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 진행 : 이하린 앵커, 이정섭 앵커
■ 출연 : 김민경 YTN 기상·재난 전문기자, 고기연 한국산불학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특보]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산불이 강풍을 타고 빠르게 번지면서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습니다.
경북 의성에는 불을 끄던헬기가 추락해 조종사가 숨졌습니다. 김민경 YTN 기상·재난 전문기자,고기연 한국산불학회장과현재 산불 상황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앵커]
먼저 헬기 추락사고부터 알아보겠습니다. 너무 안타깝게도 조종사분이 돌아가셨는데 어떻게 사고가 일어났죠?
[기자]
우선 헬기 추락 사고는 오늘 오후 12시 51분쯤 경북 의성군 신평면 교안리에서 진화작업을 하던 중에 발생했습니다. 산림청 헬기가 아닌 강원도 임차 헬기로 중형급으로 파악됐는데요. 민간인 목격자 진술에 의하면 공중진화작업 중 전신주 선에 걸려서 추락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헬기에는 기장 1명이 탑승하고 있었는데요. 73세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이 사고로 산림청은 즉시 전국에 투입된 산불 진화 헬기를 운항 중지시켰고요. 다만 현재 산불 국가위기경보가 심각 단계이고 대형산불 진화 중임을 감안해서 오후 3시 반부터 순차적으로 다시 투입했습니다.
[앵커]
지금 대낮에 사고가 일어난 건데 그만큼 그러면 시야나 시정이 안 좋았다는 말이 될까요?
[기자]
맞습니다. 산불 발생 지역에서는 지금 현재 산불로 인한 먼지가 굉장히 많은 상태입니다. 여기에 안개는 기온이 오르면서 오전 9시, 10시쯤에는 모두 걷혔지만 이번에는 황사가 있는 상황이라서 한낮에도 시야가 무척 좋지 않은 상황입니다. 오늘은 바람이 다소 약해서 오후에 헬기가 뜨기는 했지만 시야 확보가 제대로 되지 않은 탓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이렇게 진화작업을 하다 사망자가 나와서 더 마음이 안타까운데요. 지상 투입된 다른 진화대원들의 안전 상황도 걱정되는 상황 아닌가요?
[고기연]
그렇습니다. 지금 의성 산불 현장, 안동 또 주변 지역에 지상 진화대원들이 많고요. 또 산청, 여러 군데가 있거든요. 지상 진화대원들이 많이 투입돼 있는 상태입니다. 지상 진화대원들의 준비 상태들, 이런 것들은 인력을 유지, 관리하는 게 기관마다 다르지만 또 선도적으로 하는 진화대원들이 있고, 또 숫자는 많지만 감시 인력에 치중하는 인력도 있으니까 험한 지역들, 또 일반적인 지역들, 이건 구분해서 현장대책본부에서 진화 효율도 높이면서 대원들의 안전도 유의를 하는 그런 대책들이 필요하다고 보입니다.
[앵커]
무리한 진화를 통해서 추가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는 것도 중요할 것 같습니다. 지금 경북 의성 산불이 여러 산불 중에서 가장 심각합니다. 바람이 굉장히 강하게 불면서 지금 안동 지역이 위협을 받고 있는 것 같은데 이곳에는 세계문화유산이 있지 않습니까?
[기자]
맞습니다. 어제 오후부터 남풍 계열로 바람이 바뀌면서 불길이 북쪽으로 삽시간에 확산했는데요. 의성 산불이 지금은 산불 화선이 하회마을과 직선거리로 5km가량까지 가까워졌습니다. 하회마을과 함께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병산서원, 차로 5∼10분 떨어져 있어 이곳도 비상인데요. 현판 등 중요 물품은 인근 박물관으로 이송하는 등 산불 확산 상황 계속 지켜보고 있는 상태입니다. 하회마을 주변은 어제 진화차량 이용해서 긴급하게 산불 지연제 뿌렸는데요. 우려되는게 지붕이 다 짚으로 되어 있는 겁니다. 짚은 불씨가 떨어저것게 되면 그대로 불이 붙게 되는데요. 그 밖에도 옛날 가옥들은 현대 가옥과는 다르게 개방형 구조이기 때문에 불씨가 안까지도 들어오게 되고요. 문화유산도 콘크리트 구조물보다 불이 더잘 붙는 특징이 있어서 걱정되는 상황입니다.
[앵커]
문화유산 피해가 상당히 심각한 상황인데요. 저희 YTN에 들어온 제보 화면을 다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지금 보여드리고 있는데요.
[앵커]
어제 저녁이었습니다. 경북 영양군에서 촬영해서 지금 블랙박스 화면을 저희 YTN에 제보해 준 영상이었는데 차량이 지나가는 도로인데 이 도로 양옆이 보시는 것처럼 다 타고 있습니다. 시뻘건 불길이 도로 양옆에 혼재한 상황이고 그곳을 지금 차량이 지나고 있습니다. 시야가 10m도 보이지 않는 정도입니다.
