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 탄핵 찬반 집회..."대중교통 이용 당부"

[앵커]
3월의 마지막 주말인 오늘, 서울 도심 곳곳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찬성하거나 반대하는 집회가 열립니다.

경찰은 교통혼잡이 우려된다며 가능한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윤태인 기자!

서울에서 진행되는 탄핵 반대 집회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오후 1시부터 여의도 국회의사당역 3번 출구 앞에서 '세이브코리아'가 대규모 집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윤 대통령 탄핵 선고 결과에 대해 기각 혹은 각하를 주장하고 있는데요,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도 '대한민국바로세우기 국민운동본부' 주최로 국민대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들 또한 마찬가지로 윤 대통령 탄핵이 부당하다며 헌법재판소가 기각이나 각하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앵커]
이 외에도 대규모 탄핵 찬성 집회도 예정되어 있다고요?

[기자]
'촛불행동'은 오후 3시 헌법재판소 근처 열린송현광장에서 촛불문화제를 열었습니다.

또, 오늘 오후 5시부터는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이 광화문 동십자각 앞에서 제17차 범시민대행진 집회를 여는데요,

앞서 비상행동은 계엄이 선포된 지 4개월이 다 되어가도록 파면이 선고되지 않는 건 납득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탄핵 심판을 지연시키는 헌재를 강력히 규탄하기 위해 시민들 목소리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하며 헌재 방향 행진을 예고했습니다.

[앵커]
경찰이 오늘 집회와 관련해서 교통 관리도 진행한다고요?

[기자]
대규모 집회 여파로 서울 곳곳에서 교통 혼잡이 예상됩니다.

탄핵 반대 단체가 종로구 세종대로와 여의도 의사당대로 일대에서 집회를 열고,

탄핵 찬성 단체 집회가 서울 종로구 사직로와 율곡로 일대에서 열리는 만큼 이 부근 교통이 혼잡한데요.

경찰은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변차로를 운영하고 교통경찰 220여 명을 배치해 차량 우회 등 교통 관리를 할 방침입니다.

또, 가능하면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차량으로 외출한다면 미리 교통정보를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윤태인입니다.




YTN 윤태인 (ytaei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