 생각보다 빠르게 타이어에 불이 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통제된 구간 그리고 불이 보이는 양쪽 도로에서는 절대 통과를 해서 안 됩니다.
[앵커]
대피요령을 보면 바람 부는 반대 방향으로 대피를 해야 된다든지 이런 가이드라인이 있던데 전해 주시죠.
[이병두]
지금 대피령이 많이 내려져서 좀 혼란스러우실 겁니다. 그런데 여러 가지 당황하다 보면 바람이 어디서 부는지 그다음에 불이 어디로 확산되고 있는지 모를 수 있잖아요. 가장 중요한 것은 그냥 산림 지역에서 멀리 떨어지는 겁니다. 그러니까 여기서 산림 지역에서 멀리 떨어지는 것은 논밭이 될 수도 있고요. 또 근처에 주택가도 될 수 있고요. 그다음에 하천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가장 멀리 산림 지역으로부터, 불로부터 멀리 떨어지는 겁니다. 그런데 우리가 사실상 대피령을 내리면 일단 불의 확산 방향을 파악하라고 하는데 지금 불의 확산 방향은 대부분 주확산 방향은 동쪽으로 지금 가고 있고요. 동쪽에 다다르고 난 다음에는 남쪽과 북쪽으로 확산이 될 텐데 그런 것보다는 오히려 산림으로부터 멀리 떨어지는 게 가장 올바른 방법인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이쪽의 산불, 사망자가 15명으로 늘었다는 소식까지 들어와 있는 상태고요. 조금 전에 말씀을 하시다가 소나무를 통해서 불이 많이 번져나가고 있다, 이게 우리나라 녹화산업화 때 많이 심었던 것 아닙니까? 소나무가 불을 키우는 이유는 뭡니까?
[이병두]
녹화사업 때 심은 나무는 아니고요. 소나무 같은 경우는 우리 자연환경에 맞는. 왜 그러냐면 우리가 토양이 헐벗었을 때, 울창하지 않았을 때 수분과 토양 양분이 없었을 때 거기서 스스로 자랄 수 있는 나무가 소나무다 보니까. 그래서 소나무는 대부분 다 그냥 천연적으로 자라는 나무고요. 대신 이 소나무 같은 경우는 워낙 척박한 토양에서 자라다 보니까 주변과 경쟁을 해야 하고 그러다 보면 흔히 말해서 피톤치드, 테라핀이라는 게 많이 발생됩니다. 그래서 이런 테라핀이라는 게 송진을 말하는 것이고 불이 나면 잘 타죠. 그래서 이 송진이 불이 붙기 때문에 열 에너지고 많이 나오고 그다음에 또 오래 지속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리고 소나무숲에서는 아무래도 자료 화면을 보시면 불길이 갑자기 확 치솟는 그런 것들이 가끔씩 보이잖아요. 그 치솟는 것을 수관화라고 그러는데 수관화가 일어나게 되면 비화로 계속 날아가는 그런 현상이 일어났습니다.
[앵커]
일종의 연료가 돼버린 거예요, 이게.
[앵커]
지금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안동까지 번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안동에는 지금 하회마을 있잖아요. 이게 선제적으로 거기에는 피해가 없도록 하는 방안이 없겠습니까?
[이병두]
그래서 안동의 하회마을하고 여러 가지 문화유산이 있잖아요. 도산서원이나 이런 것을 막기 위해서 어제 산림청에서는 이 지역에 대해서 지연제라고 코팅을 하면 불이 났을 때 붙지 않는 그런 물질이 있습니다. 그래서 진화차량을 이용해서 지연제를 이러한 문화유산에 충분하게 어제 뿌렸습니다.
[앵커]
이걸 뿌리면 그래도 산불이 옮겨붙는 것에 대해서 조금 효과가 있습니까?
[이병두]
네, 지연제로 코팅이 되면 불씨가 떨어지더라도 거기에 붙지 못합니다. 옮겨붙지 못하기 때문에 물보다는 훨씬 더 효과가 있습니다.