[앵커]
길 양옆에서 불이 타오르는 가운데 차량 2대가 이동하고 있고 1톤 트럭 한 대와 승용차가 함께 대피를 하면서 저희가 조금 전에 전해드렸듯이 굉장히 다급한 목소리도 들렸는데요. 하지만 이런 상황 속에서도 할 수 있는 것은 빨리 달리는 것밖에 없었던 그 순간을 제보해 주셨습니다. 갑자기 멈춰 선 트럭을 승용차가 뒤에서 들이받을 뻔한 아찔한 순간도 있었고요. 이렇게 차 앞에 불티가 휘몰아치고, 보는 것만으로도 자칫 불이 차로 옮겨 붙는 게 아닌지 걱정되는 순간이 보입니다.
[앵커]
제보자는 당시 트럭이 도랑에 빠져서 4명이 승용차에 함께 타고 대피를 했다고 합니다. 다행히 모두 무사한 상황이라고 전해 주셨습니다. 지금 보시는 것처럼 굉장히 시정이 좋지 않은 어젯밤의 상황을 보고 오셨습니다.
[앵커]
회장님, 지금 어떤 상황으로 보이십니까? 지금 대피하는 제보자의 영상인데요.
[고기연]
지금 시야가 확보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야간에 대피하는 모습들이거든요. 그래서 사고의 위험성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관계기관에서는 선제적으로 대피 명령을 문자로 내리지만 또 고령자들은 수신을 못하고 또 다른 생각으로 집안에 머물 수가 있거든요. 그래서 마을의 이장님들, 부녀회장님, 또 청년회장 통해서 안전하게 확인을 해서 안전한 공동 장소로 대피를 하고 또 필요하면 교통수단도 마을이나 면에서 확보해서 제공하는 더 확실한 대책들이 필요해 보입니다. 인명사고가 늘고 있기 때문에 지금 단계에서는 조금 더 신경을 써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다행히 무사히 빠져나와서 피해를 모면한 제보자분들도 있는 반면에 인명피해가 발생한 곳도 있죠?
[기자]
맞습니다. 우선 안동에서는 거동이 불편한 80대 노부부가주택에 옮겨붙은 불 미처 피하지 못하고 사고를 당한 적도 있었고 인근 영양, 6명이 숨지고 1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망자 대부분은 60대 이상으로 조사되고 있는데 사망자 6명 중 3명은 일가족으로,불이 나자 대피소로 대피했다가트랙터 등 농기계를 안전한 곳으로 옮기려 집으로 돌아가던 중 거세진 불길을 피하려다가 차량이 전복됐고 결국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지금 인명피해도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는데 전기나 수도 공급이 끊긴 곳도 많이 있죠.
[기자]
맞습니다. 오늘 오후 1시 16분쯤에는 경북 안동 지역에서 일부 지역에 정전과 단수가 발생해서 긴급복구에 들어갔다는 내용의 안내문자도 발생이 됐었고요. 상수도 시설이 산불로 손상돼 단수된 곳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안동의 상황을 짚어봤는데 청송이나 영양, 영덕군까지 확산이 됐잖아요. 그곳의 피해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맞습니다. 산불이 서풍 따라 동쪽으로 굉장히 길게 뻗어져 있었기 때문인데요. 의성 산불은 닷새째 의성에서 안동, 그리고 청송, 영덕, 그리고 영양까지 이렇게 번져서 피해 면적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습니다. 현재는 피해 면적이 3위로 집계되고 있는데요. 이 피해 면적이 계속해서 확산하고 있어서 집계량은 더 늘 것으로 보입니다. 역대 1위 지역은 2000년 동해안 산불로 23,794헥타르인 동해안 산불이 1위였었고요. 2위는 2022년 울진, 삼척 산불이 1만 6302헥타르로 2위였는데 현재 안동 산불이 2위로 올라갈 가능성이 충분히 있습니다. 바람 방향이 계속해서 바뀌고 있기 때문에 동서 말고도 남북으로도 확산 방향이 바뀔 수 있습니다.
[앵커]
지금 바람을 타고 청송, 영양, 영덕까지 확산한 상황인데 청송 지역 또 안동 지역에 교도소가 있는데 교도소 수감자들도 이감하기로 했죠?
[고기연]
연기가 몰려오고 또 심각한 위험이 되기 전에 시설에 있는 수감자들은 조치를 해야 됩니다. 2017년도인가요? 강릉에서도 대관령 산불이 있을 때 강릉교도소의 수감자들 이송 계획을 세웠었는데 마찬가지로 선제적인 조치들이 필요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 그리고 산불이 확산하는 결정적인 원인으로 바람을 꼽히지만 그 바람으로 인한 도깨비불이라는 것들이 언급이 되고 있는데 이게 어떤 현상인가요?
