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명예훼손' 언론인들 재판 시작..."공소 기각돼야"

'윤 대통령 명예훼손' 언론인들 재판 시작..."공소 기각돼야"

2025.03.31. 오후 9:5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하는 언론 보도에 관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기자들과 송평수 전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 측이 첫 재판에서 공소 기각을 요청했습니다.

봉지욱 전 JTBC 기자 측은 오늘(31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검찰은 부패·경제 범죄에 대해서만 수사를 개시할 수 있다며 이 사건은 기소 자체가 위법해 공소가 기각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송 전 대변인 측도 검찰 특수부가 투입돼 9∼10개월 동안 수사했는데 증거가 나오지 않았다며 검찰은 지금이라도 수사권이 없다고 인정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검찰은 부패 범죄인 대장동 사건 수사를 진행하던 중 직접 관련성이 있는 허위 언론 인터뷰 범죄에 대해 수사에 착수한 것이라며 적법하게 수사가 개시됐다고 반박했습니다.

다만, 검찰은 윤 대통령 명예훼손 보도와 관련해 별도 재판을 받는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와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 사건에 준해 공소사실 일부를 정리하는 방향으로 공소장 변경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김다현 (dasam0801@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