[앵커]
이번 보니까 하회마을과 병산서원 쪽의 산불은 한고비를 넘겼지만 아직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는 소식도 들어와 있는데요. 이번 산불이 유독 영남지방, 경북지방에 집중됐단 말이에요. 여기에는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까?
[이병두]
지금 아마 기상청에서 어제, 그제 건조특보를 발효한 것을 보면 정확하게 산불이 많이 발생하고 대형산불이 발생하는 부분하고 일치합니다. 그리고 또 어제, 오늘까지는 또 강풍주의보가 발령됐잖아요, 이 지역에. 그렇기 때문에 건조주의보와 강풍주의보가 겹친 지역이 이 지역이었습니다. 그리고 또 평년보다 기온이 10도 이상 높았고요. 이렇게 기온이 갑자기 높아지면 모든 산에 있는 식물들이 마르게 됩니다. 탈 물질들이 마르게 되는 거죠. 이렇게 마르게 된 상태에서 불이 붙었기 때문에 빠르게 확산이 되었고 강풍으로 인해서 더욱더 빠르게 확산이 되었습니다.
[앵커]
기후위기나 기후변화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봐야 되는 겁니까?
[이병두]
사실 기후변화는 일상이 돼버렸잖아요. 그리고 우리가 3월 최고 기온을 기록했다는 것, 날씨 통계를 낸 것 중에서 최고 기온을 갱신을 했다. 며칠 전에 얘기가 나왔잖아요. 그래서 지금 이미 평년보다 10도가 높은 것은 봄이 실종된 상태였거든요. 이쪽 지역 같은 경우는, 경상 남북도 같은 경우는. 봄이 실종되고 곧바로 여름 날씨였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봄의 건조함과 여름의 뜨거움이 만나서 산불이 좀 확산이 됐습니다.
[앵커]
이번 산불의 특징을 살펴보면 도깨비불이라고도 부르던데 왜 이런 특징을 나타내는 건가요?
[이병두]
방금 말씀드렸듯이 도깨비불이라고 그러면 불이 날아다닌다는 표현이었는데요. 정말 많은 곳에서 날아다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날아다녔기 때문에 주택 피해도 많았고 그다음에 또 미처 대피하지 못한 분들이 여기 불속에 갇히기도 했고요. 그런데 아까 말씀드렸듯이 건조하고 그다음에 바람이 많이 불기 때문에 순식간에 수관화로 올라붙었고 이 수관화에서 불씨가 많이 생성이 돼서 상승기류를 타고 올라갑니다. 그래서 상승기류를 타고 올라가서 서풍을 만나서 저 멀리 날아가는 그런 메커니즘으로 계속 확산이 됐고 날아간 다음에 땅에 떨어져서 또 새로운 산불이 되는. 그러니까 순식간에 산불이 1개에서 수십 개 이렇게 확산되는 그런 형태였습니다.
[앵커]
지금 국가동원령까지 내린 진화작전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 이렇게 동시다발적으로 산불이 커지다 보니까 현장에서는 인력이라든지 장비가 많이 부족할 것 같아요. 현장 상황은 어떻게 파악하고 계십니까?
[이병두]
지금 굉장히 인력이나 장비들이 부족하고요. 그다음에 가용 헬기도 지금 많이 부족합니다. 지금 국방부나 모든 부처에서 동원할 수 있는 헐기들을 다 동원을 하고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동시다발적으로 산불이 많이 나고 있거든요. 어제도 8건의 신규 산불이 발생을 해서. 많이 꺼졌지만 곳곳에서 지금 산불이 발생하다 보니까 가용자원이 많이 부족하고요. 또 하나 정말 중요한 것은 조종사들이나 진화대원들의 피로도가 계속 쌓인다는 겁니다. 계속 금요일부터 산불 진화에 투입이 되다 보니까 지금 피로도가 많이 쌓여서 이게 참 그런 부분이 더 걱정입니다.
[앵커]
진화대원들이 숲속으로 들어갈 수 있는 도로 같은 건 잘 되어 있습니까?
