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하동 진화율 96%...다른 지역은 완진

[앵커]
일주일 동안 전국 곳곳을 휩쓸었던 산불이 대부분 꺼진 가운데, 산림청은 경남 산청·하동 지역이 96% 진화율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사가 급하고, 사람 발길이 잘 닿지 않았던 곳이라, 진화대원이 야간 대응에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박희재 기자!

산불 피해 현황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산림청이 발표한 자료를 보면,

저녁 8시 기준, 경남 산청·하동 지역 진화율은 96%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하동 지역은 현재 완진이 됐고, 산청 지역 일부가 여전히 산불이 남은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이 자료를 보면, 현재 대부분이 진화가 완료된 가운데, 빨간색 줄로 나타난 지역이 불길이 남은 곳입니다.

지리산이 있는 지역인데요.

산림 당국은, 특히 이 지역이 경사가 가파르고 인적이 드문 지역이라

대원들 접근이 쉽지 않다고 합니다.

특히 낙엽까지 쌓여있어, 야간에도 진화 작업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자료를 보면, 대형산불이 난 11곳 가운데 경남 산청·하동을 제외한 10곳은 오후 6시 기준 모두 불이 꺼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저녁 8시 기준 사상자는 모두 67명인데요.

오전 9시 이후로 경북 지역에서 중상자가 1명, 경남 지역에서 경상자가 1명 늘어

경북 지역은 사망자 24명, 부상자 27명으로 집계됐고,

경남 지역은 사망자 4명, 부상자 10명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울산은 부상자 2명입니다.

하루 동안 불이 모두 꺼진 곳이 늘어나면서,

오후 6시 기준, 임시주거시설에 있던 이재민은 오전보다 3천여 명 줄어 4천9백여 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오후 6시 기준, 산불영향구역은 오전보다 소폭 늘어난 4만8천2백10㏊로, 축구장 6만7천여 개 크기입니다.

건물과 문화재를 비롯한 시설은 모두 4천7백여 곳이 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오전보다 천2백여 곳 늘었는데요.

문화재 14곳, 사찰 9곳이 포함됐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박희재입니다.



YTN 박희재 (parkhj0221@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