[고기연]
도깨비불은 갑자기 나타난 도깨비가 아니고요. 사실은 그런 유형의 불이 형성될 조건이 되기 때문에 그렇게 나타나는 겁니다. 그래서 지표에 머물던 불들이 수관을 타서 숲의 머리 부분을 하는 수관화거든요. 그게 대형 산불로 가는 단계인데 대형 산불은 그 자체에 고열이 굉장히 퍼져 있습니다. 그래서 뜨거운 온도는 위로 상승하게 됩니다. 상승을 하면서 불꽃, 재들이 같이 올라갑니다. 같이 올라간 다음에는 바람이 부는 방향으로 해서 흐르겠죠. 흘러서 상당히 먼 지역에 예상치 못하게. 그 가운데는 화재가 없는데 뒤편에 있다 보니까 아찔한 부분들이거든요. 그런데 한 방향으로만 흐르지 않고 바람 방향이 계속적으로 시계 방향으로 바뀌거든요. 바뀌면서 사방에 불들이 생기니까 도깨비 같다 해서 그런 현상들을 부릅니다. 아무튼 대비를 하는데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이런 것도 감안해서 인명피해를 최소화하는 대책들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앵커]
지금 불이 정상에서 정상으로 옮겨붙는 상황. 대원들이 직접 진화를 할 수 없는 상황이지 않습니까? 그리고 사람의 인적이, 발길이 닿지 않는 곳이기 때문에 낙엽들이 몇십 년간 쌓여 있을 수도 있고요. 이런 부분들이 더 화를 키웠다고 볼 수 있는 겁니까?
[고기연]
그렇습니다. 산불은 일반 화재도 마찬가지지만 세 가지가 결합을 해야 되는데 한 가지라도 결합하지 않으면 절대 불이 안 나는데 그 중심에 낙엽과 같은 연료물들이 있는 거거든요. 그런데 50년 전과 달리 50년 지나면서 산림 내, 숲 내에 탈것들이 굉장히 많이 쌓여 있습니다. 수치로 보면 168입방이라고 하는데 산악 지형은 더 많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산불이 한번 옮겨 붙으면 여러 가지 대형 산불의 위험을 나타내면서 피해를 더 마을까지 끼치는 현상입니다.
[앵커]
앞서 고열과 함께 불씨가 날아다니는 비화 현상 그리고 도깨비불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해 주셨는데 바람이 하루 중에 어느 시간에 가장 센지, 지금 산불이 어느 시간에 가장 확산할 위험이 있는지 이 부분 정리해 주시죠.
[기자]
우선 바람은 기온이 오르면 바람이 조금 더 강해지게 되는데요. 특히 산불 발생 지역에서는 산불이 큰 열을 내면서 주변 공기를 뜨겁게 데우기 때문에 더 상승 기류가 강하게 발달하게 됩니다. 공기는 뜨거울수록 가볍기 때문인데요. 가벼우니까 위로 솟구치게 되는데 공기가 위로 빨려 올라가면 아래쪽에서는빈 자리 채우기 위해서 사방에서 공기가 몰려오게 됩니다. 이러면서 바람 방향이 계속 바뀌는데요. 최근 들어서는 기온이 가장 오르는 오후 2~3시경이 바람이 가장 강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도 들어온 화면을 저희가 보고 있는데요. 현재 이 화면은 오늘 낮에 드론으로 촬영을 했습니다. 영덕의 모습인데요. 지금 한 마을이 하얗게, 까맣게 다 타버려서 형체를 알 수 없는 모습을 보고 계십니다.
[앵커]
경북 의성 산불이 안동과 청송, 영양, 영덕 지역으로 번졌는데 조금 전에 영덕 지역의 오늘 모습을 실시간으로 보여드렸습니다.
[앵커]
지금 바람이 굉장히 많이 불고 그리고 시시각각 방향도 바뀌고 서풍에서 남서풍. 지금 그러다 보니까 계속 동진을 하고 있는 상황 아닙니까? 그러다가 태백산맥을 만나게 되면 강원도까지 번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데요.
[고기연]
바람 방향에 따라서 산불이 이동하고 있는데요. 북쪽에는 봉화. 또 봉화를 넘으면 태백이나 제천 쪽이거든요. 상당히 거리가 멀어서 예단할 수는 없지만 그런 상황도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바람이 한 방향으로만 불지 않기 때문에 그렇게 최악의 상황도 감안하면서 대응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렇다면 저희가 만에 하나 유비무환의 자세로 그래도 저지를 하는 게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지금 불이 붙지 않은 강원도 최후 전선은 어떤 식으로 대비를 해야 될까요?
[고기연]
진화대원들도 준비를 하고 있을 텐데요. 아마 초기에 발견들, 굉장히 중요합니다. 초기에 발견과 초기 진화가 굉장히 중요하거든요, 이 시기에서. 더 많은 현장들이 있으면 진화인력들이 분산되기 때문에 그것은 안 좋은 것이기 때문에 초기에 발견되면 지역에서 초기 대응을 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하면 다른 지역의 진화 부담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감시하고 진화하고 그전에 불놓기에 대해서 철저하게 시군 지역에서 방송을 하고 단속을 하고 하면서 이 시기를 대응하는 게 효율적이라고 봅니다.