[이병두]
그런 부분들이 미비한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숲속의 도로라고 하면 임도라는 표현도 쓰는데 산불 방지를 하고 싶은데 접근로가 없는 거죠. 접근로가 없으면 진화차량이 들어갈 수가 없습니다. 그러면 또 물이 들어갈 수가 없고요. 그다음에 또 진화대원들이 갇혔을 때 신속하게 대피를 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접근로가 있으면 물을 싣고 들어갈 수 있고 또 물이 있으면 산불에 갇혔을 때도 그 물로 인해서 보호를 할 수 있는데 지금 그런 것들이 많이 인프라가 부족하다 보니까 불을 끄는 데 굉장히 어려움이 있습니다.
[앵커]
저희가 앞서서 어제저녁 8시 기준으로 진화율에 대해서 말씀을 드렸는데 그래도 눈에 띄는 게 하나 있기는 합니다. 울산 울주 언양 쪽 산불진화율이 98% 다. 그리고 온양이 92% 다. 이 정도면 약간 어느 정도 안심을 해도 되는 그런 상황이라고 볼 수 있는 건가요?
[이병두]
오전 정도까지는 안심이 될 것 같습니다. 왜 그러냐면 오전에 바람이 거의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아마 오전 중에 다 완진을 할 것으로, 주불 진화를 할 것으로 저는 판단이 되고요. 대신 산청하고 의성이 좀 남아있는데 지금 의성 부분 같은 경우는 영덕까지 확산이 되었기 때문에 강한 바람이 불어온다면 남쪽과 북쪽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앵커]
지금 속보가 하나 들어왔는데요. 경북 영덕군에서 불에 탄 시신 2구가 발견이 됐고 또 매몰로 사망한 사람이 1명 발견됐다는 속보가 들어왔습니다. 인명피해가 추가됐네요. 이에 따라서 영덕에서만 모두 사망자가 6명이 발생했다라는 소식이 전해렸는데 바람이 계속 문제가 되는 것 같아요. 지금 강풍주의보가 해제된 지역도 있고 한데 아까 기상 쪽의 이야기를 들어 보니까 오늘 또 강풍이 예보가 되어 있더라고요. 그러면 오늘도 좀 상황이 어려울 것이다, 이렇게 봐야 하는 겁니까?
[이병두]
지금 의성에서 영덕까지 번져나간 산불은 지금 직선거리로 거의 62km입니다. 그러니까 이런 산불은 아마 제 기억으로는 없었고요. 아마 건국 이래도 없었을 겁니다. 이런 산불들이 계속 지속되면서 이미 화선이 충분히 넓어진 상태고요. 여기에 강풍이 불어오게 되면 계속 오늘도 안심을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한 가지 당부드리고 싶은 말씀은 대피령이 내려지면 지금 이미 많은 분들이 대피를 하셨겠지만 선제적으로 대피를 하셔야 합니다. 그래서 집에서 물건을 챙긴다거나 이러한 행동들은 굉장히 위험하고요. 일단은 몸부터 챙기셔야 됩니다. 그래서 가장 먼저 빨리 아까 말씀드렸듯이 산림으로부터 떨어진 곳으로 대피를 하셔야 되고요. 여기서 지금 가축도 걱정이 되고 집도 걱정이 되고 집안에 있는 귀중품도 걱정이 되는데 일단은 몸부터 빠져나오시는 게 지금 가장 중요합니다.
[앵커]
우리가 이런 상황에서 기다릴 수 있는 게 비입니다. 내일 비가 예보되어 있는데 경북에는 최대 10mm에 그칠 것으로 예보가 되어 있습니다. 이게 어느 정도 효과가 있을까요?
