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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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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보기관인 CIA에서 근무했다고 주장하며 '중국인 간첩 99명 체포설'을 인터넷 매체에 제보했다는 의혹을 받는 이른바 '캡틴 코리아' 안 모 씨가 CIA, 인터폴 등 위조 신분증을 해외 직구한 사실이 파악됐다고 KBS가 26일 보도했다.
KBS가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입수한 공소장에 따르면 안 씨는 건조물침입미수, 사문서위조 및 위조사문서행사, 모욕, 공용물건손상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안 씨는 2021년 1월부터 지난 2월 사이, 사진을 보내주면 외국 정보기관 신분증을 만들어주는 웹사이트를 통해 가짜 신분증을 제작했다. 신분증 사진은 자신의 집에서 미국 성조기를 배경으로 두고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촬영했으며 배송은 국제우편으로 받았다.
이렇게 만든 가짜 신분증은 모두 5장이다. 중국대사관 침입 미수로 조사 받을 당시 경찰에 제출한 유엔안전보안국(UNDSS) 소속 요원 신분증과 미국 정부 소속 군인 신분증을 비롯해 미국 중앙정보국(CIA),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MOSSAD), 국제형사경찰기구 인터폴(INTERPOL) 소속 요원 신분증도 있다.
안 씨는 위조 신분증을 가지고 다니며 자신이 미국 국적에 미군 출신이라고 주장했지만, 경찰은 안 씨가 한국 국적이며 육군 병장으로 제대한 것으로 확인했다. 또 안 씨의 해외 입출국 기록을 확인한 결과 미국으로 출국한 적조차 없었다고 밝혔다.
안 씨는 지난달 14일 캡틴 아메리카 복장을 한 채 주한 중국대사관에 무단 침입하려다 체포된 뒤 풀려난 데 이어 같은 달 20일에는 남대문경찰서를 찾아가 난동을 부리다 유리문을 걷어차 부순 혐의로 구속됐다.
YTN digital 이유나 (lyn@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KBS가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입수한 공소장에 따르면 안 씨는 건조물침입미수, 사문서위조 및 위조사문서행사, 모욕, 공용물건손상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안 씨는 2021년 1월부터 지난 2월 사이, 사진을 보내주면 외국 정보기관 신분증을 만들어주는 웹사이트를 통해 가짜 신분증을 제작했다. 신분증 사진은 자신의 집에서 미국 성조기를 배경으로 두고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촬영했으며 배송은 국제우편으로 받았다.
이렇게 만든 가짜 신분증은 모두 5장이다. 중국대사관 침입 미수로 조사 받을 당시 경찰에 제출한 유엔안전보안국(UNDSS) 소속 요원 신분증과 미국 정부 소속 군인 신분증을 비롯해 미국 중앙정보국(CIA),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MOSSAD), 국제형사경찰기구 인터폴(INTERPOL) 소속 요원 신분증도 있다.
안 씨는 위조 신분증을 가지고 다니며 자신이 미국 국적에 미군 출신이라고 주장했지만, 경찰은 안 씨가 한국 국적이며 육군 병장으로 제대한 것으로 확인했다. 또 안 씨의 해외 입출국 기록을 확인한 결과 미국으로 출국한 적조차 없었다고 밝혔다.
안 씨는 지난달 14일 캡틴 아메리카 복장을 한 채 주한 중국대사관에 무단 침입하려다 체포된 뒤 풀려난 데 이어 같은 달 20일에는 남대문경찰서를 찾아가 난동을 부리다 유리문을 걷어차 부순 혐의로 구속됐다.
YTN digital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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