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장서 팬 숨졌는데..." 창원시가 '빛삭'한 '산불 추모글' [앵커리포트]

"야구장서 팬 숨졌는데..." 창원시가 '빛삭'한 '산불 추모글' [앵커리포트]

2025.04.02. 오후 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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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NC다이노스의 홈구장이죠, 창원NC파크의 구조물 추락 사고로 사망한 20대 여성에 대한 추모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관할 지자체인 창원특례시가 최근 올렸다가 삭제한 '다른 추모글'에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제 창원특례시 엑스 계정에 올라왔던 추모글입니다.

이번 산불로 인한 피해자들에 대한 추모글인데요, 글을 올린 시점이 문제가 됐습니다.

이미 지난달 주불 진화가 완료된 상태에서 왜 뒤늦은 추모글을 올리고, 최근 벌어진 NC파크 사고 피해자에 대해서는 언급도 하지 않느냐는 의문이 제기된 거죠.

일각에선, 이번 사망 사고와 관련해 책임 공방이 일고 있는 상황에서 창원시가 의도적으로 피해자에 대한 추모를 하지 않는 것 아니냐는 추측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번 사고는 책임 소재가 불분명해 논란이 되고 있는데요,

NC다이노스 이진만 대표이사는 지난달 30일, "야구장에 대한 안전점검은 창원시가 시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근본 책임을 창원시설공단 측에 제기했고요,

이에 창원시설공단은 "계약서에 구장의 유지·관리 운영은 NC 측이 맡으며, 주요 구조부의 개·보수만 공단이 이행하고 있다"며 사실상 반박성 보도자료를 냈습니다.

현재 사건은 피해자의 사망 이후 경남지방경찰청으로 이첩돼 수사 결과를 통해 책임 소재를 가리게 됐는데요,

구단과 공단 양측의 책임 회피가 야구팬들의 불안감만 높이며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YTN 나경철 (nkc80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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