[이병두]
비가 적은 양입니다. 적은 양인데 하지만 그래도 큰 효과는 있을 겁니다. 그래서 여러 가지 작은 불들은 잡을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그런데 이후에도 10mm이기 때문에 땅속에 숨어 있는 불, 지금은 낙엽층이 굉장히 두껍거든요. 땅속 낙엽층까지 충분히 내려가지 못하기 때문에 땅속에 있는 숨어있는 불들이 또 햇빛이 비치고 나면 다시 살아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지역은 비가 오더라도 계속적으로 2~3일, 3~4일은 계속적으로 위험한 상태가 지속될 것 같고요. 그렇기 때문에 대피령 또 대피되어 있는 분들, 또 근처에 있는 분들은 당국의 안내문자 또 소식에 대해서 귀를 계속 기울이고 계셔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비고 온다고 해도 아직까지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고요. 조금 전에 부장님도 말씀해 주셨지만 몸부터 피하시고 이런 부분들 잘 기억하시면서 뉴스도 잘 챙겨보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상황을 보면 산불의 피해, 굉장하게 크게 번지고 있단 말이에요. 누군가의 실수가 이렇게까지 큰 피해를 낳고 있는데 산불을 예방한다는 측면에서 어떤 말씀을 해 주신다면 어떤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이병두]
되게 무거운 말씀인데요. 지금은 산불이 새로 발생한다는 것은 정말 이런 상황에서 또 새로운 산불이 발생한다는 건 거의 절망의 수준으로 가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새로운 산불이 안 나는 게 정말 중요한 거고 그다음에 대피도 잘하는 게 중요한데 새로운 산불이 안 나기 위해서는 산림 내나 또 산림 가까운 곳에서 절대로 불씨를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앵커]
불씨라는 게 어떤 게 있을까요?
[이병두]
소각활동은 당연히 안 되고요. 우리가 예측하지 못한 예초기 사용도 안 되고요. 그다음에 용접 이런 것도 안 되고요. 그다음에 하물며 이렇게도 날 수 있습니다. 공사 중 굴삭기 작업을 하다 돌맹이를 부딪쳤을 때 튀는 불꽃, 이런 것으로도 불이 발생할 수 있는데요. 이런 다양한 조건들이 쉽게 지금은 무조건 산불이 된다는 것을 인식하시고 인접지에서 이런 활동들을 오늘은 정말 하셔서는 안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저희가 추가 인명피해 속보까지 전해 드렸는데요. 더 이상의 인명피해 없이 빠른 시일 안에 화재가 진화되기를 바랍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이병두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재난ㆍ환경연구부장과 함께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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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이병두 환경연구부장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재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특보]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경북 지역을 덮친 산불 피해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이병두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재난ㆍ환경연구부장과 자세히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이병두]
안녕하십니까?
[앵커]
피해가 굉장히 커지고 있고요. 예상보다 더 오래 가는 것 같습니다. 일단은 조금 전에 들어온 소식부터 짚어보고 갈까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발표한 진화율인데 의성, 안동의 산불진화율이 68%라고 나왔어요. 그런데 이게 어제저녁 8시 기준이거든요. 지금 시점에서 이 진화율을 어떻게 저희가 이해해 볼 수 있을까요?
[이병두]
그 진화율이 의미가 없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어젯밤 사이에 8시 이후에도 강한 바람이 계속 불었고 강한 바람을 타고 지금 산불이 거의 동해안까지, 그러니까 영덕 쪽이죠. 강광 주변까지 도착을 했기 때문에 이렇게 보면 진화율이 굉장히 낮아질 것으로 판단됩니다.
[앵커]
지금 피해가 특히 큰 지역이 어디입니까?
[이병두]
지금 피해가 큰 지역들은 거의 의성에서부터 시작해서 안동 그다음에 청송, 영덕을 거쳐가고 있기 때문에 청송, 영덕 이런 부분에 대해서 주택 피해, 시설 피해도 집중이 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이렇게 피해가 큰 지역까지 살펴봤고요. 의성 쪽을 보면 역대 세 번째로 큰 규모라고 해요. 피해 면적이 1만 헥타르까지 넘어섰다. 이렇게까지 피해가 커지는 배경은 뭐라고 봐야 합니까?
