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 브리핑 [김수현 "나는 겁쟁이"... 40분간 나 홀로 기자회견]

스타트 브리핑 [김수현 "나는 겁쟁이"... 40분간 나 홀로 기자회견]

2025.04.01. 오전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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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일 화요일, 스타트 브리핑 시작합니다.

방금 보신 것처럼 어제 배우 김수현이 그간 제기된 여러 의혹에 대해직접 언론 앞에서 이야기를 했습니다.

오늘 스타트 브리핑은배우 김수현의 기자 회견내용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첫 번째 기사입니다.

김수현은 고 김새론이 미성년자일 때부터 교제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지 3주 만에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새론이 성인 된 후 1년간 교제했다고 하면서, 유족 측에 120억 손해배상 소송도 제기했습니다. 김수현은 기자회견 내내 울먹이며 본인이 받은 의혹을 모두 부인했습니다. 미성년자이던 시절 교제를 하지 않았고7억 원의 채무를 압박했기 때문에 고인이 비극적 선택을 한 건 사실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김수현은 고인의 유족이 공개한 증거가 가짜라고도 주장했는데요. 본인과 소속사가 유족의 증거에 대한 입장을 내면 갑자기 새롭게 녹음된 증언이 공개된다면서사건 시점을 교묘히 바꾼 사진과 영상, 원본이 아닌 편집된 카톡 이미지가 증거로 나온다고 했습니다. 하지 않은 건 하지 않은 것이라며, 꼭 증명하겠다고 호소했는데다만 과거 고 김새론과 찍은 사진이 공개됐을 때 교제 사실을 부인했던 점은 사과했습니다. 이날 김수현 측은 유족과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를 명예훼손죄로 고소하면서 법적 대응에 들어갔습니다. 또 합계 120억 상당의 손해배상소송을 청구하면서 진실 공방, 법정 공방으로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한편 김수현은 어제 기자회견에서 "스스로를 겁쟁이라 생각한다"고도 했습니다.

고인과의 교제 사실을 부인했던 것에 대해 입장을 밝힌 건데요. 그런가 하면 40분간 질의응답 없이 '나 홀로' 진행돼서 반쪽 기자회견이었다는 표현도 나왔습니다. 김수현은 유족 측이 내세우는 모든 증거에 대해 수사 기관을 통해 철저히 검증 절차를 밟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앞서 고인과 주고받았던 사진이 공개되기 전까지 사귄 적 없다고 해왔다가 뒤늦게 교제했다고 인정한 바 있죠. 이런 면을 의식한 듯 "스스로를 겁쟁이라 생각하고, 언제나 가진 걸 지키기에만 급급했던 것 같다"고 해명했습니다. 언론의 질의에도 답하지 않았는데"현재 이슈가 수사 대상이 되어 법적 판단을 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이번 사태가 사생활 폭로와 진실 공방으로만 흘러가 안타깝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악플이나 사이버 레커의 타깃이 되는 동안, 정부 시민단체 협회 모두 손을 놓고 있었다는 문화평론가 지적도 신문은 함께 실었습니다.

끝으로 산불 관련 기사 보겠습니다.

영남을 할퀸 산불, 일단 진화는 됐지만 그 후유증은 수십 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화마가 숲과 흙, 동식물을 모두 태워버렸기 때문인데요. 산불 이전 모습으로 완전복원되는 데에는 100년 이상 걸릴 거라고 하네요. 국립산림과학원이 생태계가 복원되는 시간을 조사한 건데 개구리가 돌아오는 데에는 12년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비교적 생존력이 강했던 건 개미 같은 곤충이었습니다. 원래 수만큼 돌아오려면 13년이 걸립니다. 그다음 풀이 자라고 나무가 자랍니다. 산불 이전의 80% 모습을 회복하는 데 20년이 걸리고요. 100% 회복하려면 10년이 더 걸려서 총 30년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회복 속도가 더딘 건 삵 같은 야생동물이죠. 35년은 필요하고요. 산림이 회복되고 먹이가 충분히 생겨야 번식할 수 있기 때문에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산불 이전 상태로 돌아가는 데 가장 오랜 시간이 필요한 건 100년 이상이 걸리는, 바로 이렇게 불타버린 토양입니다. 산림뿐 아니라 강과 바다도 산불의 영향을 받습니다. 비가 내리면 빗물에 재가 녹아 강과 바다로 흘러들어가겠죠. 이로 인한 녹조와 적조는 물고기 폐사의 원인이라 해양 생태계에도 악영향을 줍니다. 생태계가 복원되는 시간이 조금이라도 앞당겨질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4월 1일 아침 신문 살펴봤습니다.

지금까지 스타트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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