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선고 D-1 '진공화' 완료...곧 '을호 비상' 발령

경찰, 선고 D-1 '진공화' 완료...곧 '을호 비상' 발령

2025.04.03. 오전 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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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버스 등 2백여 대 투입…헌재 앞 완전 통제
경찰, 선고 앞두고 헌재 ’진공화’ 작업 착수
어제저녁 집회 참석자 모두 떠나…’진공화’ 완료
통제 범위 헌재 반경 100m → 150m…추가 확대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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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하루 앞두고, 경찰이 헌법재판소 앞을 '진공 상태'로 만드는 작업을 마쳤습니다.

잠시 뒤부터는 비상근무 체제에도 돌입해 선고 당일인 내일까지 경찰 만여 명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홍민기 기자!

[기자]
네, 헌법재판소 앞입니다.

[앵커]
네, 선고 하루 전인데, 헌재 앞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네, 보시다시피 헌법재판소 앞은 2백여 대에 달하는 경찰 차벽으로 막혀서 완전히 차단된 모습입니다.

일반인은 통행은 물론 차량 출입도 불가능한 상황인데요.

이른 새벽에도 경찰관들이 분주하게 움직이는 등 선고를 하루 앞두고 긴장감이 감도는 분위기입니다.

경찰은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기일이 정해지자, 예고했던 대로 헌재 주변 진공화 작업에 들어갔는데요.

헌재 정문 앞에 돗자리를 깔고 1인 시위를 벌이는 일부 시민들도 이 구역 바깥으로 나가도록 유도해 왔습니다.

어제저녁(2일) 7시쯤 이들까지 모두 헌재 앞을 떠나면서, 지금 헌재 주변은 진공화 작업이 완료된 상탭니다.

경찰은 어제 통제 범위를 헌재 반경 100m에서 150m로 넓혔는데, 선고 하루 전인 오늘은 통제선을 더 확대할 방침입니다.

잠시 뒤 9시부터는 경찰이 비상근무 체제인 '을호 비상'에도 돌입하는데요.

'을호 비상'이 내려지면, 모든 경찰력의 절반을 동원할 수 있습니다.

현재 경찰 기동대 50개 부대, 약 3천여 명이 배치된 걸로 알려졌는데, 선고 당일인 내일은 가능한 모든 경찰력을 동원할 수 있는 '갑호 비상'을 발령하고 만4천여 명까지 경력을 늘려 갈 방침입니다.

[앵커]
네, 탄핵 찬성과 반대 집회 측도 어젯밤 집회를 이어갔죠?

[기자]
네, 윤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시민들은 어젯밤 9시쯤까지 안국역 1번 출구 일대에서 집회를 열었습니다.

이들은 헌법재판소가 내일 재판관 8명 만장일치 의견으로 윤 대통령을 파면해야 한다고 주장했는데요.

반면,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 측은 안국역 5번 출구에서 밤샘 농성을 벌였습니다.

헌재를 향해 탄핵심판을 기각 또는 각하하고 윤 대통령을 즉각 직무복귀 시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탄핵 찬반 집회로 인해 율곡터널부터 안국사거리까지 양방향 도로 통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지하철 3호선 안국역 일부 출구도 폐쇄됐는데,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폐쇄 출구가 조정되고 있습니다.

서울교통공사는 선고 당일에는 첫차부터 안국역을 폐쇄하고 무정차 운행한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헌법재판소 앞에서 YTN 홍민기입니다.



YTN 홍민기 (hongmg122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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