[이병두]
결국은 강한 바람하고 고온건조한 현상이었는데요. 그다음에 이 지역이 소나무가 특히 많았고요. 그런데 어제 같은 경우는 방금 날씨 예보에서도 보셨겠지만 초속 20m가 넘는 태풍급 바람이 불었고요. 그러면서 불이 날아갔죠. 날아다니는 불이 계속 진행이 되면서 빠르게 확산이 되었고 이로 인해서 어제는 진화헬기가 진화를 못할 정도의 바람이 불었습니다. 진화헬기는 초속 15m 이상이면 비행하지 못하도록 항공법에 규정이 되어 있는데요. 어제 초속 15m가 넘다 보니까 오후에 들어서는 진화헬기가 작업을 하지 못했고 그다음에 안전상의 우려로 진화대원들까지도 직접 진화보다는 시설물 보호에 나서게 되면서 산불이 더 빠르게 확산이 되었습니다.
[앵커]
이번 경북 지역의 산불 때문에 인명피해도 굉장히 크지 않습니까? 인명피해 현황 좀 짚어주시죠.
[이병두]
지금 인명피해에 대해서는 제가 정확하게 집계를 못하고 있는데 여러 가지 집계 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인명 피해가 보통 보면 대피하다가 안타까운 일을 겪으신 분들도 계시고요. 또 차 안에서도 안타까운 일을 겪으신 분들이 계시는데 통제된 도로를 통과해서는 안 됩니다. 좀 안타깝기는 하지만. 왜 그러냐면 통제가 됐다는 것은 도로 양쪽에서 불이 붙었다는 것을 의미하거든요. 그렇다는 것은 그쪽의 공기가 뜨겁게 되어 있고 도로 또한 뜨겁게 되어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이 지역을 이렇게 통과하게 되면 생각보다 빠르게 타이어에 불이 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통제된 구간 그리고 불이 보이는 양쪽 도로에서는 절대 통과를 해서 안 됩니다.
[앵커]
대피요령을 보면 바람 부는 반대 방향으로 대피를 해야 된다든지 이런 가이드라인이 있던데 전해 주시죠.
[이병두]
지금 대피령이 많이 내려져서 좀 혼란스러우실 겁니다. 그런데 여러 가지 당황하다 보면 바람이 어디서 부는지 그다음에 불이 어디로 확산되고 있는지 모를 수 있잖아요. 가장 중요한 것은 그냥 산림 지역에서 멀리 떨어지는 겁니다. 그러니까 여기서 산림 지역에서 멀리 떨어지는 것은 논밭이 될 수도 있고요. 또 근처에 주택가도 될 수 있고요. 그다음에 하천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가장 멀리 산림 지역으로부터, 불로부터 멀리 떨어지는 겁니다. 그런데 우리가 사실상 대피령을 내리면 일단 불의 확산 방향을 파악하라고 하는데 지금 불의 확산 방향은 대부분 주확산 방향은 동쪽으로 지금 가고 있고요. 동쪽에 다다르고 난 다음에는 남쪽과 북쪽으로 확산이 될 텐데 그런 것보다는 오히려 산림으로부터 멀리 떨어지는 게 가장 올바른 방법인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이쪽의 산불, 사망자가 15명으로 늘었다는 소식까지 들어와 있는 상태고요. 조금 전에 말씀을 하시다가 소나무를 통해서 불이 많이 번져나가고 있다, 이게 우리나라 녹화산업화 때 많이 심었던 것 아닙니까? 소나무가 불을 키우는 이유는 뭡니까?
