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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시 : 2025년 4월 4일 (금) 저녁 10시 20분
□ 담당 PD : 이시우
□ 담당 작가 : 김배정, 김현정
□ 출연자 : 김세중 (분당서울대병원 신장내과 전문의)
□ 방송 채널
IPTV - GENIE TV 159번 / BTV 243번 / LG유플러스 145번
스카이라이프 90번
케이블 - 딜라이브 138번 / 현대HCN 341번 / LG헬로비전 137번 / BTV케이블 152번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김세중 : 안녕하세요. 신장내과 전문의 김세중입니다. 이 시간 제가 준비한 이야기는 한 번 손상되면 회복되지 않는 콩팥 만성 콩팥병의 진단과 치료법입니다.
◇ 박상훈 성우 : 인체의 정수기라고 불리는 콩팥. 콩팥은 우리 몸에서 혈액 속 노폐물을 걸러내 소변으로 배출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되는데 이 외에도 전해질과 수분을 조절해 세포의 상태를 일정하게 유지시켜주고 뼈 건강에 중요한 비타민D 대사에도 관여하며 내분비 기관으로서 호르몬을 분비하기도 한다. 이러한 콩팥의 기능이 3개월 이상 떨어지면 전문의들은 만성 콩팥병이라 진단하는데 국내 만성콩팥병 환자는 2023년 기준 32만 6천여 명으로 지난 10년간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여성보다 남성에게서 두 배 가까이 많이 발견되고 있다. 밤에 자다가 깨서 소변을 보는 야뇨증 증상과 부종과 피로감, 두통과 수면장애 등이 있다면 한 번쯤 의심해 봐야 하는 만성 콩팥병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콩팥병의 이해]
◆ 김세중 : 네 콩팥에 대해서 굉장히 생소한 분도 계실 거고요. 또 콩팥병을 이미 진단받고 걱정하시는 분도 있을 텐데요. 오늘 콩팥의 위치부터 그리고 진단법 최신 치료까지 다양한 정보들을 함께 전해드려 보겠습니다. 먼저 콩팥은 어디에 있을까요? 가끔 복통이 있거나 또 등이 아프다고 해서 콩팥이 걱정돼서 신장내과에 오시는 분들이 있는데요. 실제로 콩팥의 위치를 정확하게 알고 계시는 분들이 많지 않습니다. 먼저 콩팥의 크기는 얼른 주먹 크기 정도 되고요. 무게는 한 150g 정도 되니까 보통 참치캔 하나 정도 무게가 됩니다. 이런 콩팥이 양쪽에 두 개가 있는데 그게 등 쪽에 갈비뼈 아래쪽에 척추 양쪽에 이렇게 위치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대개 이제 등쪽 가운데가 아니라 양측에 하나씩 있는 것이 콩팥입니다. 그러면 이 콩팥이 어떤 일을 하고 있을까요? 가장 유명한 잘 알려진 기능은 혈액에 쌓인 노폐물을 걸러주는 장기입니다. 어느 정도 걸러내냐 하면요. 하루에 한 180L 정도의 혈액에 노폐물을 걸러줍니다. 두 번째는 수분과 전해질을 조절해 주는 기능입니다. 우리 몸에 수분이라든지 전해질이 많으면 콩팥이 알아서 많이 내보내고 부족하면 다시 재흡수를 통해서 내보내지 않아서 항상 일정한 농도의 수분과 전해질을 유지시켜주는 것이 콩팥의 중요한 기능입니다. 마지막 세 번째 기능은 모르고 계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호르몬 기능입니다. 콩팥에서는 다양한 호르몬의 대사에 관여를 하고 있는데요. 예를 들어서 혈압 관련된 레닌이라는 물질을 조절하기 때문에 혈압을 유지시켜주는 데 중요한 기능을 하고요. 또 조혈 호르몬이라는 것이 나오기 때문에 콩팥 때문에 빈혈이 생기지 않도록 빈혈의 정도를 감지를 해서 조혈 호르몬 농도를 조절해서 빈혈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기능이 있고 또 칼슘 인 대사의 중요한 물질인 비타민D 활성화에 영향을 줍니다. 이렇게 해서 노폐물 조절 또 항상성 조절 호르몬 기능 이런 세 가지 기능들을 다 하고 있는데 만약에 콩팥에 문제가 생기면 이 세 가지 기능이 모두 다 같이 나빠지기 시작합니다. 노폐물이 쌓이게 되면 그것을 요독증이라고 부르는데요. 그건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기력 저하, 두통 또 숨 차고, 식욕 부진 또 소화 장애라든지 또 손발 저림이라든지 부종 이런 다양한 요독 증상들이 나타날 수가 있고요. 또 항상성 조절이 잘 되지 않으면 부종이 생기거나 혹은 전해질 장애 때문에 부정맥이 생길 수도 있고요. 또 호르몬 기능이 잘 되지 않으면 고혈압이 생기거나 또 빈혈이 생기거나 또 이 뼈에 있는 칼슘과 인 같은 무기질이 빠져나와서 뼈가 약해지고 그 빠져나온 것이 다시 혈관에 침착이 돼서 혈관은 뼈처럼 딱딱해지는 현상이 생겨서 혈관 석회화가 생겨서 심근경색 뇌졸중과 같은 이런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가 있습니다. 이렇게 콩팥이 나빠지면 다양한 불편한 이런 증상들이 동반될 수 있는데요. 이러한 콩팥 기능이 약해진 정도가 3개월 이상 지속이 되면 이것을 만성 콩팥병이라고 부릅니다.