[앵커]
지금 경남 산청 산불은 지리산국립공원 안으로 번졌다는 시시고도 저희가 전해 드렸는데 산불 지연제를 뿌렸다고 해요. 어떤 작업이죠?
[기자]
산불 지연제는 친환경, 무독성 약재입니다. 끈적끈적한 형태의 액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은데요. 지연제가 나뭇잎이나 식물을 덮고 있으면불이 다가와도 불에 타지 않게 됩니다. 어떤 진화헬기는 물이 아닌 빨간색 물질을 뿌리는 것을 보실 수 있는데요. 산불 확산 전에 주요 시설물, 주변 문화재에 미리 살포하게 되면 산불이 번지는 걸 막을 수 있고요. 한 번 살포하면 비가 오지 않으면 3개월가량 효과가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앵커]
저희가 산불 지연제를 통해서도 최대한 진화에,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서 노력을 하고 있지만 지금 지리산 국립공원 이야기를 했지만 이 부분 같은 경우에도 불을 끄기가 쉽지 않은 지형적 영향이나 지형적 요인이 특별하지 않겠습니까?
[고기연]
그렇죠. 그래서 산청에서 비롯된 산불들이 하동에서 남하했는데 그 사이에 지리산이 또 서쪽에 있거든요. 그래서 지리산에 옮겨붙으면, 또 자락에라도 옮겨붙으면 굉장히 피해를 입히기 때문에. 진화율이 높아졌다가 또 낮아졌다가 하는데, 그래서 중요한 지역들, 또 다른 큰 지역으로 번지지 않게. 제가 직전에도 대형 산불의 현장 대응에도 참여를 한 적이 있는데 굉장히 지형마다 대응 전략을 해서 크게 화를 키우지 않도록 현장대책본부에서 중요하게 번질 수 있는 지역에 집중적으로 헬기나 또 지상 진화대원들을 배치해야 되고요. 또 진화 효율이 늘었다고 줄어드는 부분은 저는 사실 아쉽습니다. 헬기가 착륙을 한 야간에 관리를 해서 그걸 완전 잔불 단계나 뒷불 단계로 넘어가야 되거든요. 이게 다시 들쭉날쭉하면 진화 전략을 체계적으로, 또 전국적으로 관리하기 힘듭니다. 그래서 각 현장대책본부의 관계자들, 책임자들 또 지상반, 공중반이 또 있거든요. 이걸 감안해서 자기 지역들을 더 악화시키지 않도록 하는 실질적인 대책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리산 같은 경우도 굉장히 전이가 돼서 또 상향되면 문제가 심각할 수가 있거든요. 그래서 진화율이 높았을 때의 전법들을 생각해서 다시 진화자원들 재정비해서 야간 대응까지 철저히 할 필요가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진화작업에 대한 조언을 해 주셨는데 조금 전 들어온 속보를 전해 드리겠습니다. 앞서 오늘 헬기 추락 사고가 있었죠. 기장 한 분이 돌아가셨다는 안타까운 속보도 전해 드렸는데요. 임차헬기 추락과 기장 사망으로 중단됐던 경북 의성 산불 진화헬기의 운항이 재개됐다는 속보도 들어와 있습니다. 산림청은 진화의 시급성을 감안해 의성 지역에 사고기와 같은 S-76 기종 23대를 포함해 헬기를 다시 투입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동일 기종은 자체 안전 점검을 벌이고, 조종사에게도 임무 투입에 대한 동의를받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오늘 낮 12시 50분쯤 의성군 신평면에서 산불을 끄던 헬기가 추락해70대 조종사가 숨졌습니다. 앞서 사고가 나자 산림청은 전국 산불 진화 헬기운항을 잠정 중단하고 안전점검과 교육 등을 한 뒤오후 3시 반쯤 동일 기종과 의성 지역을 제외하고 운항을 재개했습니다.
인명 피해가 늘다 보니까 제발 비가 시원하게 내려서 산불이 거졌으면 좋겠다, 온 국민이 바라고 있는데 비 소식이 없나요?
[기자]
다행히 오늘 낮은 오후부터 비 소식이 있습니다. 밤에는 남해안까지 확대되겠고요. 영남지역은 내일 정오쯤에 내일 영동은 내일 정오쯤 비 내리기 시작할 듯양이 전국에는 5~20mm이지만 보이는데요. 양은 무척 적은 것인데 산불 강도와 확산 속도를 누그러뜨리는 데에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진화 환경에는 확실히 도움될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앵커]
단비가 좀 내려서 진화작업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는 온 국민의 바람이 전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고기연 한국산불학회장, 김민경 YTN 기상전문기자와 함께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YTN 이승배 (sbi@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 출연 : 김민경 YTN 기상·재난 전문기자, 고기연 한국산불학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특보]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산불이 강풍을 타고 빠르게 번지면서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습니다.