[이병두]
녹화사업 때 심은 나무는 아니고요. 소나무 같은 경우는 우리 자연환경에 맞는. 왜 그러냐면 우리가 토양이 헐벗었을 때, 울창하지 않았을 때 수분과 토양 양분이 없었을 때 거기서 스스로 자랄 수 있는 나무가 소나무다 보니까. 그래서 소나무는 대부분 다 그냥 천연적으로 자라는 나무고요. 대신 이 소나무 같은 경우는 워낙 척박한 토양에서 자라다 보니까 주변과 경쟁을 해야 하고 그러다 보면 흔히 말해서 피톤치드, 테라핀이라는 게 많이 발생됩니다. 그래서 이런 테라핀이라는 게 송진을 말하는 것이고 불이 나면 잘 타죠. 그래서 이 송진이 불이 붙기 때문에 열 에너지고 많이 나오고 그다음에 또 오래 지속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리고 소나무숲에서는 아무래도 자료 화면을 보시면 불길이 갑자기 확 치솟는 그런 것들이 가끔씩 보이잖아요. 그 치솟는 것을 수관화라고 그러는데 수관화가 일어나게 되면 비화로 계속 날아가는 그런 현상이 일어났습니다.
[앵커]
일종의 연료가 돼버린 거예요, 이게.
[앵커]
지금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안동까지 번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안동에는 지금 하회마을 있잖아요. 이게 선제적으로 거기에는 피해가 없도록 하는 방안이 없겠습니까?
[이병두]
그래서 안동의 하회마을하고 여러 가지 문화유산이 있잖아요. 도산서원이나 이런 것을 막기 위해서 어제 산림청에서는 이 지역에 대해서 지연제라고 코팅을 하면 불이 났을 때 붙지 않는 그런 물질이 있습니다. 그래서 진화차량을 이용해서 지연제를 이러한 문화유산에 충분하게 어제 뿌렸습니다.
[앵커]
이걸 뿌리면 그래도 산불이 옮겨붙는 것에 대해서 조금 효과가 있습니까?
[이병두]
네, 지연제로 코팅이 되면 불씨가 떨어지더라도 거기에 붙지 못합니다. 옮겨붙지 못하기 때문에 물보다는 훨씬 더 효과가 있습니다.
[앵커]
이번 보니까 하회마을과 병산서원 쪽의 산불은 한고비를 넘겼지만 아직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는 소식도 들어와 있는데요. 이번 산불이 유독 영남지방, 경북지방에 집중됐단 말이에요. 여기에는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까?
[이병두]
지금 아마 기상청에서 어제, 그제 건조특보를 발효한 것을 보면 정확하게 산불이 많이 발생하고 대형산불이 발생하는 부분하고 일치합니다. 그리고 또 어제, 오늘까지는 또 강풍주의보가 발령됐잖아요, 이 지역에. 그렇기 때문에 건조주의보와 강풍주의보가 겹친 지역이 이 지역이었습니다. 그리고 또 평년보다 기온이 10도 이상 높았고요. 이렇게 기온이 갑자기 높아지면 모든 산에 있는 식물들이 마르게 됩니다. 탈 물질들이 마르게 되는 거죠. 이렇게 마르게 된 상태에서 불이 붙었기 때문에 빠르게 확산이 되었고 강풍으로 인해서 더욱더 빠르게 확산이 되었습니다.
[앵커]
기후위기나 기후변화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봐야 되는 겁니까?
[이병두]
사실 기후변화는 일상이 돼버렸잖아요. 그리고 우리가 3월 최고 기온을 기록했다는 것, 날씨 통계를 낸 것 중에서 최고 기온을 갱신을 했다. 며칠 전에 얘기가 나왔잖아요. 그래서 지금 이미 평년보다 10도가 높은 것은 봄이 실종된 상태였거든요. 이쪽 지역 같은 경우는, 경상 남북도 같은 경우는. 봄이 실종되고 곧바로 여름 날씨였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봄의 건조함과 여름의 뜨거움이 만나서 산불이 좀 확산이 됐습니다.
[앵커]
이번 산불의 특징을 살펴보면 도깨비불이라고도 부르던데 왜 이런 특징을 나타내는 건가요?
