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재 인근 '진공 상태' 확장...인근서 탄핵 찬반집회

헌재 인근 '진공 상태' 확장...인근서 탄핵 찬반집회

2025.04.02. 오후 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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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헌법재판소 150m 반경으로 차단선 확대
경찰 차벽 트럭 등 활용해 헌재 인근 차단선 구축
헌재 도로변·안국역 출구 곳곳 질서유지선 설치
인도 통행 제한…헌재 정문 앞 농성 인원도 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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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틀 뒤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경찰은 헌재 인근 접근 차단 구역을 반경 150m까지 확장했는데요.

이 차단 범위 밖에서 탄핵 찬반 집회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이영 기자!

[기자]
네, 헌법재판소 앞입니다.

[앵커]
도로가 텅 비었네요?

[기자]
네, 경찰은 오늘 오후 2시부터 헌재 인근 통제 구역 범위를 헌재 반경 100m에서 150m로 늘렸습니다.

제가 서 있는 이곳을 중심으로 안국역 사거리부터 재동초등학교 근처까지 차량이 아예 다닐 수 없는데요.

헌재 인근 3개 주요지점에 경찰 차벽 트럭과 버스를 배치해서 출입을 차단한 겁니다.

경찰이 이렇게 헌재 일대를 비우는 '진공 상태' 만들기에 나선 건 어제 낮 1시부터인데요.

헌재 앞 도로변을 비롯해 안국역 일부 출구, 재동초등학교 사거리 등에 질서유지선과 경찰 버스 차벽이 설치됐습니다.

인도에도 투명 안전펜스와 바리케이드를 겹겹이 설치해 출입 목적과 신분을 확인한 뒤 집회·시위 목적이 아닌 경우에만 통행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통제 구역 안인 이곳 헌재 정문 바로 앞에 있던 탄핵 반대 측 천막도 정리됐고, 늦은 오후까지 그곳에 머물던 윤 대통령 지지자들도 경찰 설득 끝에 자리를 비운 상태입니다.

또, 지하철 3호선 안국역 일부 출구도 폐쇄했는데,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폐쇄 출구를 조정하고 있습니다.

서울교통공사는 선고 당일에는 첫차부터 역을 폐쇄하고 무정차 운행한다는 계획입니다.

[앵커]
그럼 탄핵 찬반 양측 집회는 어디서 진행되고 있는 거죠?

[기자]
경찰은 통행이 제한되는 헌재 반경 150m 내 집회는 모두 금지된다고 강조했는데요.

그런 만큼 이 차단 구역 밖에서 탄핵 찬반 집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다만 안국역 앞을 포함해 경찰 차단선 인근에서는 여전히 일부 1인 시위자들이 모여 함께 구호를 외치는 모습도 보입니다.

현재 탄핵 찬성 측은 안국역 6번 출구 인근 안국동 사거리 쪽에서, 탄핵 반대 측은 안국역 5번 출구 인근에서 무대를 세우고 집회를 하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율곡로와 삼일대로 등 일부 도로가 계속해서 통제되고 있습니다.

탄핵 찬성 측은 오늘 밤 9시쯤 농성을 마치고 내일 다시 이어간다는 계획이고, 탄핵 반대 측은 밤새 집회를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경찰은 탄핵심판 선고일에 역대 최다 인원이 집결할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일대 경비를 한층 강화하고 집회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헌법재판소 앞에서 YTN 김이영입니다.


촬영기자 : 권석재



YTN 김이영 (kimyy08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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