경북 의성에는 불을 끄던헬기가 추락해 조종사가 숨졌습니다. 김민경 YTN 기상·재난 전문기자,고기연 한국산불학회장과현재 산불 상황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앵커]
먼저 헬기 추락사고부터 알아보겠습니다. 너무 안타깝게도 조종사분이 돌아가셨는데 어떻게 사고가 일어났죠?
[기자]
우선 헬기 추락 사고는 오늘 오후 12시 51분쯤 경북 의성군 신평면 교안리에서 진화작업을 하던 중에 발생했습니다. 산림청 헬기가 아닌 강원도 임차 헬기로 중형급으로 파악됐는데요. 민간인 목격자 진술에 의하면 공중진화작업 중 전신주 선에 걸려서 추락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헬기에는 기장 1명이 탑승하고 있었는데요. 73세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이 사고로 산림청은 즉시 전국에 투입된 산불 진화 헬기를 운항 중지시켰고요. 다만 현재 산불 국가위기경보가 심각 단계이고 대형산불 진화 중임을 감안해서 오후 3시 반부터 순차적으로 다시 투입했습니다.
[앵커]
지금 대낮에 사고가 일어난 건데 그만큼 그러면 시야나 시정이 안 좋았다는 말이 될까요?
[기자]
맞습니다. 산불 발생 지역에서는 지금 현재 산불로 인한 먼지가 굉장히 많은 상태입니다. 여기에 안개는 기온이 오르면서 오전 9시, 10시쯤에는 모두 걷혔지만 이번에는 황사가 있는 상황이라서 한낮에도 시야가 무척 좋지 않은 상황입니다. 오늘은 바람이 다소 약해서 오후에 헬기가 뜨기는 했지만 시야 확보가 제대로 되지 않은 탓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이렇게 진화작업을 하다 사망자가 나와서 더 마음이 안타까운데요. 지상 투입된 다른 진화대원들의 안전 상황도 걱정되는 상황 아닌가요?
[고기연]
그렇습니다. 지금 의성 산불 현장, 안동 또 주변 지역에 지상 진화대원들이 많고요. 또 산청, 여러 군데가 있거든요. 지상 진화대원들이 많이 투입돼 있는 상태입니다. 지상 진화대원들의 준비 상태들, 이런 것들은 인력을 유지, 관리하는 게 기관마다 다르지만 또 선도적으로 하는 진화대원들이 있고, 또 숫자는 많지만 감시 인력에 치중하는 인력도 있으니까 험한 지역들, 또 일반적인 지역들, 이건 구분해서 현장대책본부에서 진화 효율도 높이면서 대원들의 안전도 유의를 하는 그런 대책들이 필요하다고 보입니다.
[앵커]
무리한 진화를 통해서 추가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는 것도 중요할 것 같습니다. 지금 경북 의성 산불이 여러 산불 중에서 가장 심각합니다. 바람이 굉장히 강하게 불면서 지금 안동 지역이 위협을 받고 있는 것 같은데 이곳에는 세계문화유산이 있지 않습니까?
[기자]
맞습니다. 어제 오후부터 남풍 계열로 바람이 바뀌면서 불길이 북쪽으로 삽시간에 확산했는데요. 의성 산불이 지금은 산불 화선이 하회마을과 직선거리로 5km가량까지 가까워졌습니다. 하회마을과 함께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병산서원, 차로 5∼10분 떨어져 있어 이곳도 비상인데요. 현판 등 중요 물품은 인근 박물관으로 이송하는 등 산불 확산 상황 계속 지켜보고 있는 상태입니다. 하회마을 주변은 어제 진화차량 이용해서 긴급하게 산불 지연제 뿌렸는데요. 우려되는게 지붕이 다 짚으로 되어 있는 겁니다. 짚은 불씨가 떨어저것게 되면 그대로 불이 붙게 되는데요. 그 밖에도 옛날 가옥들은 현대 가옥과는 다르게 개방형 구조이기 때문에 불씨가 안까지도 들어오게 되고요. 문화유산도 콘크리트 구조물보다 불이 더잘 붙는 특징이 있어서 걱정되는 상황입니다.
[앵커]
문화유산 피해가 상당히 심각한 상황인데요. 저희 YTN에 들어온 제보 화면을 다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지금 보여드리고 있는데요.
[앵커]
어제 저녁이었습니다. 경북 영양군에서 촬영해서 지금 블랙박스 화면을 저희 YTN에 제보해 준 영상이었는데 차량이 지나가는 도로인데 이 도로 양옆이 보시는 것처럼 다 타고 있습니다. 시뻘건 불길이 도로 양옆에 혼재한 상황이고 그곳을 지금 차량이 지나고 있습니다. 시야가 10m도 보이지 않는 정도입니다.