[이병두]
방금 말씀드렸듯이 도깨비불이라고 그러면 불이 날아다닌다는 표현이었는데요. 정말 많은 곳에서 날아다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날아다녔기 때문에 주택 피해도 많았고 그다음에 또 미처 대피하지 못한 분들이 여기 불속에 갇히기도 했고요. 그런데 아까 말씀드렸듯이 건조하고 그다음에 바람이 많이 불기 때문에 순식간에 수관화로 올라붙었고 이 수관화에서 불씨가 많이 생성이 돼서 상승기류를 타고 올라갑니다. 그래서 상승기류를 타고 올라가서 서풍을 만나서 저 멀리 날아가는 그런 메커니즘으로 계속 확산이 됐고 날아간 다음에 땅에 떨어져서 또 새로운 산불이 되는. 그러니까 순식간에 산불이 1개에서 수십 개 이렇게 확산되는 그런 형태였습니다.
[앵커]
지금 국가동원령까지 내린 진화작전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 이렇게 동시다발적으로 산불이 커지다 보니까 현장에서는 인력이라든지 장비가 많이 부족할 것 같아요. 현장 상황은 어떻게 파악하고 계십니까?
[이병두]
지금 굉장히 인력이나 장비들이 부족하고요. 그다음에 가용 헬기도 지금 많이 부족합니다. 지금 국방부나 모든 부처에서 동원할 수 있는 헐기들을 다 동원을 하고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동시다발적으로 산불이 많이 나고 있거든요. 어제도 8건의 신규 산불이 발생을 해서. 많이 꺼졌지만 곳곳에서 지금 산불이 발생하다 보니까 가용자원이 많이 부족하고요. 또 하나 정말 중요한 것은 조종사들이나 진화대원들의 피로도가 계속 쌓인다는 겁니다. 계속 금요일부터 산불 진화에 투입이 되다 보니까 지금 피로도가 많이 쌓여서 이게 참 그런 부분이 더 걱정입니다.
[앵커]
진화대원들이 숲속으로 들어갈 수 있는 도로 같은 건 잘 되어 있습니까?
[이병두]
그런 부분들이 미비한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숲속의 도로라고 하면 임도라는 표현도 쓰는데 산불 방지를 하고 싶은데 접근로가 없는 거죠. 접근로가 없으면 진화차량이 들어갈 수가 없습니다. 그러면 또 물이 들어갈 수가 없고요. 그다음에 또 진화대원들이 갇혔을 때 신속하게 대피를 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접근로가 있으면 물을 싣고 들어갈 수 있고 또 물이 있으면 산불에 갇혔을 때도 그 물로 인해서 보호를 할 수 있는데 지금 그런 것들이 많이 인프라가 부족하다 보니까 불을 끄는 데 굉장히 어려움이 있습니다.
[앵커]
저희가 앞서서 어제저녁 8시 기준으로 진화율에 대해서 말씀을 드렸는데 그래도 눈에 띄는 게 하나 있기는 합니다. 울산 울주 언양 쪽 산불진화율이 98% 다. 그리고 온양이 92% 다. 이 정도면 약간 어느 정도 안심을 해도 되는 그런 상황이라고 볼 수 있는 건가요?
[이병두]
오전 정도까지는 안심이 될 것 같습니다. 왜 그러냐면 오전에 바람이 거의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아마 오전 중에 다 완진을 할 것으로, 주불 진화를 할 것으로 저는 판단이 되고요. 대신 산청하고 의성이 좀 남아있는데 지금 의성 부분 같은 경우는 영덕까지 확산이 되었기 때문에 강한 바람이 불어온다면 남쪽과 북쪽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앵커]
지금 속보가 하나 들어왔는데요. 경북 영덕군에서 불에 탄 시신 2구가 발견이 됐고 또 매몰로 사망한 사람이 1명 발견됐다는 속보가 들어왔습니다. 인명피해가 추가됐네요. 이에 따라서 영덕에서만 모두 사망자가 6명이 발생했다라는 소식이 전해렸는데 바람이 계속 문제가 되는 것 같아요. 지금 강풍주의보가 해제된 지역도 있고 한데 아까 기상 쪽의 이야기를 들어 보니까 오늘 또 강풍이 예보가 되어 있더라고요. 그러면 오늘도 좀 상황이 어려울 것이다, 이렇게 봐야 하는 겁니까?