[만성콩팥병의 유병률]
◆ 김세중 : 만성콩팥병이라는 말씀을 드렸는데 조금 더 자세히 말씀을 드려보겠습니다. 만성콩팥병은 의외로 굉장히 흔한 병 중에 하나입니다. 우리나라 통계를 보면 9명 중에 1명은 만성콩팥병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생각하셨던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숫자이지요. 그런데 만성콩팥병이 있는 분들이 잘 조사를 해봤더니 삶의 질이 정상인 대비 한 75% 정도 수준으로 좀 떨어져 있고 사망률은 7배 이상 높아진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 요양 급여 청구 내용을 보면 이 만성콩팥병으로 청구되는 금액이 2조를 초과하는 정도이기 때문에 굉장히 비싼 병 중에 하나이죠. 그런데 이러한 병들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연간 한 8% 이상으로 계속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만성콩팥병은 굉장히 많고 빠르게 증가하고 비싼 병이면서도 위험할 수 있는 그러한 병의 특징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만성콩팥병의 원인]
◆ 김세중 : 그러면 이제 이 만성 콩팥병을 자세히 한번 따져보도록 하겠습니다. 왜 콩팥병이 생기는 것일까요? 가장 흔한 원인부터 한 4가지 정도를 한번 제가 짚어보겠습니다. 만성콩팥병의 원인 질환으로 가장 흔한 병으로 꼽자면 당뇨병입니다. 당뇨병이 오래되면 당뇨병 환자의 한 3분의 1 정도에서 콩팥병으로 진행을 하게 됩니다. 당뇨에 대한 혈당이 올라가면서 그 대사 산물들이 콩팥에 축적이 돼 가지고 콩팥이 노폐물을 걸러주는 기능을 망가뜨리기 때문에 그것 때문에 콩팥이 나빠질 수 있는 것이지요. 두 번째로 이제 흔한 원인 중의 하나는 고혈압입니다. 혈압이 이렇게 많이 올라가게 되면 그 압력 때문에 콩팥이 딱딱해지는 현상이 생기는데요. 그것을 경화증이라고 부릅니다. 그래서 고혈압성 콩팥 경화증이 생기게 되고 그러면 이제 콩팥이 나빠지게 되죠. 그런데 콩팥이 하는 기능 중에 혈압을 조절하는 기능이 있다고 말씀을 드렸는데 이렇게 콩팥이 딱딱해지면 콩팥 때문에 다시 또 혈압이 올라갑니다. 혈압이 올라가면 다시 콩팥 손상이 되고 이렇게 악순환이 생기기 시작하게 되면 고혈압 때문에 콩팥이 나빠지는 일이 생길 수 있는 것이죠. 당뇨병이나 고혈압은 이제 외부적인 인자로 인해서 콩팥이 손상을 받는 것인데 반면에서 콩팥 속에서 병이 생기는 것도 있습니다. 어떤 항체 문제라든지 면역세포 문제라든지 콩팥 속에서 만성 염증이 생겨가지고 콩팥이 나빠질 수 있는데요.그러한 병들의 대표적인 것이 사구체 신염이라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유전되는 병 중의 하나인데요. 요즘 이제 초음파나 CT 검사 아마 건강검진에서 많이 하실 텐데 다낭신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것은 콩팥 속에 물혹들이 생기는 병인데요. 그 개수가 한두 개 정도가 아니라 수십 개 수백 개 정도가 생겨서 이게 점점점 커지는 그런 병 중에 하나입니다. 보통 이제 콩팥 정상 크기가 주먹 크기 하나 정도라고 말씀을 드렸는데 다낭신 때문에 콩팥이 커지기 시작하면 말기에 이르러서는 거의 한 1.5L에서 2L 정도까지 크기가 커지기 때문에 그렇게 그 정도로 무릎이 많이 커지게 되면 당연히 신장 기능이 떨어질 수가 있겠죠. 이러한 4가지 원인들이 가장 흔한 원인 중에 하나입니다. 우리나라 통계 자료를 한번 살펴보면요. 투석하는 환자분들 중에서 어떤 원인들이 가장 많이 차지하고 있나를 한번 살펴보면 과거에는 고혈압이나 사구체신염이 주된 이유였던 거에 반면에 최근 조사를 보면 당뇨병이 급속도로 증가해서 절반 정도의 원인이 당뇨병 때문이라고 알려져 있고요. 그다음 한 20% 정도가 고혈압 한 10% 정도가 사구체신염 그리고 다낭신 이런 순서로 있습니다. 그래서 콩팥병을 진단하게 되면 콩팥병이 있다고 한다면 어떤 원인인지를 먼저 밝히고 나서 그 원인에 대한 치료를 시작해야 되기 때문에 원인을 잘 진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성콩팥병의 경과]
◆ 김세중 : 그러면 이 콩팥병이 생기면 그다음 경과가 어떻게 되는지를 같이 좀 말씀을 드려보겠습니다. 네 40세 이후부터 콩팥 점수가 1년에 0.5점에서 1점 정도씩 감소하게 되는데요. 이것이 이제 콩팥 기능의 노화 속도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근데 콩팥병이 있는 분은 이 감소 속도가 1년에 4점에서 5점씩 떨어지게 됩니다. 그러니까 5점씩 떨어진다고 치면 20년 뒤만 하더라도 100점 이상 떨어지게 되니까 어 40세의 정상이더라도 60세가 됐을 때 투석을 해야 될 위험이 있다라는 점입니다. 그러니까 콩팥병이 있다면 이 점수가 떨어지기 전에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그러니까 콩팥병을 일찍 발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데요. 그런데 안타깝게도 이 만성 콩팥병 중 여러 가지 특징 중의 하나는 초기에 증상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희 신장학회에서 만성 콩팥병을 실제로 환자분이 콩팥병이 있는데 본인이 콩팥병인지를 알고 계시는 분이 얼마나 되는지를 조사한 자료들을 살펴보면요 가장 많이 알고 있다고 하는 자료를 살펴보더라도 30%가 넘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콩팥병이 이미 있는데 본인이 그걸 모르고 계시는 분이 3분의 2 이상이라는 것이지요. 어떤 분들이 특히 더 이런 것들을 잘 모르고 계시는지를 살펴보면 특히 노인분들이라든지 콩팥병 초기 단계라든지 혹은 의료 지원 취약하신 분들이 특히 만성콩팥병에 대해서 잘 모르고 계신다 이런 자료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특히 이런 경우라면 만성콩팥병이 내가 있는지 없는지 관리를 해야 되는지에 대해서 잘 알고 계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겠습니다.
[만성콩팥병의 검사]
◆ 김세중 : 대한신장학회에서 그래서 만성 콩팥병 환자를 진단하는 진료 지침을 만들었는데요. 거기서 이제 어떤 분들이 증상이 없을 때 내가 콩팥병이 있는지를 확인해야 되는지에 대해서 정리를 해 두었는데요. 여러 가지 굉장히 많은 만성콩팥병의 위험 인자들이 있는데 이것을 좀 간단하게 제가 좀 외우기 쉽게 말을 하나 만들어 본 것이 있는데요. 쓰리고라고 해서 고혈당 당뇨가 있는 분들 혈압이 높은 고혈압이 있거나 또 나이가 많으신 고령에 해당이 되거나 혹은 만성 콩팥병의 가족력이 있는 분들 여기에 해당되는 위험 인자를 가지고 계신다면 정기적으로 콩팥병을 확인하시도록 추천을 드리는데 어떤 검사를 해야 되느냐 두 가지 검사를 통해서 콩팥병을 진단할 수 있는데요. 혈액 검사에서 크리아틴이라는 검사를 하면 사구체 여과율을 자동적으로 계산할 수가 있거든요. 그래서 신장 기능을 보는 혈액 검사 한 가지 그리고 소변 검사에서 단백뇨 그리고 여기에 추가적으로 혈압과 혈당 검사하는 정도면 만성 콩팥병을 진단할 수가 있습니다.