[앵커]
길 양옆에서 불이 타오르는 가운데 차량 2대가 이동하고 있고 1톤 트럭 한 대와 승용차가 함께 대피를 하면서 저희가 조금 전에 전해드렸듯이 굉장히 다급한 목소리도 들렸는데요. 하지만 이런 상황 속에서도 할 수 있는 것은 빨리 달리는 것밖에 없었던 그 순간을 제보해 주셨습니다. 갑자기 멈춰 선 트럭을 승용차가 뒤에서 들이받을 뻔한 아찔한 순간도 있었고요. 이렇게 차 앞에 불티가 휘몰아치고, 보는 것만으로도 자칫 불이 차로 옮겨 붙는 게 아닌지 걱정되는 순간이 보입니다.
[앵커]
제보자는 당시 트럭이 도랑에 빠져서 4명이 승용차에 함께 타고 대피를 했다고 합니다. 다행히 모두 무사한 상황이라고 전해 주셨습니다. 지금 보시는 것처럼 굉장히 시정이 좋지 않은 어젯밤의 상황을 보고 오셨습니다.
[앵커]
회장님, 지금 어떤 상황으로 보이십니까? 지금 대피하는 제보자의 영상인데요.
[고기연]
지금 시야가 확보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야간에 대피하는 모습들이거든요. 그래서 사고의 위험성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관계기관에서는 선제적으로 대피 명령을 문자로 내리지만 또 고령자들은 수신을 못하고 또 다른 생각으로 집안에 머물 수가 있거든요. 그래서 마을의 이장님들, 부녀회장님, 또 청년회장 통해서 안전하게 확인을 해서 안전한 공동 장소로 대피를 하고 또 필요하면 교통수단도 마을이나 면에서 확보해서 제공하는 더 확실한 대책들이 필요해 보입니다. 인명사고가 늘고 있기 때문에 지금 단계에서는 조금 더 신경을 써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다행히 무사히 빠져나와서 피해를 모면한 제보자분들도 있는 반면에 인명피해가 발생한 곳도 있죠?
[기자]
맞습니다. 우선 안동에서는 거동이 불편한 80대 노부부가주택에 옮겨붙은 불 미처 피하지 못하고 사고를 당한 적도 있었고 인근 영양, 6명이 숨지고 1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망자 대부분은 60대 이상으로 조사되고 있는데 사망자 6명 중 3명은 일가족으로,불이 나자 대피소로 대피했다가트랙터 등 농기계를 안전한 곳으로 옮기려 집으로 돌아가던 중 거세진 불길을 피하려다가 차량이 전복됐고 결국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지금 인명피해도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는데 전기나 수도 공급이 끊긴 곳도 많이 있죠.
[기자]
맞습니다. 오늘 오후 1시 16분쯤에는 경북 안동 지역에서 일부 지역에 정전과 단수가 발생해서 긴급복구에 들어갔다는 내용의 안내문자도 발생이 됐었고요. 상수도 시설이 산불로 손상돼 단수된 곳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안동의 상황을 짚어봤는데 청송이나 영양, 영덕군까지 확산이 됐잖아요. 그곳의 피해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맞습니다. 산불이 서풍 따라 동쪽으로 굉장히 길게 뻗어져 있었기 때문인데요. 의성 산불은 닷새째 의성에서 안동, 그리고 청송, 영덕, 그리고 영양까지 이렇게 번져서 피해 면적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습니다. 현재는 피해 면적이 3위로 집계되고 있는데요. 이 피해 면적이 계속해서 확산하고 있어서 집계량은 더 늘 것으로 보입니다. 역대 1위 지역은 2000년 동해안 산불로 23,794헥타르인 동해안 산불이 1위였었고요. 2위는 2022년 울진, 삼척 산불이 1만 6302헥타르로 2위였는데 현재 안동 산불이 2위로 올라갈 가능성이 충분히 있습니다. 바람 방향이 계속해서 바뀌고 있기 때문에 동서 말고도 남북으로도 확산 방향이 바뀔 수 있습니다.
[앵커]
지금 바람을 타고 청송, 영양, 영덕까지 확산한 상황인데 청송 지역 또 안동 지역에 교도소가 있는데 교도소 수감자들도 이감하기로 했죠?
[고기연]
연기가 몰려오고 또 심각한 위험이 되기 전에 시설에 있는 수감자들은 조치를 해야 됩니다. 2017년도인가요? 강릉에서도 대관령 산불이 있을 때 강릉교도소의 수감자들 이송 계획을 세웠었는데 마찬가지로 선제적인 조치들이 필요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 그리고 산불이 확산하는 결정적인 원인으로 바람을 꼽히지만 그 바람으로 인한 도깨비불이라는 것들이 언급이 되고 있는데 이게 어떤 현상인가요?
