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방업주 2명 살해' 이영복, 2심도 무기징역

경기 고양시와 양주시에서 다방업주 2명을 살해한 이영복이 2심에서도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습니다.

서울고등법원은 오늘(3일) 강도살인 등 혐의를 받는 이 씨에게 검사 항소를 기각하고 1심과 같이 무기징역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범행 내용과 결과의 중대성, 피해 정도 등 제반 양형 조건 등을 모두 고려했을 때 원심이 선고한 무기징역형은 적절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영복은 재작년 12월 경기 고양시와 양주시에 있는 다방에서 홀로 영업하던 60대 여성 업주 2명을 잇달아 살해하고 현금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습니다.

또 살해한 양주시 다방업주를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도 받는데, 범행 직후 서울과 경기 북부, 강원도로 도주하다가 강릉시에 있는 재래시장에서 붙잡혔습니다.


YTN 권준수 (kjs819@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