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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오는 4일로 결정되면서 이전보다 많은 탄핵 찬반 집회 참가자들이 헌재 인근에 모여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찰은 헌재 인근 100m 이내를 모두 비워 이른바 '진공 상태'로 만드는 조치에 나섰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예진 기자.
[기자]
네, 헌법재판소 앞입니다.
[앵커]
탄핵심판 선고가 사흘 앞으로 다가왔는데, 현장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오늘 오전까지만 해도 헌재 앞에서는 여야 관계자들의 피켓 시위와 탄핵 반대 단체의 천막 농성이 이어졌는데요,
경찰이 오후 1시부터 헌재 주변 100m 이내 집회를 금지하면서 지금은 대부분 자리를 비웠고, 해산 분위기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 저녁 6시까지 릴레이 기자회견을 예고했던 국민변호인단은 경찰의 협조 요청에 따라 오후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천막도 곧 철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이 오후 1시부터 헌재 인근 반경 백 미터 이내에 일반인 접근을 제한하는, '진공 상태' 만들기에 착수했습니다.
당초 경찰은 선고 당일 이곳을 진공 상태로 만들어 소요 사태에 대비하겠다는 계획이었는데 조금 앞당겨 진행하기로 한 겁니다.
지금 헌재 앞 도로변을 비롯해 안국역 출구 곳곳, 그리고 재동초등학교 사거리 등에 질서유지선과 경찰 차벽이 설치됐고요.
인도에도 바리케이드가 둘러져 일반인들의 통행이 제한되고 있습니다.
안국역 2번 출구부터 재동초등학교 교차로까지, 헌재 앞 2백 미터 정도부터는 차량도 진입할 수 없습니다.
또, 지하철 3호선 안국역도 헌법재판소 건너편에 있는 5번과 6번 출구를 제외한 4개 출구가 폐쇄됐습니다.
서울교통공사는 선고 당일에는 첫차부터 역을 폐쇄하고 무정차 운행한다는 계획입니다.
현재 안국역 앞에선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대국본의 탄핵 반대 집회가 진행되고 있고,
저녁에는 촛불행동과 비상행동 등 탄핵 찬성 측 집회도 비슷한 장소에서 예정돼 있는데요.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이 사흘 앞으로 다가온 만큼 오늘 평소보다 많은 인원이 헌재 주변에 집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찰도 일대 경비를 한층 강화해 양측의 충돌을 대비하며, 집회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선고일에는 최고 수준의 비상근무체제인 '갑호비상'을 발령해 폭력사태를 막겠다는 방침인데요,
전국 경찰 기동대 300여 개 부대, 2만여 명 가운데 60%에 달하는 만 4천여 명이 서울에 집중 배치돼 집회 대응과 질서 관리에 나설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헌법재판소 앞에서 YTN 임예진입니다.
YTN 임예진 (imyj7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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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오는 4일로 결정되면서 이전보다 많은 탄핵 찬반 집회 참가자들이 헌재 인근에 모여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찰은 헌재 인근 100m 이내를 모두 비워 이른바 '진공 상태'로 만드는 조치에 나섰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예진 기자.
[기자]
네, 헌법재판소 앞입니다.
[앵커]
탄핵심판 선고가 사흘 앞으로 다가왔는데, 현장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오늘 오전까지만 해도 헌재 앞에서는 여야 관계자들의 피켓 시위와 탄핵 반대 단체의 천막 농성이 이어졌는데요,
경찰이 오후 1시부터 헌재 주변 100m 이내 집회를 금지하면서 지금은 대부분 자리를 비웠고, 해산 분위기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 저녁 6시까지 릴레이 기자회견을 예고했던 국민변호인단은 경찰의 협조 요청에 따라 오후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천막도 곧 철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이 오후 1시부터 헌재 인근 반경 백 미터 이내에 일반인 접근을 제한하는, '진공 상태' 만들기에 착수했습니다.
당초 경찰은 선고 당일 이곳을 진공 상태로 만들어 소요 사태에 대비하겠다는 계획이었는데 조금 앞당겨 진행하기로 한 겁니다.
지금 헌재 앞 도로변을 비롯해 안국역 출구 곳곳, 그리고 재동초등학교 사거리 등에 질서유지선과 경찰 차벽이 설치됐고요.
인도에도 바리케이드가 둘러져 일반인들의 통행이 제한되고 있습니다.
안국역 2번 출구부터 재동초등학교 교차로까지, 헌재 앞 2백 미터 정도부터는 차량도 진입할 수 없습니다.
또, 지하철 3호선 안국역도 헌법재판소 건너편에 있는 5번과 6번 출구를 제외한 4개 출구가 폐쇄됐습니다.
서울교통공사는 선고 당일에는 첫차부터 역을 폐쇄하고 무정차 운행한다는 계획입니다.
현재 안국역 앞에선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대국본의 탄핵 반대 집회가 진행되고 있고,
저녁에는 촛불행동과 비상행동 등 탄핵 찬성 측 집회도 비슷한 장소에서 예정돼 있는데요.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이 사흘 앞으로 다가온 만큼 오늘 평소보다 많은 인원이 헌재 주변에 집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찰도 일대 경비를 한층 강화해 양측의 충돌을 대비하며, 집회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선고일에는 최고 수준의 비상근무체제인 '갑호비상'을 발령해 폭력사태를 막겠다는 방침인데요,
전국 경찰 기동대 300여 개 부대, 2만여 명 가운데 60%에 달하는 만 4천여 명이 서울에 집중 배치돼 집회 대응과 질서 관리에 나설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헌법재판소 앞에서 YTN 임예진입니다.
YTN 임예진 (imyj7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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