[만성콩팥병의 단계]
◆ 김세중 : 이제 만성 콩팥병을 한번 단계적으로 한번 접근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만성콩팥병을 진단할 때 사구체 여과율이라는 것이 이제 중요한 지표가 되는데요 이것이 얼마나 혈액 속에 있는 노폐물을 잘 걸러내주느냐를 나타내는 점수인데 이것은 간단한 혈액 검사를 통해서 알 수가 있습니다. 90점 이상인 경우는 1단계 가장 좋은 단계로 볼 수 있고요.90점부터 60점 30점 15점을 기준으로 해서 2-3-4-5 단계가 돼서 15점 미만이 되면 5단계로 가장 나쁜 이제 투석을 준비해야 되는 단계가 되겠습니다. 그럼 언제 콩팥병 관리를 시작하는 것이 좋으냐를 살펴보면요. 1단계 2단계에 이런 초기에 관리를 시작한다면 굉장히 많은 신약과 관리법들이 나와 있기 때문에 콩팥병이 진행하는 속도를 훨씬 더 늦출 수가 있습니다.그런데 안타깝게도 만성 콩팥병 4단계 혹은 5단계 이렇게 진행한 상태에서 관리를 시작한다고 한다면 그때는 아무리 좋은 약을 쓴다고 하더라도 콩팥병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는 시기가 6개월에서 1년 이상 더 연장시키기가 쉽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만성콩팥병의 관리]
◆ 김세중 : 지금까지 만성 콩팥병의 진단 그리고 원인 그리고 단계에 대해서 말씀을 드렸는데요. 지금부터는 그러면 이제 어떻게 콩팥을 잘 관리해야 되느냐에 대한 내용을 한번 다뤄보겠습니다. 198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당뇨병으로 인한 콩팥병이 생겼을 때에 1년에 신장 점수가 나빠지는 속도가 한 10점 정도 됐었거든요. 그런데 이후에 많은 연구가 되면서 혈당 조절을 잘 하고 또 혈압 조절을 잘 하고 그리고 이제 신약들이 막 개발이 되면서 당뇨병 콩팥병이 진행하는 속도가 과거에 10점에서 지금은 2점 정도로 한 5분의 1 수준으로 굉장히 많이 발전을 했습니다. 이 콩팥을 진행을 늦출 수 있는 원인에 따라 다양한 약재들을 제가 한번 다 모아봤더니 한 15가지 정도 방법이 있더라고요. 만성콩팥병이 있다고 해서 15가지 약재를 다 써야 된다는 뜻이 아니고 원인에 따라서 환자의 상태에 따라서 환자분 맞춤형으로 조합할 수 있는 이런 조합 선택지가 굉장히 많아졌기 때문에 그만큼 콩팥병을 잘 관리할 수 있는 방법들이 많아졌다 이렇게 얘기할 수 있겠습니다. 이것보다 환자 입장에서 조금 더 중요한 것을 이제부터 말씀을 드려보겠습니다. 진료실에서 나와서 그러면 내가 생활을 할 때 어떤 것들을 조심해야 하는가를 한번 말씀드려 볼 텐데요. 크게 한 4가지 정도가 있는데 소금 그리고 술, 담배, 운동, 체중 조절 이것이 이제 큰 네 가지 축이 되겠습니다. 특히 이제 이 음식에 대한 부분들이 굉장히 궁금해하실 텐데요. 그 부분을 한 번 더 짚어보겠습니다. 음식에 대해서 조심하실 것은 소금, 단백질, 칼륨, 인 이 4가지가 있는데요 하나씩 한번 살펴볼게요. 소금은 모든 콩팥병 단계에서 다 저염식을 하도록 추천하고 있습니다. 수치를 말씀드리면 WHO 기준으로 소금량을 하루에 5g 이하로 드시도록 추천을 하고 있는데요. 그런데 이 5g이 절대적인 수치가 아니고 10g 드시는 분이 5g까지 가지 않더라도 9g, 8g, 7g 상대적으로 감소한 양만 있다고 하더라도 그만큼 콩팥 보호 효과가 있기 때문에 지금 많이 드신다고 너무 속상해하지 마시고 계속 꾸준히 줄여서 드시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데요.또 이렇게 설명을 드리면 소금을 완전히 다 제거해 가지고 영양 부족으로 인해서 체중이 급격하게 나빠져서 오시는 경우들이 있는데요. 예외적으로 저염식을 하면 안 되는 그러한 상황들이 몇 가지 있습니다. 그래서 저염식을 할 때는 이런 경우들을 또 한번 체크를 해 보셔야 되는데요. 먼저 소금이 많이 빠지는 심장 질환을 가지고 계시는 분들이거나 혹은 지금 영양이 너무 부족해서 영양실조 상태라든지 혹은 탈수나 이런 것들이 조장할 수 있는 아주 더운 기후 조건에 노출되는 그러한 상황에서는 그 시기 동안에는 소금량을 줄이지 말고 허용을 하다가 그 상황이 벗어날 수 있는 상황이 되면 다시 저염식을 한다든지 이래서 저염하는 정도를 본인의 상황에 맞춰서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두 번째로 이제 칼륨을 말씀드려볼 텐데요. 칼륨은 조금 헷갈릴 수가 있기 때문에 한 번 더 집중해서 한번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콩팥 기능이 나빠지면 이 칼륨이 축적되어서 부정맥 심정지까지 올 수 있다고 말씀을 드렸는데요. 모든 콩팥병 단계에서 칼륨을 다 빼는 것이 좋은 것이 아닙니다.칼륨을 적게 드셔야 되는 그런 단계가 따로 있는데요. 특히 만성 콩팥병 4기 혹은 5기 혹은 이제 1, 2, 3기에 해당되더라도 특히 고칼륨 혈증이 있는 경우 이러한 경우에서는 칼륨을 줄여야 되고요. 고칼륨 혈증이 없거나 만성콩팥병 1, 2기에 해당되시는 경우에는 칼륨을 반대로 많이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왜 이게 달라지느냐 하면 칼륨을 많이 먹게 되면요.혈관에 있는 근육인 평활근이라는 것이 있는데 이 칼륨을 많이 먹게 되면 혈관에 있는 평활근이 이완이 돼서 혈압이 떨어지게 됩니다. 혈압을 낮추는 효과가 있고요. 또 콩팥에 이 칼륨 스위치라는 것이 있어가지고 칼륨을 많이 먹게 되면 이 스위치가 꺼져서 소변으로 이 소금이 많이 빠져나가는 현상이 생깁니다. 그러니까 칼륨을 많이 먹으면 혈압도 내려가고 소금이 많이 배출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오히려 콩팥에는 도움이 될 수가 있는데 이것이 콩팥 기능이 떨어진 경우에는 반대가 된다. 그래서 이건 헷갈리지 말고 ’콩팥 기능이 좋을 때는 칼륨을 많이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줄여서 먹어야 된다’ 이렇게 정리해 볼 수 있겠습니다. 세 번째는 단백질에 대한 말씀을 드려볼 텐데요. 단백질은 많이 먹게 되면 이 대사 산물들 노폐물들이 많이 나타나기 때문에 요독증에 위험할 수가 있어서 단백질을 예전부터 적게 먹으라고 굉장히 많이 교육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너무나 좀 지나치게 강조가 되다 보니까 만성콩팥병에서 단백질을 적게 먹어야 된다는 것 때문에 오히려 영양이 부족해지는 경우가 만성콩팥병 환자에서 한 2분의 1 이상 된다라는 보고들도 있는데요. ’그래서 최소한 꼭 필요한 양만큼은 적당히 챙겨서 먹어야 되겠다’ 이렇게 이제 요즘은 바꿔서 강조를 드리고 있습니다. 그럼 어느 정도 단백질을 먹는 것이 좋으냐 궁금해 하실 텐데요. 하루에 세 끼를 먹고 밥을 한 끼 밥을 한 공기씩 드신다고 가정을 한다면 단백질 반찬을 끼니 때마다 한 가지 정도씩은 꼭 드시도록 권장을 드립니다. 그 단백질 반찬의 종류는 고기, 생선, 계란, 두부, 콩 이런 것들을 드실 수가 있는데요. 그 양이 이제 중요한데 고기 같으면은 탁구공 크기 또 생선 같으면 한 토막 이렇게 이제 정해져 있는 양만큼 고기 반찬을 단백질 반찬을 끼니 때마다 조금씩 꾸준히 드시는 것이 콩팥병 관리에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래서 단백질은 너무 끊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일정한 양만큼 꾸준히 섭취하시는 것이 중요하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이제 인에 대한 얘기인데요. 인은 한 세 가지 정도를 구분해서 좀 말씀을 드려보겠습니다. 인이 가장 많이 들어 있는 식품이나 식품을 보면 유제품에 많습니다. 특히 이제 우유라든지 요거트라든지 치즈 이런 데 많기 때문에 자연식품 중에서는 이런 유제품을 줄이고 또 견과류에 많기 때문에 이런 것들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고요. 두 번째는 가공식품에 많습니다. 가공식품은 뭔가 첨가제를 넣어 가지고 이런 유통기한이 긴 음식을 만들기 위해서는 이런 색소라든지 혹은 방부제라든지 이런 것들을 이제 쓰게 되는데 거기에 인이 굉장히 많이 들어 있습니다. 그래서 가능하면 가공식품을 줄이는 것이 또 중요하겠죠. 또 하나는 이 약도 굉장히 이제 유통기한이 보통 2년, 3년 되는 경우가 많은데 약 속에도 인이 굉장히 많이 들어 있습니다. 콩팥병 환자는 또 굉장히 많은 약을 드셔야 되는데 여기에 꼭 필요하지 않은 다른 어떤 건강식품이나 불필요한 약을 자꾸 추가하게 된다면 그 어떤 좋은 효과보다는 인을 더 많이 드시는 꼴이 되기 때문에 콩팥병이 진행한 경우에는 특히 불필요한 약을 드시지 않는 것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러면 드실 수 있는 이 함유가 낮게 돼 있는 음식들을 추천드릴 수 있다면 계란으로 친다면 계란 흰자 또 고기로 친다면 소고기 안심 또 생선 중에서는 연어나 갈치 또 닭고기 이런 데는 인이 적게 함유돼 있으면서도 단백질이 들어 있기 때문에 이런 음식들을 드시는 것을 추천드리겠습니다.