[이병두]
지금 의성에서 영덕까지 번져나간 산불은 지금 직선거리로 거의 62km입니다. 그러니까 이런 산불은 아마 제 기억으로는 없었고요. 아마 건국 이래도 없었을 겁니다. 이런 산불들이 계속 지속되면서 이미 화선이 충분히 넓어진 상태고요. 여기에 강풍이 불어오게 되면 계속 오늘도 안심을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한 가지 당부드리고 싶은 말씀은 대피령이 내려지면 지금 이미 많은 분들이 대피를 하셨겠지만 선제적으로 대피를 하셔야 합니다. 그래서 집에서 물건을 챙긴다거나 이러한 행동들은 굉장히 위험하고요. 일단은 몸부터 챙기셔야 됩니다. 그래서 가장 먼저 빨리 아까 말씀드렸듯이 산림으로부터 떨어진 곳으로 대피를 하셔야 되고요. 여기서 지금 가축도 걱정이 되고 집도 걱정이 되고 집안에 있는 귀중품도 걱정이 되는데 일단은 몸부터 빠져나오시는 게 지금 가장 중요합니다.
[앵커]
우리가 이런 상황에서 기다릴 수 있는 게 비입니다. 내일 비가 예보되어 있는데 경북에는 최대 10mm에 그칠 것으로 예보가 되어 있습니다. 이게 어느 정도 효과가 있을까요?
[이병두]
비가 적은 양입니다. 적은 양인데 하지만 그래도 큰 효과는 있을 겁니다. 그래서 여러 가지 작은 불들은 잡을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그런데 이후에도 10mm이기 때문에 땅속에 숨어 있는 불, 지금은 낙엽층이 굉장히 두껍거든요. 땅속 낙엽층까지 충분히 내려가지 못하기 때문에 땅속에 있는 숨어있는 불들이 또 햇빛이 비치고 나면 다시 살아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지역은 비가 오더라도 계속적으로 2~3일, 3~4일은 계속적으로 위험한 상태가 지속될 것 같고요. 그렇기 때문에 대피령 또 대피되어 있는 분들, 또 근처에 있는 분들은 당국의 안내문자 또 소식에 대해서 귀를 계속 기울이고 계셔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비고 온다고 해도 아직까지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고요. 조금 전에 부장님도 말씀해 주셨지만 몸부터 피하시고 이런 부분들 잘 기억하시면서 뉴스도 잘 챙겨보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상황을 보면 산불의 피해, 굉장하게 크게 번지고 있단 말이에요. 누군가의 실수가 이렇게까지 큰 피해를 낳고 있는데 산불을 예방한다는 측면에서 어떤 말씀을 해 주신다면 어떤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이병두]
되게 무거운 말씀인데요. 지금은 산불이 새로 발생한다는 것은 정말 이런 상황에서 또 새로운 산불이 발생한다는 건 거의 절망의 수준으로 가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새로운 산불이 안 나는 게 정말 중요한 거고 그다음에 대피도 잘하는 게 중요한데 새로운 산불이 안 나기 위해서는 산림 내나 또 산림 가까운 곳에서 절대로 불씨를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앵커]
불씨라는 게 어떤 게 있을까요?
[이병두]
소각활동은 당연히 안 되고요. 우리가 예측하지 못한 예초기 사용도 안 되고요. 그다음에 용접 이런 것도 안 되고요. 그다음에 하물며 이렇게도 날 수 있습니다. 공사 중 굴삭기 작업을 하다 돌맹이를 부딪쳤을 때 튀는 불꽃, 이런 것으로도 불이 발생할 수 있는데요. 이런 다양한 조건들이 쉽게 지금은 무조건 산불이 된다는 것을 인식하시고 인접지에서 이런 활동들을 오늘은 정말 하셔서는 안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저희가 추가 인명피해 속보까지 전해 드렸는데요. 더 이상의 인명피해 없이 빠른 시일 안에 화재가 진화되기를 바랍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이병두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재난ㆍ환경연구부장과 함께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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