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양 단독주택 불로 1명 사망...담뱃불 추정 화재도 잇따라

경남 함양 단독주택 불로 1명 사망...담뱃불 추정 화재도 잇따라

2025.04.01. 오전 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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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산불이 전국 곳곳을 할퀴고 간 가운데, 어젯밤 경남 함양의 한 단독 주택에서도 불이 나 거주자 1명이 숨졌습니다.

담뱃불에서 비롯된 불도 잇따르는 등, 전국에서 크고 작은 사고가 이어졌습니다.

간밤 사고 소식, 강민경 기자입니다.

[기자]
1층짜리 단독 주택이 불에 활활 타고 있습니다.

저녁 7시쯤, 경남 함양군 유림면 주택의 화재 현장입니다.

이 불로 집에 있던 9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고, 함께 살던 50대 아들은 자력 대피했습니다.

소방은 화장실에서 불이 시작된 거로 보고 있습니다.

비슷한 시각, 경북 성주군 소학리의 농기계와 차량 도장 공장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창고와 공장이 모두 타 수억 원대의 재산 피해가 예상됩니다.

도로 한복판에서 경찰과 소방이 부지런히 사고 잔해를 수습하고 있습니다.

저녁 6시 20분쯤 서울 도곡동 한 사거리에서 1톤 트럭이 빈 상자와 목재 절단용 톱 등을 싣고 달리던 중 불이 난 겁니다.

소방당국은 적재물 사이에 있던 담배꽁초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저녁 9시 20분쯤엔 충남 공주시 천안논산고속도로 갓길에서도 불이 났는데, 소방은 마찬가지로 담뱃불을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불이 난 곳은 철조망이 설치된 접근 불가 지역이라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그보다 3시간 전쯤엔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에서 3.5톤 트럭이 앞서가던 차를 들이받아, 차량 4대가 연쇄 추돌하는 교통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남성 1명, 여성 1명이 다쳤는데, 생명에 지장은 없는 거로 알려졌습니다.

YTN 강민경입니다.


화면제공: 경남소방본부, 공주소방서, 시청자 김창호 씨, 시청자 송영훈 씨

영상편집: 서영미



YTN 강민경 (parkhj02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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