[만성콩팥병 환자가 조심해야 할 것]
◆ 김세중 : 이제 꾸준하게 관리할 수 있는 방법들을 설명드렸는데요. 이제 또 피해야 될 것들을 또 한번 말씀을 드려보겠습니다. 첫 번째가 탈수인데요. 탈수가 되면 콩팥으로 혈액 순환이 떨어지기 때문에 일정한 양의 수분을 섭취하고 특히 더운 날씨라든지 어떤 활동이 오랫동안 운동을 많이 한다든지 이럴 때는 꼭 탈수가 생기지 않도록 수분 섭취를 잘 하시는 것이 중요하고요. 두 번째는 콩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약재를 피하는 것입니다. 가장 유명한 약이 소염 진통제 엔세이드라는 소염 진통제가 있는데요. 이 약은 감기나 관절통이나 두통 굉장히 다양한 질환에 쓰고 굉장히 효과가 좋기 때문에 흔히 쓸 수 있는 약재인데 이것이 만성콩팥병이 있는 분들에게는 콩팥 기능을 떨어뜨릴 수가 있기 때문에 조심하셔야 되고요.그리고 CT 검사를 많이 할 수 있는데 CT 검사에서 조영제 CT 조영제인 경우에도 콩팥에 영향을 줄 수가 있습니다. 이런 약재 이런 검사나 약을 쓸 때는 콩팥병이 있는 경우에는 이걸 피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를 확인하시는 게 중요하겠고요. 그다음에 마지막으로 감염이 있으면 콩팥이 나빠질 수가 있습니다. 특히 이제 좀 지나갔지만 코로나라든지 또 독감이라든지 이런 감염에 걸리게 되면 그 감염 자체가 또 콩팥에 영향을 주고 그 감염병을 치료하는 항생제나 또 해열 진통제가 또 콩팥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감염을 미리미리 예방할 수 있는 것도 콩팥을 보호하는 데 굉장히 중요하겠습니다. 우선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 가장 쉬운 방법은 손 씻기를 잘 하고 외출을 할 때 마스크를 쓰는 것이 중요한데요.이것 이외에도 더 이제 만성 콩팥병 환자에서 더 위험할 수 있는 것을 예방하는 백신들이 잘 알려져 있는데요. 그것이 독감 인플루엔자 백신 그리고 폐렴 구균 백신 또 대상 포진 백신 또 B형 간염의 항체가 없다면 B형 간염 백신 이런 것들이 만성콩팥병 환자에서 꼭 접종을 확인하시도록 추천하는 것이니까 이 백신에 대해서 좀 생소하신 분들은 꼭 한번 확인해 보시도록 추천드리겠습니다.
[메디컬AI Q&A]
◆ 김세중 : 시청자들께서 만성 콩팥병에 대한 궁금증을 저에게 보내주셨는데요.함께 확인해 볼까요?
◇ Y-GO (AI 앵커) : 소변을 볼 때 거품이 많이 생기면 콩팥이 안 좋은 거라던데 사실인가요?
◆ 김세중 : 네. ‘거품뇨가 있으면 콩팥이 좋지 않다’라는 말씀을 많이 들어보셨을 텐데요.이것은 맞기도 하고 틀리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거품뇨 중에 괜찮은 거품도 있고 또 콩팥병이 의심돼서 검사를 확인해 봐야 될 거품이 있기 때문인데요. 먼저 콩팥에 콩팥병이 있을 때 나오는 거품의 특징을 말씀을 드리면 맥주 거품처럼 굉장히 자잘한 거품들이 계속 나오게 되고 또 양변기에 보셨을 때 물을 내리더라도 거품이 계속 남아 있는 경우 그리고 이제 남성분 같은 경우는 이제 서서 소변을 보시는 경우가 있는데 앉아 있을 때 소변을 봐서도 마찬가지로 거품이 나오게 되는 경우 이런 경우의 거품은 콩팥병을 의심해 볼 수 있는 거품입니다. 그런데 콩팥병이 있을 때만 거품이 나오는 것은 아니고요. 남성 같으면 어떤 그 전립선의 분비물이라든지 다른 또 원인에 의해서도 거품이 나올 수가 있기 때문에 특히 과식을 한다든지 또 활동이 많다든지 이런 다양한 원인들 때문에도 거품이 나올 수 있는 원인이 있어서 거품이 뚜렷하지 않은데 의심이 된다고 한다면 소변 검사를 통해서 이게 실제로 단백뇨가 있어서 콩팥병이 의심되는 것인지 아니면 괜찮은 거품인지를 확인하시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 Y-ON (AI 앵커) : CT나 MRI 촬영에 사용되는 조영제가 콩팥 건강에 안 좋다고 들었습니다. 얼마나 어떻게 안 좋은 건가요?
◆ 김세중 : 네 특히 콩팥 건강에 좋지 않은 것은 CT 조영제입니다. CT 조영제는 그 자체가 콩팥 독성이 있기도 하고 또 혈관을 수축시키기 때문에 콩팥 기능을 일시적으로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콩팥병 3, 4, 5단계에 해당되시는 경우라면 수행 요법이라든지 콩팥을 보호하는 치료를 함께 하면서 검사할 수가 있겠고요. 이 검사 말고 다른 방법으로 할 수 있다면 다른 방법으로 바꿔서 검사할 것을 추천드리겠습니다. MRI 조영제 같은 경우에는 그 자체가 신장 독성이 있는 것은 아닌데 이것이 투석할 만큼 콩팥 기능이 많이 떨어져 있는 경우에는 전신에 축적이 되어서 피부가 딱딱해지는 특이한 합병증들이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경우에 꼭 MRI 조영제를 사용해야 된다면 바로 투석을 해 가지고 그 MRI 조영제를 제거해 주는 그런 치료를 함께 받아야 하겠습니다.
◇ Y-GO (AI 앵커) : 올해 65세인 아버지가 만성 콩팥병 2단계인데 레몬즙이 좋다고 장기 복용하고 계십니다. 신장에 무리가 없을까요?
◆ 김세중 : 네 레몬즙에는 시트르산이라고 해서 이게 결석을 예방하는 몸에 이제 들어오게 되면 이게 알칼리로 바뀌어서 산성을 줄여주는 그러한 성분들이 들어 있어서 좋다고 알려져 있는 경우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고칼륨 혈증이 없는 경우라면 특히 이제 결석이 의심되는 경우라면 레몬즙을 드시는 것은 좋은 방법인데요. 근데 그런 효과가 꼭 레몬즙에만 있는 것은 아니고요. 다른 과일이나 신맛이 나는 과일에는 다 같이 있기 때문에 꼭 레몬즙만 유지하실 필요는 없고 다양하게 즐기실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 환자분 같은 경우에는 만성콩팥병 2단계이기 때문에 가능하신데 만약에 4단계 5단계로 진행하게 된다면 앞서 말씀드린 대로 칼륨 배설이 감소하기 때문에 이런 칼륨이 들어있는 과일이라든지 이런 것들은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서 만약에 콩팥병이 진행한 단계라면 피하는 것을 추천을 드리고 2단계에 해당되고 다른 고칼륨 혈증이 없는 경우라면 레몬즙 드시는 것은 괜찮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이것만은 기억하자]
◆ 김세중 : 네 오늘 콩팥의 위치부터 해서 만성 콩팥병 진단 원인 치료법 그리고 생활 관리까지 다양하게 살펴봤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환자분이 내가 콩팥이 건강한지 건강하지 않은지 또 건강하지 않다면 몇 단계에 해당하는지를 직접 아시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오늘 강의가 여러분들에게 큰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저의 이야기가 여러분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YTN 이시우 PD (lsw540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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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당 PD : 이시우
□ 담당 작가 : 김배정, 김현정
□ 출연자 : 김세중 (분당서울대병원 신장내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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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세중 : 안녕하세요. 신장내과 전문의 김세중입니다. 이 시간 제가 준비한 이야기는 한 번 손상되면 회복되지 않는 콩팥 만성 콩팥병의 진단과 치료법입니다.
