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 사태 안 돼"...헌재 이어 광화문도 철통경비

"폭력 사태 안 돼"...헌재 이어 광화문도 철통경비

2025.04.03. 오후 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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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8년 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선고 당시 헌법재판소 일대에서 폭력 시위가 벌어지면서 4명이 숨지는 등 다수의 사상자가 나왔습니다.

경찰은 이 같은 폭력 사태를 막기 위해 헌재 일대는 물론 광화문 등 다른 주요 지점에도 경찰 버스를 배치하는 등 경계를 강화했습니다.

윤태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017년 3월 10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선고 직후 헌법재판소 일대는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자! 일단은 공격하십시오. 공격하시고!"

이 과정에서 성난 시위대가 경찰 버스를 탈취하는 등 폭력사태가 벌어져 4명이 숨지고 60여 명이 다쳤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이런 사태가 반복되지 않게 하기 위해 경찰이 경비 강화에 나섰습니다.

먼저 박 전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 때보다 헌재 앞 통제 범위를 넓혀 헌재 반경 150m까지 출입을 통제했습니다.

선고를 앞두고 휴업에 들어간 주유소 인근의 통행을 제한해 기름 탈취와 방화 시도 같은 돌발 상황에도 대비했습니다.

[박현수 /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 : 폭력·손괴 등과 같은 묵과할 수 없는 불법 행위에 대하여 무관용 원칙으로….]

찬반 집회가 가까이에서 동시에 열리는 곳에서는 양측의 충돌 가능성도 우려됩니다.

[한단희 / 서울 사직동 : 이번 사건이 살짝 과격해진 부분도 좀 있는 것 같아서 선고 나올 때쯤에 더 사람들의 감정이 격해지지 않을까….]

헌재 주변 외에도 광화문 광장에서 인사동까지 탄핵 찬반 집회 참가자 사이의 충돌을 막기 위해 거대한 완충 구역이 만들어졌습니다.

특히, 탄핵 찬반 집회 참가자들이 섞일 우려가 있는 인사동 일대에는 기동대원들이 골목마다 배치되고, 경찰 펜스도 세워집니다.

경찰은 국회나 관저, 외교시설 등 다른 주요장소에도 인력을 배치해 경호 태세를 강화할 방침입니다.

YTN 윤태인입니다.

촬영기자 : 이상엽, 왕시온

디자인 : 김진호


YTN 윤태인 (ytae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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