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불출석..."질서유지·경호 고려"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불출석..."질서유지·경호 고려"

2025.04.03. 오후 6:5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헌정사상 처음으로 자신의 탄핵심판 변론에 직접 참여했던 윤석열 대통령이 선고 당일에는 출석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질서유지와 경호 문제를 고려한 건데, 대통령은 관저에서 선고 결과를 지켜볼 전망입니다.

신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선고에 출석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윤 대통령 측 윤갑근 변호사는 선고 당일 혼잡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질서유지와 대통령 경호 문제를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대통령은 한남동 관저에 머물며 생중계를 통해 헌재의 선고 결과를 지켜볼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구속 상태에서도 8차례 자신의 탄핵심판 변론에 직접 출석하며, 전직 대통령들과는 다른 행보를 보였습니다.

증인으로 선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게 직접 질문을 하거나 대리인단의 실수를 바로잡고, 발언 기회를 얻어 비상계엄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지난 1월 21일, 3차 변론) : 이 사건 내용을 제일 잘 아는 사람은 바로 피청구인 대통령 저 자신입니다.]

하지만 피고인이 출석해야 하는 형사재판과 달리,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은 당사자의 출석 의무가 없는 만큼,

안전문제 등을 고려해 선고 당일만큼은 헌법재판소가 아닌 관저에서 결과를 지켜보기로 한 겁니다.

탄핵이 기각되거나 각하되면 관저에서 곧바로 대통령실로 이동할 수 있고,

탄핵이 인용돼 파면될 경우 윤 대통령 부부는 서초동 사저로 복귀해야 합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당시에는 사저 보수공사 등을 이유로 약 56시간 만에 관저를 나섰습니다.

구속 취소 이후 관저에만 머물러온 윤 대통령은 선고 결과가 어떻든, 조만간 국민 앞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입니다.

YTN 신지원입니다.

영상편집 : 이자은
디자인 : 백승민


YTN 신지원 (jiwonsh@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