◇ 박상훈 성우 : 인체의 정수기라고 불리는 콩팥. 콩팥은 우리 몸에서 혈액 속 노폐물을 걸러내 소변으로 배출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되는데 이 외에도 전해질과 수분을 조절해 세포의 상태를 일정하게 유지시켜주고 뼈 건강에 중요한 비타민D 대사에도 관여하며 내분비 기관으로서 호르몬을 분비하기도 한다. 이러한 콩팥의 기능이 3개월 이상 떨어지면 전문의들은 만성 콩팥병이라 진단하는데 국내 만성콩팥병 환자는 2023년 기준 32만 6천여 명으로 지난 10년간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여성보다 남성에게서 두 배 가까이 많이 발견되고 있다. 밤에 자다가 깨서 소변을 보는 야뇨증 증상과 부종과 피로감, 두통과 수면장애 등이 있다면 한 번쯤 의심해 봐야 하는 만성 콩팥병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콩팥병의 이해]
◆ 김세중 : 네 콩팥에 대해서 굉장히 생소한 분도 계실 거고요. 또 콩팥병을 이미 진단받고 걱정하시는 분도 있을 텐데요. 오늘 콩팥의 위치부터 그리고 진단법 최신 치료까지 다양한 정보들을 함께 전해드려 보겠습니다. 먼저 콩팥은 어디에 있을까요? 가끔 복통이 있거나 또 등이 아프다고 해서 콩팥이 걱정돼서 신장내과에 오시는 분들이 있는데요. 실제로 콩팥의 위치를 정확하게 알고 계시는 분들이 많지 않습니다. 먼저 콩팥의 크기는 얼른 주먹 크기 정도 되고요. 무게는 한 150g 정도 되니까 보통 참치캔 하나 정도 무게가 됩니다. 이런 콩팥이 양쪽에 두 개가 있는데 그게 등 쪽에 갈비뼈 아래쪽에 척추 양쪽에 이렇게 위치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대개 이제 등쪽 가운데가 아니라 양측에 하나씩 있는 것이 콩팥입니다. 그러면 이 콩팥이 어떤 일을 하고 있을까요? 가장 유명한 잘 알려진 기능은 혈액에 쌓인 노폐물을 걸러주는 장기입니다. 어느 정도 걸러내냐 하면요. 하루에 한 180L 정도의 혈액에 노폐물을 걸러줍니다. 두 번째는 수분과 전해질을 조절해 주는 기능입니다. 우리 몸에 수분이라든지 전해질이 많으면 콩팥이 알아서 많이 내보내고 부족하면 다시 재흡수를 통해서 내보내지 않아서 항상 일정한 농도의 수분과 전해질을 유지시켜주는 것이 콩팥의 중요한 기능입니다. 마지막 세 번째 기능은 모르고 계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호르몬 기능입니다. 콩팥에서는 다양한 호르몬의 대사에 관여를 하고 있는데요. 예를 들어서 혈압 관련된 레닌이라는 물질을 조절하기 때문에 혈압을 유지시켜주는 데 중요한 기능을 하고요. 또 조혈 호르몬이라는 것이 나오기 때문에 콩팥 때문에 빈혈이 생기지 않도록 빈혈의 정도를 감지를 해서 조혈 호르몬 농도를 조절해서 빈혈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기능이 있고 또 칼슘 인 대사의 중요한 물질인 비타민D 활성화에 영향을 줍니다. 이렇게 해서 노폐물 조절 또 항상성 조절 호르몬 기능 이런 세 가지 기능들을 다 하고 있는데 만약에 콩팥에 문제가 생기면 이 세 가지 기능이 모두 다 같이 나빠지기 시작합니다. 노폐물이 쌓이게 되면 그것을 요독증이라고 부르는데요. 그건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기력 저하, 두통 또 숨 차고, 식욕 부진 또 소화 장애라든지 또 손발 저림이라든지 부종 이런 다양한 요독 증상들이 나타날 수가 있고요. 또 항상성 조절이 잘 되지 않으면 부종이 생기거나 혹은 전해질 장애 때문에 부정맥이 생길 수도 있고요. 또 호르몬 기능이 잘 되지 않으면 고혈압이 생기거나 또 빈혈이 생기거나 또 이 뼈에 있는 칼슘과 인 같은 무기질이 빠져나와서 뼈가 약해지고 그 빠져나온 것이 다시 혈관에 침착이 돼서 혈관은 뼈처럼 딱딱해지는 현상이 생겨서 혈관 석회화가 생겨서 심근경색 뇌졸중과 같은 이런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가 있습니다. 이렇게 콩팥이 나빠지면 다양한 불편한 이런 증상들이 동반될 수 있는데요. 이러한 콩팥 기능이 약해진 정도가 3개월 이상 지속이 되면 이것을 만성 콩팥병이라고 부릅니다.
[만성콩팥병의 유병률]
◆ 김세중 : 만성콩팥병이라는 말씀을 드렸는데 조금 더 자세히 말씀을 드려보겠습니다. 만성콩팥병은 의외로 굉장히 흔한 병 중에 하나입니다. 우리나라 통계를 보면 9명 중에 1명은 만성콩팥병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생각하셨던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숫자이지요. 그런데 만성콩팥병이 있는 분들이 잘 조사를 해봤더니 삶의 질이 정상인 대비 한 75% 정도 수준으로 좀 떨어져 있고 사망률은 7배 이상 높아진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 요양 급여 청구 내용을 보면 이 만성콩팥병으로 청구되는 금액이 2조를 초과하는 정도이기 때문에 굉장히 비싼 병 중에 하나이죠. 그런데 이러한 병들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연간 한 8% 이상으로 계속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만성콩팥병은 굉장히 많고 빠르게 증가하고 비싼 병이면서도 위험할 수 있는 그러한 병의 특징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만성콩팥병의 원인]
◆ 김세중 : 그러면 이제 이 만성 콩팥병을 자세히 한번 따져보도록 하겠습니다. 왜 콩팥병이 생기는 것일까요? 가장 흔한 원인부터 한 4가지 정도를 한번 제가 짚어보겠습니다. 만성콩팥병의 원인 질환으로 가장 흔한 병으로 꼽자면 당뇨병입니다. 당뇨병이 오래되면 당뇨병 환자의 한 3분의 1 정도에서 콩팥병으로 진행을 하게 됩니다. 당뇨에 대한 혈당이 올라가면서 그 대사 산물들이 콩팥에 축적이 돼 가지고 콩팥이 노폐물을 걸러주는 기능을 망가뜨리기 때문에 그것 때문에 콩팥이 나빠질 수 있는 것이지요. 두 번째로 이제 흔한 원인 중의 하나는 고혈압입니다. 혈압이 이렇게 많이 올라가게 되면 그 압력 때문에 콩팥이 딱딱해지는 현상이 생기는데요. 그것을 경화증이라고 부릅니다. 그래서 고혈압성 콩팥 경화증이 생기게 되고 그러면 이제 콩팥이 나빠지게 되죠. 그런데 콩팥이 하는 기능 중에 혈압을 조절하는 기능이 있다고 말씀을 드렸는데 이렇게 콩팥이 딱딱해지면 콩팥 때문에 다시 또 혈압이 올라갑니다. 혈압이 올라가면 다시 콩팥 손상이 되고 이렇게 악순환이 생기기 시작하게 되면 고혈압 때문에 콩팥이 나빠지는 일이 생길 수 있는 것이죠. 당뇨병이나 고혈압은 이제 외부적인 인자로 인해서 콩팥이 손상을 받는 것인데 반면에서 콩팥 속에서 병이 생기는 것도 있습니다. 어떤 항체 문제라든지 면역세포 문제라든지 콩팥 속에서 만성 염증이 생겨가지고 콩팥이 나빠질 수 있는데요.