[고기연]
도깨비불은 갑자기 나타난 도깨비가 아니고요. 사실은 그런 유형의 불이 형성될 조건이 되기 때문에 그렇게 나타나는 겁니다. 그래서 지표에 머물던 불들이 수관을 타서 숲의 머리 부분을 하는 수관화거든요. 그게 대형 산불로 가는 단계인데 대형 산불은 그 자체에 고열이 굉장히 퍼져 있습니다. 그래서 뜨거운 온도는 위로 상승하게 됩니다. 상승을 하면서 불꽃, 재들이 같이 올라갑니다. 같이 올라간 다음에는 바람이 부는 방향으로 해서 흐르겠죠. 흘러서 상당히 먼 지역에 예상치 못하게. 그 가운데는 화재가 없는데 뒤편에 있다 보니까 아찔한 부분들이거든요. 그런데 한 방향으로만 흐르지 않고 바람 방향이 계속적으로 시계 방향으로 바뀌거든요. 바뀌면서 사방에 불들이 생기니까 도깨비 같다 해서 그런 현상들을 부릅니다. 아무튼 대비를 하는데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이런 것도 감안해서 인명피해를 최소화하는 대책들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앵커]
지금 불이 정상에서 정상으로 옮겨붙는 상황. 대원들이 직접 진화를 할 수 없는 상황이지 않습니까? 그리고 사람의 인적이, 발길이 닿지 않는 곳이기 때문에 낙엽들이 몇십 년간 쌓여 있을 수도 있고요. 이런 부분들이 더 화를 키웠다고 볼 수 있는 겁니까?
[고기연]
그렇습니다. 산불은 일반 화재도 마찬가지지만 세 가지가 결합을 해야 되는데 한 가지라도 결합하지 않으면 절대 불이 안 나는데 그 중심에 낙엽과 같은 연료물들이 있는 거거든요. 그런데 50년 전과 달리 50년 지나면서 산림 내, 숲 내에 탈것들이 굉장히 많이 쌓여 있습니다. 수치로 보면 168입방이라고 하는데 산악 지형은 더 많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산불이 한번 옮겨 붙으면 여러 가지 대형 산불의 위험을 나타내면서 피해를 더 마을까지 끼치는 현상입니다.
[앵커]
앞서 고열과 함께 불씨가 날아다니는 비화 현상 그리고 도깨비불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해 주셨는데 바람이 하루 중에 어느 시간에 가장 센지, 지금 산불이 어느 시간에 가장 확산할 위험이 있는지 이 부분 정리해 주시죠.
[기자]
우선 바람은 기온이 오르면 바람이 조금 더 강해지게 되는데요. 특히 산불 발생 지역에서는 산불이 큰 열을 내면서 주변 공기를 뜨겁게 데우기 때문에 더 상승 기류가 강하게 발달하게 됩니다. 공기는 뜨거울수록 가볍기 때문인데요. 가벼우니까 위로 솟구치게 되는데 공기가 위로 빨려 올라가면 아래쪽에서는빈 자리 채우기 위해서 사방에서 공기가 몰려오게 됩니다. 이러면서 바람 방향이 계속 바뀌는데요. 최근 들어서는 기온이 가장 오르는 오후 2~3시경이 바람이 가장 강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도 들어온 화면을 저희가 보고 있는데요. 현재 이 화면은 오늘 낮에 드론으로 촬영을 했습니다. 영덕의 모습인데요. 지금 한 마을이 하얗게, 까맣게 다 타버려서 형체를 알 수 없는 모습을 보고 계십니다.
[앵커]
경북 의성 산불이 안동과 청송, 영양, 영덕 지역으로 번졌는데 조금 전에 영덕 지역의 오늘 모습을 실시간으로 보여드렸습니다.
[앵커]
지금 바람이 굉장히 많이 불고 그리고 시시각각 방향도 바뀌고 서풍에서 남서풍. 지금 그러다 보니까 계속 동진을 하고 있는 상황 아닙니까? 그러다가 태백산맥을 만나게 되면 강원도까지 번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데요.
[고기연]
바람 방향에 따라서 산불이 이동하고 있는데요. 북쪽에는 봉화. 또 봉화를 넘으면 태백이나 제천 쪽이거든요. 상당히 거리가 멀어서 예단할 수는 없지만 그런 상황도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바람이 한 방향으로만 불지 않기 때문에 그렇게 최악의 상황도 감안하면서 대응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렇다면 저희가 만에 하나 유비무환의 자세로 그래도 저지를 하는 게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지금 불이 붙지 않은 강원도 최후 전선은 어떤 식으로 대비를 해야 될까요?
[고기연]
진화대원들도 준비를 하고 있을 텐데요. 아마 초기에 발견들, 굉장히 중요합니다. 초기에 발견과 초기 진화가 굉장히 중요하거든요, 이 시기에서. 더 많은 현장들이 있으면 진화인력들이 분산되기 때문에 그것은 안 좋은 것이기 때문에 초기에 발견되면 지역에서 초기 대응을 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하면 다른 지역의 진화 부담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감시하고 진화하고 그전에 불놓기에 대해서 철저하게 시군 지역에서 방송을 하고 단속을 하고 하면서 이 시기를 대응하는 게 효율적이라고 봅니다.
