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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며칠 동안 꺼지지 않은 산불은 강풍을 타고 동해안까지 퍼졌습니다.
연기가 바다를 가로지를 정도였습니다.
윤태인 기자가 위성으로 산불이 퍼진 과정을 살펴봤습니다.
[기자]
지난 21일, 경남 산청 화재 현장에서 회백색 연기가 하늘을 뒤덮었습니다.
그즈음 위성 사진을 확인해 봤더니, 산불로 인한 연기가 서풍을 타고 3시간여 만에 80km 정도 떨어진 창원까지 퍼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2일 위성 사진을 보면, 화재가 난 곳으로 보이는 고온지점이 하루 사이 8km 동쪽으로 더 번진 걸 볼 수 있습니다.
같은 날, 경북 의성에서도 산불이 시작됐는데,
의성과 산청에서 피어난 연기는 대한해협을 가로지를 정도였습니다.
산불은 다음 날에도 계속됐고, 연기도 계속 동해안으로 퍼져나갔습니다.
그사이 주민들은 대피소로 향했고,
소방헬기는 물을 퍼날랐습니다.
24일에도 고온 지점은 확대돼 갔고, 연기도 그치지 않고 계속 피어 올랐습니다.
25일이 되자, 빨간색으로 표시된 고온 지점이 해안가까지 퍼졌습니다.
불길이 강풍을 타고 시속 8.2km의 속도로 영덕 해안가로 번진 겁니다.
이렇게 겉잡을 수 없이 불이 확산하면서 해안가 주민들은 방파제로 대피했고,
산불 진화 중이던 헬기가 추락하는 사고도 났습니다.
안동에 있는 전통가옥 등 문화재는 불에 타 사라졌습니다.
27일 오후, 잠깐이지만 반가운 비가 내리면서 위성에 포착된 고온지점의 숫자가 확연히 줄기 시작했습니다.
21일부터 시작된 이번 산불은 건조한 날씨와 바람의 영향 속에 빠른 속도로 번지며 역대급 피해를 남겼습니다.
YTN 윤태인입니다.
영상편집 : 신수정
디자인 : 김진호
화면출처 : Zoom Earth
YTN 윤태인 (ytae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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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가 바다를 가로지를 정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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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지난 21일, 경남 산청 화재 현장에서 회백색 연기가 하늘을 뒤덮었습니다.
그즈음 위성 사진을 확인해 봤더니, 산불로 인한 연기가 서풍을 타고 3시간여 만에 80km 정도 떨어진 창원까지 퍼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2일 위성 사진을 보면, 화재가 난 곳으로 보이는 고온지점이 하루 사이 8km 동쪽으로 더 번진 걸 볼 수 있습니다.
같은 날, 경북 의성에서도 산불이 시작됐는데,
의성과 산청에서 피어난 연기는 대한해협을 가로지를 정도였습니다.
산불은 다음 날에도 계속됐고, 연기도 계속 동해안으로 퍼져나갔습니다.
그사이 주민들은 대피소로 향했고,
소방헬기는 물을 퍼날랐습니다.
24일에도 고온 지점은 확대돼 갔고, 연기도 그치지 않고 계속 피어 올랐습니다.
25일이 되자, 빨간색으로 표시된 고온 지점이 해안가까지 퍼졌습니다.
불길이 강풍을 타고 시속 8.2km의 속도로 영덕 해안가로 번진 겁니다.
이렇게 겉잡을 수 없이 불이 확산하면서 해안가 주민들은 방파제로 대피했고,
산불 진화 중이던 헬기가 추락하는 사고도 났습니다.
안동에 있는 전통가옥 등 문화재는 불에 타 사라졌습니다.
27일 오후, 잠깐이지만 반가운 비가 내리면서 위성에 포착된 고온지점의 숫자가 확연히 줄기 시작했습니다.
21일부터 시작된 이번 산불은 건조한 날씨와 바람의 영향 속에 빠른 속도로 번지며 역대급 피해를 남겼습니다.
YTN 윤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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