그러한 병들의 대표적인 것이 사구체 신염이라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유전되는 병 중의 하나인데요. 요즘 이제 초음파나 CT 검사 아마 건강검진에서 많이 하실 텐데 다낭신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것은 콩팥 속에 물혹들이 생기는 병인데요. 그 개수가 한두 개 정도가 아니라 수십 개 수백 개 정도가 생겨서 이게 점점점 커지는 그런 병 중에 하나입니다. 보통 이제 콩팥 정상 크기가 주먹 크기 하나 정도라고 말씀을 드렸는데 다낭신 때문에 콩팥이 커지기 시작하면 말기에 이르러서는 거의 한 1.5L에서 2L 정도까지 크기가 커지기 때문에 그렇게 그 정도로 무릎이 많이 커지게 되면 당연히 신장 기능이 떨어질 수가 있겠죠. 이러한 4가지 원인들이 가장 흔한 원인 중에 하나입니다. 우리나라 통계 자료를 한번 살펴보면요. 투석하는 환자분들 중에서 어떤 원인들이 가장 많이 차지하고 있나를 한번 살펴보면 과거에는 고혈압이나 사구체신염이 주된 이유였던 거에 반면에 최근 조사를 보면 당뇨병이 급속도로 증가해서 절반 정도의 원인이 당뇨병 때문이라고 알려져 있고요. 그다음 한 20% 정도가 고혈압 한 10% 정도가 사구체신염 그리고 다낭신 이런 순서로 있습니다. 그래서 콩팥병을 진단하게 되면 콩팥병이 있다고 한다면 어떤 원인인지를 먼저 밝히고 나서 그 원인에 대한 치료를 시작해야 되기 때문에 원인을 잘 진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성콩팥병의 경과]
◆ 김세중 : 그러면 이 콩팥병이 생기면 그다음 경과가 어떻게 되는지를 같이 좀 말씀을 드려보겠습니다. 네 40세 이후부터 콩팥 점수가 1년에 0.5점에서 1점 정도씩 감소하게 되는데요. 이것이 이제 콩팥 기능의 노화 속도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근데 콩팥병이 있는 분은 이 감소 속도가 1년에 4점에서 5점씩 떨어지게 됩니다. 그러니까 5점씩 떨어진다고 치면 20년 뒤만 하더라도 100점 이상 떨어지게 되니까 어 40세의 정상이더라도 60세가 됐을 때 투석을 해야 될 위험이 있다라는 점입니다. 그러니까 콩팥병이 있다면 이 점수가 떨어지기 전에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그러니까 콩팥병을 일찍 발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데요. 그런데 안타깝게도 이 만성 콩팥병 중 여러 가지 특징 중의 하나는 초기에 증상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희 신장학회에서 만성 콩팥병을 실제로 환자분이 콩팥병이 있는데 본인이 콩팥병인지를 알고 계시는 분이 얼마나 되는지를 조사한 자료들을 살펴보면요 가장 많이 알고 있다고 하는 자료를 살펴보더라도 30%가 넘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콩팥병이 이미 있는데 본인이 그걸 모르고 계시는 분이 3분의 2 이상이라는 것이지요. 어떤 분들이 특히 더 이런 것들을 잘 모르고 계시는지를 살펴보면 특히 노인분들이라든지 콩팥병 초기 단계라든지 혹은 의료 지원 취약하신 분들이 특히 만성콩팥병에 대해서 잘 모르고 계신다 이런 자료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특히 이런 경우라면 만성콩팥병이 내가 있는지 없는지 관리를 해야 되는지에 대해서 잘 알고 계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겠습니다.
[만성콩팥병의 검사]
◆ 김세중 : 대한신장학회에서 그래서 만성 콩팥병 환자를 진단하는 진료 지침을 만들었는데요. 거기서 이제 어떤 분들이 증상이 없을 때 내가 콩팥병이 있는지를 확인해야 되는지에 대해서 정리를 해 두었는데요. 여러 가지 굉장히 많은 만성콩팥병의 위험 인자들이 있는데 이것을 좀 간단하게 제가 좀 외우기 쉽게 말을 하나 만들어 본 것이 있는데요. 쓰리고라고 해서 고혈당 당뇨가 있는 분들 혈압이 높은 고혈압이 있거나 또 나이가 많으신 고령에 해당이 되거나 혹은 만성 콩팥병의 가족력이 있는 분들 여기에 해당되는 위험 인자를 가지고 계신다면 정기적으로 콩팥병을 확인하시도록 추천을 드리는데 어떤 검사를 해야 되느냐 두 가지 검사를 통해서 콩팥병을 진단할 수 있는데요. 혈액 검사에서 크리아틴이라는 검사를 하면 사구체 여과율을 자동적으로 계산할 수가 있거든요. 그래서 신장 기능을 보는 혈액 검사 한 가지 그리고 소변 검사에서 단백뇨 그리고 여기에 추가적으로 혈압과 혈당 검사하는 정도면 만성 콩팥병을 진단할 수가 있습니다.
[만성콩팥병의 단계]
◆ 김세중 : 이제 만성 콩팥병을 한번 단계적으로 한번 접근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만성콩팥병을 진단할 때 사구체 여과율이라는 것이 이제 중요한 지표가 되는데요 이것이 얼마나 혈액 속에 있는 노폐물을 잘 걸러내주느냐를 나타내는 점수인데 이것은 간단한 혈액 검사를 통해서 알 수가 있습니다. 90점 이상인 경우는 1단계 가장 좋은 단계로 볼 수 있고요.90점부터 60점 30점 15점을 기준으로 해서 2-3-4-5 단계가 돼서 15점 미만이 되면 5단계로 가장 나쁜 이제 투석을 준비해야 되는 단계가 되겠습니다. 그럼 언제 콩팥병 관리를 시작하는 것이 좋으냐를 살펴보면요. 1단계 2단계에 이런 초기에 관리를 시작한다면 굉장히 많은 신약과 관리법들이 나와 있기 때문에 콩팥병이 진행하는 속도를 훨씬 더 늦출 수가 있습니다.그런데 안타깝게도 만성 콩팥병 4단계 혹은 5단계 이렇게 진행한 상태에서 관리를 시작한다고 한다면 그때는 아무리 좋은 약을 쓴다고 하더라도 콩팥병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는 시기가 6개월에서 1년 이상 더 연장시키기가 쉽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만성콩팥병의 관리]