[앵커]
지금 경남 산청 산불은 지리산국립공원 안으로 번졌다는 시시고도 저희가 전해 드렸는데 산불 지연제를 뿌렸다고 해요. 어떤 작업이죠?
[기자]
산불 지연제는 친환경, 무독성 약재입니다. 끈적끈적한 형태의 액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은데요. 지연제가 나뭇잎이나 식물을 덮고 있으면불이 다가와도 불에 타지 않게 됩니다. 어떤 진화헬기는 물이 아닌 빨간색 물질을 뿌리는 것을 보실 수 있는데요. 산불 확산 전에 주요 시설물, 주변 문화재에 미리 살포하게 되면 산불이 번지는 걸 막을 수 있고요. 한 번 살포하면 비가 오지 않으면 3개월가량 효과가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앵커]
저희가 산불 지연제를 통해서도 최대한 진화에,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서 노력을 하고 있지만 지금 지리산 국립공원 이야기를 했지만 이 부분 같은 경우에도 불을 끄기가 쉽지 않은 지형적 영향이나 지형적 요인이 특별하지 않겠습니까?
[고기연]
그렇죠. 그래서 산청에서 비롯된 산불들이 하동에서 남하했는데 그 사이에 지리산이 또 서쪽에 있거든요. 그래서 지리산에 옮겨붙으면, 또 자락에라도 옮겨붙으면 굉장히 피해를 입히기 때문에. 진화율이 높아졌다가 또 낮아졌다가 하는데, 그래서 중요한 지역들, 또 다른 큰 지역으로 번지지 않게. 제가 직전에도 대형 산불의 현장 대응에도 참여를 한 적이 있는데 굉장히 지형마다 대응 전략을 해서 크게 화를 키우지 않도록 현장대책본부에서 중요하게 번질 수 있는 지역에 집중적으로 헬기나 또 지상 진화대원들을 배치해야 되고요. 또 진화 효율이 늘었다고 줄어드는 부분은 저는 사실 아쉽습니다. 헬기가 착륙을 한 야간에 관리를 해서 그걸 완전 잔불 단계나 뒷불 단계로 넘어가야 되거든요. 이게 다시 들쭉날쭉하면 진화 전략을 체계적으로, 또 전국적으로 관리하기 힘듭니다. 그래서 각 현장대책본부의 관계자들, 책임자들 또 지상반, 공중반이 또 있거든요. 이걸 감안해서 자기 지역들을 더 악화시키지 않도록 하는 실질적인 대책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리산 같은 경우도 굉장히 전이가 돼서 또 상향되면 문제가 심각할 수가 있거든요. 그래서 진화율이 높았을 때의 전법들을 생각해서 다시 진화자원들 재정비해서 야간 대응까지 철저히 할 필요가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진화작업에 대한 조언을 해 주셨는데 조금 전 들어온 속보를 전해 드리겠습니다. 앞서 오늘 헬기 추락 사고가 있었죠. 기장 한 분이 돌아가셨다는 안타까운 속보도 전해 드렸는데요. 임차헬기 추락과 기장 사망으로 중단됐던 경북 의성 산불 진화헬기의 운항이 재개됐다는 속보도 들어와 있습니다. 산림청은 진화의 시급성을 감안해 의성 지역에 사고기와 같은 S-76 기종 23대를 포함해 헬기를 다시 투입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동일 기종은 자체 안전 점검을 벌이고, 조종사에게도 임무 투입에 대한 동의를받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오늘 낮 12시 50분쯤 의성군 신평면에서 산불을 끄던 헬기가 추락해70대 조종사가 숨졌습니다. 앞서 사고가 나자 산림청은 전국 산불 진화 헬기운항을 잠정 중단하고 안전점검과 교육 등을 한 뒤오후 3시 반쯤 동일 기종과 의성 지역을 제외하고 운항을 재개했습니다.
인명 피해가 늘다 보니까 제발 비가 시원하게 내려서 산불이 거졌으면 좋겠다, 온 국민이 바라고 있는데 비 소식이 없나요?
[기자]
다행히 오늘 낮은 오후부터 비 소식이 있습니다. 밤에는 남해안까지 확대되겠고요. 영남지역은 내일 정오쯤에 내일 영동은 내일 정오쯤 비 내리기 시작할 듯양이 전국에는 5~20mm이지만 보이는데요. 양은 무척 적은 것인데 산불 강도와 확산 속도를 누그러뜨리는 데에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진화 환경에는 확실히 도움될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앵커]
단비가 좀 내려서 진화작업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는 온 국민의 바람이 전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고기연 한국산불학회장, 김민경 YTN 기상전문기자와 함께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YTN 이승배 (sbi@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