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재 150m 반경 '진공화' 완료...경찰, '을호 비상' 발령

헌재 150m 반경 '진공화' 완료...경찰, '을호 비상' 발령

2025.04.03. 오전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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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이 헌법재판소 앞 150m를 '진공 상태'로 만드는 작업을 마쳤습니다.

당초 100m에서 범위를 늘렸는데, 오늘은 통제선을 더 확대하고 집회 참가자 간 충돌을 막기 위한 완충 구역도 마련할 계획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임예진 기자!

[기자]
헌법재판소 앞입니다.

[앵커]
선고 하루 전인데 헌재 앞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헌재로 들어오는 길목은 경찰 차벽으로 완전히 차단돼 일반인 통행은 물론 차량도 지날 수 없습니다.

정문 앞에서 연일 이어졌던 1인 시위와 천막 농성장도 모습을 감췄습니다.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기일이 정해진 그제부터 경찰은 헌재 주변 진공화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통제 범위를 당초 계획했던 헌재 반경 100m에서 150m로 넓혔는데, 오늘은 통제선을 더 확대하고

집회 참가자 간 충돌을 막기 위해 완충 구역도 설정할 계획입니다.

조금 전 아침 9시부터는 서울경찰청과 경찰청이 가용 인력 절반을 동원할 수 있는 비상근무 체제 '을호 비상'을 발령했습니다.

현재 경찰 기동대 50개 부대, 약 3천여 명이 배치된 걸로 알려졌는데요.

선고 당일인 내일은 가능한 모든 인력을 동원할 수 있는 '갑호 비상'을 발령하고 만4천여 명을 서울에 집중 배치해 질서 유지에 나설 계획입니다.

[앵커]
탄핵 찬반 집회 상황도 전해주시죠.

[기자]
경찰이 헌재 주변 150m 반경 안에서는 집회를 금지하고 있다 보니,

탄핵 찬반 단체 모두 안국역 주변에 모여 총력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비상행동 등 탄핵 찬성 단체는 어제저녁 9시까지 1박 2일 집회를 마치고, 오늘 저녁 7시부터 안국역 6번 출구 근처에서 다시 철야 농성에 들어갑니다.

자유통일당과 엄마부대 등 탄핵 반대 단체는 안국역 5번 출구 앞에서 밤샘 집회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선고일인 내일은 더 많은 인파가 헌재 주변에 몰려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안국역을 중심으로 도로 통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재동초등학교에서 낙원상가까지 양방향 도로가 통제되고 있고, 안국동사거리에서 율곡터널까지도 통행이 제한되고 있습니다.

서울지하철 3호선 안국역 일부 출구도 폐쇄됐는데요.

서울교통공사는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폐쇄 출구를 조정하고, 선고 당일에는 첫차부터 안국역을 폐쇄하고 무정차 운행한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헌법재판소 앞에서 YTN 임예진입니다.


YTN 임예진 (imyj7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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