◆ 김세중 : 지금까지 만성 콩팥병의 진단 그리고 원인 그리고 단계에 대해서 말씀을 드렸는데요. 지금부터는 그러면 이제 어떻게 콩팥을 잘 관리해야 되느냐에 대한 내용을 한번 다뤄보겠습니다. 198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당뇨병으로 인한 콩팥병이 생겼을 때에 1년에 신장 점수가 나빠지는 속도가 한 10점 정도 됐었거든요. 그런데 이후에 많은 연구가 되면서 혈당 조절을 잘 하고 또 혈압 조절을 잘 하고 그리고 이제 신약들이 막 개발이 되면서 당뇨병 콩팥병이 진행하는 속도가 과거에 10점에서 지금은 2점 정도로 한 5분의 1 수준으로 굉장히 많이 발전을 했습니다. 이 콩팥을 진행을 늦출 수 있는 원인에 따라 다양한 약재들을 제가 한번 다 모아봤더니 한 15가지 정도 방법이 있더라고요. 만성콩팥병이 있다고 해서 15가지 약재를 다 써야 된다는 뜻이 아니고 원인에 따라서 환자의 상태에 따라서 환자분 맞춤형으로 조합할 수 있는 이런 조합 선택지가 굉장히 많아졌기 때문에 그만큼 콩팥병을 잘 관리할 수 있는 방법들이 많아졌다 이렇게 얘기할 수 있겠습니다. 이것보다 환자 입장에서 조금 더 중요한 것을 이제부터 말씀을 드려보겠습니다. 진료실에서 나와서 그러면 내가 생활을 할 때 어떤 것들을 조심해야 하는가를 한번 말씀드려 볼 텐데요. 크게 한 4가지 정도가 있는데 소금 그리고 술, 담배, 운동, 체중 조절 이것이 이제 큰 네 가지 축이 되겠습니다. 특히 이제 이 음식에 대한 부분들이 굉장히 궁금해하실 텐데요. 그 부분을 한 번 더 짚어보겠습니다. 음식에 대해서 조심하실 것은 소금, 단백질, 칼륨, 인 이 4가지가 있는데요 하나씩 한번 살펴볼게요. 소금은 모든 콩팥병 단계에서 다 저염식을 하도록 추천하고 있습니다. 수치를 말씀드리면 WHO 기준으로 소금량을 하루에 5g 이하로 드시도록 추천을 하고 있는데요. 그런데 이 5g이 절대적인 수치가 아니고 10g 드시는 분이 5g까지 가지 않더라도 9g, 8g, 7g 상대적으로 감소한 양만 있다고 하더라도 그만큼 콩팥 보호 효과가 있기 때문에 지금 많이 드신다고 너무 속상해하지 마시고 계속 꾸준히 줄여서 드시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데요.또 이렇게 설명을 드리면 소금을 완전히 다 제거해 가지고 영양 부족으로 인해서 체중이 급격하게 나빠져서 오시는 경우들이 있는데요. 예외적으로 저염식을 하면 안 되는 그러한 상황들이 몇 가지 있습니다. 그래서 저염식을 할 때는 이런 경우들을 또 한번 체크를 해 보셔야 되는데요. 먼저 소금이 많이 빠지는 심장 질환을 가지고 계시는 분들이거나 혹은 지금 영양이 너무 부족해서 영양실조 상태라든지 혹은 탈수나 이런 것들이 조장할 수 있는 아주 더운 기후 조건에 노출되는 그러한 상황에서는 그 시기 동안에는 소금량을 줄이지 말고 허용을 하다가 그 상황이 벗어날 수 있는 상황이 되면 다시 저염식을 한다든지 이래서 저염하는 정도를 본인의 상황에 맞춰서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두 번째로 이제 칼륨을 말씀드려볼 텐데요. 칼륨은 조금 헷갈릴 수가 있기 때문에 한 번 더 집중해서 한번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콩팥 기능이 나빠지면 이 칼륨이 축적되어서 부정맥 심정지까지 올 수 있다고 말씀을 드렸는데요. 모든 콩팥병 단계에서 칼륨을 다 빼는 것이 좋은 것이 아닙니다.칼륨을 적게 드셔야 되는 그런 단계가 따로 있는데요. 특히 만성 콩팥병 4기 혹은 5기 혹은 이제 1, 2, 3기에 해당되더라도 특히 고칼륨 혈증이 있는 경우 이러한 경우에서는 칼륨을 줄여야 되고요. 고칼륨 혈증이 없거나 만성콩팥병 1, 2기에 해당되시는 경우에는 칼륨을 반대로 많이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왜 이게 달라지느냐 하면 칼륨을 많이 먹게 되면요.혈관에 있는 근육인 평활근이라는 것이 있는데 이 칼륨을 많이 먹게 되면 혈관에 있는 평활근이 이완이 돼서 혈압이 떨어지게 됩니다. 혈압을 낮추는 효과가 있고요. 또 콩팥에 이 칼륨 스위치라는 것이 있어가지고 칼륨을 많이 먹게 되면 이 스위치가 꺼져서 소변으로 이 소금이 많이 빠져나가는 현상이 생깁니다. 그러니까 칼륨을 많이 먹으면 혈압도 내려가고 소금이 많이 배출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오히려 콩팥에는 도움이 될 수가 있는데 이것이 콩팥 기능이 떨어진 경우에는 반대가 된다. 그래서 이건 헷갈리지 말고 ’콩팥 기능이 좋을 때는 칼륨을 많이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줄여서 먹어야 된다’ 이렇게 정리해 볼 수 있겠습니다. 세 번째는 단백질에 대한 말씀을 드려볼 텐데요. 단백질은 많이 먹게 되면 이 대사 산물들 노폐물들이 많이 나타나기 때문에 요독증에 위험할 수가 있어서 단백질을 예전부터 적게 먹으라고 굉장히 많이 교육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너무나 좀 지나치게 강조가 되다 보니까 만성콩팥병에서 단백질을 적게 먹어야 된다는 것 때문에 오히려 영양이 부족해지는 경우가 만성콩팥병 환자에서 한 2분의 1 이상 된다라는 보고들도 있는데요. ’그래서 최소한 꼭 필요한 양만큼은 적당히 챙겨서 먹어야 되겠다’ 이렇게 이제 요즘은 바꿔서 강조를 드리고 있습니다. 그럼 어느 정도 단백질을 먹는 것이 좋으냐 궁금해 하실 텐데요. 하루에 세 끼를 먹고 밥을 한 끼 밥을 한 공기씩 드신다고 가정을 한다면 단백질 반찬을 끼니 때마다 한 가지 정도씩은 꼭 드시도록 권장을 드립니다. 그 단백질 반찬의 종류는 고기, 생선, 계란, 두부, 콩 이런 것들을 드실 수가 있는데요. 그 양이 이제 중요한데 고기 같으면은 탁구공 크기 또 생선 같으면 한 토막 이렇게 이제 정해져 있는 양만큼 고기 반찬을 단백질 반찬을 끼니 때마다 조금씩 꾸준히 드시는 것이 콩팥병 관리에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래서 단백질은 너무 끊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일정한 양만큼 꾸준히 섭취하시는 것이 중요하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이제 인에 대한 얘기인데요. 인은 한 세 가지 정도를 구분해서 좀 말씀을 드려보겠습니다. 인이 가장 많이 들어 있는 식품이나 식품을 보면 유제품에 많습니다. 특히 이제 우유라든지 요거트라든지 치즈 이런 데 많기 때문에 자연식품 중에서는 이런 유제품을 줄이고 또 견과류에 많기 때문에 이런 것들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고요. 두 번째는 가공식품에 많습니다. 가공식품은 뭔가 첨가제를 넣어 가지고 이런 유통기한이 긴 음식을 만들기 위해서는 이런 색소라든지 혹은 방부제라든지 이런 것들을 이제 쓰게 되는데 거기에 인이 굉장히 많이 들어 있습니다. 그래서 가능하면 가공식품을 줄이는 것이 또 중요하겠죠. 또 하나는 이 약도 굉장히 이제 유통기한이 보통 2년, 3년 되는 경우가 많은데 약 속에도 인이 굉장히 많이 들어 있습니다. 콩팥병 환자는 또 굉장히 많은 약을 드셔야 되는데 여기에 꼭 필요하지 않은 다른 어떤 건강식품이나 불필요한 약을 자꾸 추가하게 된다면 그 어떤 좋은 효과보다는 인을 더 많이 드시는 꼴이 되기 때문에 콩팥병이 진행한 경우에는 특히 불필요한 약을 드시지 않는 것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러면 드실 수 있는 이 함유가 낮게 돼 있는 음식들을 추천드릴 수 있다면 계란으로 친다면 계란 흰자 또 고기로 친다면 소고기 안심 또 생선 중에서는 연어나 갈치 또 닭고기 이런 데는 인이 적게 함유돼 있으면서도 단백질이 들어 있기 때문에 이런 음식들을 드시는 것을 추천드리겠습니다.
