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산불 나사 위성에 포착...선명히 찍힌 연기 기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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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산불 나사 위성에 포착...선명히 찍힌 연기 기둥

2025.03.26. 오후 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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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산불 나사 위성에 포착...선명히 찍힌 연기 기둥
NASA Earth Observa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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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나사 지구관측소(NASA Earth Observatory)를 통해 '한국 전역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며 우주에서 촬영한 위성 사진을 지난 24일 공개했다.

이는 나사의 아쿠아(Aqua) 위성에 장착된 MODIS(중해상도 영상분광계) 장비를 이용해 지난 22일 촬영한 사진으로, 대형 화재에서 발생한 연기가 확인된다.

특히 경북 의성군 안동 인근에서 발생한 화재에서 거대한 연기 기둥이 피어오르고 있다. 이와 관련해 나사는 "이 화재로 인해 1,000명 이상이 대피했으며, 일부 고속도로와 철도가 폐쇄되었고, 한 고대 사찰이 불길에 휩싸여 소실됐다"고 설명했다.

사진에서는 경남 산청군의 농촌 지역에서도 또 다른 대형 연기 기둥이 피어올랐다. 나사는 AP통신을 인용해 "22일 저녁까지 이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다수의 부상자와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NASA Worldview

앞서 21일 나사 월드뷰(NASA Worldview)에서는 나사 테라(Terra) 위성이 촬영한 한반도 사진이 공개되기도 했다. 이 사진에는 경남 산청에서 희미한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이 포착됐다.

2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밤사이 안동을 거쳐, 청송, 영양, 영덕까지 순식간에 덮치면서 18명이 숨진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경북 14명, 경남 4명이다.

현재 진화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산불 지역은 경남 산청·하동, 경북 의성·안동, 울산 울주 온양·언양 등 모두 6곳으로, 1만7천534㏊의 산림이 산불 영향 구역 내에 있다.

이날 오후 12시 54분쯤 의성 산불 현장에서 진화 헬기 1대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추락 헬기는 강원도 인제군 소속의 S76 기종 임차 헬기로 추정되며 헬기를 몰던 조종사는 추락 현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YTN digital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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