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I 첩보로 선박 수색...코카인 의심 물질 대거 발견

무역선에 마약이 실렸다는 FBI 첩보를 입수한 해양경찰이 선박 수색에 나서 마약 의심 물질을 적발했습니다.

해양경찰청은 오늘(2일) 관세청과 강원 강릉시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해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했습니다.

해경청은 관세청과 합동 수색팀을 꾸려 선박에 마약 수사요원과 탐지견 등을 투입했는데, 선박 기관실 뒤편에서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20kg 상당의 상자 수십 개를 발견했습니다.

해경청은 어제(1일) FBI 등으로부터 멕시코에서 출발해 옥계항에 입항하는 노르웨이 무역선에 마약이 실려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해경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마약 의심 물질 성분 분석을 의뢰하고, 선박 선장과 선원 등을 상대로 유통 경로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윤태인 (ytaei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