[만성콩팥병 환자가 조심해야 할 것]
◆ 김세중 : 이제 꾸준하게 관리할 수 있는 방법들을 설명드렸는데요. 이제 또 피해야 될 것들을 또 한번 말씀을 드려보겠습니다. 첫 번째가 탈수인데요. 탈수가 되면 콩팥으로 혈액 순환이 떨어지기 때문에 일정한 양의 수분을 섭취하고 특히 더운 날씨라든지 어떤 활동이 오랫동안 운동을 많이 한다든지 이럴 때는 꼭 탈수가 생기지 않도록 수분 섭취를 잘 하시는 것이 중요하고요. 두 번째는 콩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약재를 피하는 것입니다. 가장 유명한 약이 소염 진통제 엔세이드라는 소염 진통제가 있는데요. 이 약은 감기나 관절통이나 두통 굉장히 다양한 질환에 쓰고 굉장히 효과가 좋기 때문에 흔히 쓸 수 있는 약재인데 이것이 만성콩팥병이 있는 분들에게는 콩팥 기능을 떨어뜨릴 수가 있기 때문에 조심하셔야 되고요.그리고 CT 검사를 많이 할 수 있는데 CT 검사에서 조영제 CT 조영제인 경우에도 콩팥에 영향을 줄 수가 있습니다. 이런 약재 이런 검사나 약을 쓸 때는 콩팥병이 있는 경우에는 이걸 피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를 확인하시는 게 중요하겠고요. 그다음에 마지막으로 감염이 있으면 콩팥이 나빠질 수가 있습니다. 특히 이제 좀 지나갔지만 코로나라든지 또 독감이라든지 이런 감염에 걸리게 되면 그 감염 자체가 또 콩팥에 영향을 주고 그 감염병을 치료하는 항생제나 또 해열 진통제가 또 콩팥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감염을 미리미리 예방할 수 있는 것도 콩팥을 보호하는 데 굉장히 중요하겠습니다. 우선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 가장 쉬운 방법은 손 씻기를 잘 하고 외출을 할 때 마스크를 쓰는 것이 중요한데요.이것 이외에도 더 이제 만성 콩팥병 환자에서 더 위험할 수 있는 것을 예방하는 백신들이 잘 알려져 있는데요. 그것이 독감 인플루엔자 백신 그리고 폐렴 구균 백신 또 대상 포진 백신 또 B형 간염의 항체가 없다면 B형 간염 백신 이런 것들이 만성콩팥병 환자에서 꼭 접종을 확인하시도록 추천하는 것이니까 이 백신에 대해서 좀 생소하신 분들은 꼭 한번 확인해 보시도록 추천드리겠습니다.
[메디컬AI Q&A]
◆ 김세중 : 시청자들께서 만성 콩팥병에 대한 궁금증을 저에게 보내주셨는데요.함께 확인해 볼까요?
◇ Y-GO (AI 앵커) : 소변을 볼 때 거품이 많이 생기면 콩팥이 안 좋은 거라던데 사실인가요?
◆ 김세중 : 네. ‘거품뇨가 있으면 콩팥이 좋지 않다’라는 말씀을 많이 들어보셨을 텐데요.이것은 맞기도 하고 틀리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거품뇨 중에 괜찮은 거품도 있고 또 콩팥병이 의심돼서 검사를 확인해 봐야 될 거품이 있기 때문인데요. 먼저 콩팥에 콩팥병이 있을 때 나오는 거품의 특징을 말씀을 드리면 맥주 거품처럼 굉장히 자잘한 거품들이 계속 나오게 되고 또 양변기에 보셨을 때 물을 내리더라도 거품이 계속 남아 있는 경우 그리고 이제 남성분 같은 경우는 이제 서서 소변을 보시는 경우가 있는데 앉아 있을 때 소변을 봐서도 마찬가지로 거품이 나오게 되는 경우 이런 경우의 거품은 콩팥병을 의심해 볼 수 있는 거품입니다. 그런데 콩팥병이 있을 때만 거품이 나오는 것은 아니고요. 남성 같으면 어떤 그 전립선의 분비물이라든지 다른 또 원인에 의해서도 거품이 나올 수가 있기 때문에 특히 과식을 한다든지 또 활동이 많다든지 이런 다양한 원인들 때문에도 거품이 나올 수 있는 원인이 있어서 거품이 뚜렷하지 않은데 의심이 된다고 한다면 소변 검사를 통해서 이게 실제로 단백뇨가 있어서 콩팥병이 의심되는 것인지 아니면 괜찮은 거품인지를 확인하시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 Y-ON (AI 앵커) : CT나 MRI 촬영에 사용되는 조영제가 콩팥 건강에 안 좋다고 들었습니다. 얼마나 어떻게 안 좋은 건가요?
◆ 김세중 : 네 특히 콩팥 건강에 좋지 않은 것은 CT 조영제입니다. CT 조영제는 그 자체가 콩팥 독성이 있기도 하고 또 혈관을 수축시키기 때문에 콩팥 기능을 일시적으로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콩팥병 3, 4, 5단계에 해당되시는 경우라면 수행 요법이라든지 콩팥을 보호하는 치료를 함께 하면서 검사할 수가 있겠고요. 이 검사 말고 다른 방법으로 할 수 있다면 다른 방법으로 바꿔서 검사할 것을 추천드리겠습니다. MRI 조영제 같은 경우에는 그 자체가 신장 독성이 있는 것은 아닌데 이것이 투석할 만큼 콩팥 기능이 많이 떨어져 있는 경우에는 전신에 축적이 되어서 피부가 딱딱해지는 특이한 합병증들이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경우에 꼭 MRI 조영제를 사용해야 된다면 바로 투석을 해 가지고 그 MRI 조영제를 제거해 주는 그런 치료를 함께 받아야 하겠습니다.
◇ Y-GO (AI 앵커) : 올해 65세인 아버지가 만성 콩팥병 2단계인데 레몬즙이 좋다고 장기 복용하고 계십니다. 신장에 무리가 없을까요?
◆ 김세중 : 네 레몬즙에는 시트르산이라고 해서 이게 결석을 예방하는 몸에 이제 들어오게 되면 이게 알칼리로 바뀌어서 산성을 줄여주는 그러한 성분들이 들어 있어서 좋다고 알려져 있는 경우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고칼륨 혈증이 없는 경우라면 특히 이제 결석이 의심되는 경우라면 레몬즙을 드시는 것은 좋은 방법인데요. 근데 그런 효과가 꼭 레몬즙에만 있는 것은 아니고요. 다른 과일이나 신맛이 나는 과일에는 다 같이 있기 때문에 꼭 레몬즙만 유지하실 필요는 없고 다양하게 즐기실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 환자분 같은 경우에는 만성콩팥병 2단계이기 때문에 가능하신데 만약에 4단계 5단계로 진행하게 된다면 앞서 말씀드린 대로 칼륨 배설이 감소하기 때문에 이런 칼륨이 들어있는 과일이라든지 이런 것들은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서 만약에 콩팥병이 진행한 단계라면 피하는 것을 추천을 드리고 2단계에 해당되고 다른 고칼륨 혈증이 없는 경우라면 레몬즙 드시는 것은 괜찮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이것만은 기억하자]
◆ 김세중 : 네 오늘 콩팥의 위치부터 해서 만성 콩팥병 진단 원인 치료법 그리고 생활 관리까지 다양하게 살펴봤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환자분이 내가 콩팥이 건강한지 건강하지 않은지 또 건강하지 않다면 몇 단계에 해당하는지를 직접 아시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오늘 강의가 여러분들에게 큰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저의 이야기가 여러분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YTN 이시우 PD (lsw540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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