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앵커]
파면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여전히 서울 한남동 관저에 머물고 있는데요,
퇴거 시점이 명확하지 않은 가운데, 관저 앞은 차분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이현정 기자!
[기자]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탄핵 선고 나흘째인데, 관저 앞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경찰 기동대 버스 서너 대가 관저 주변을 지키고는 있지만, 전반적으로 매우 한산한 분위기입니다.
지난 4일 파면 선고 당시 지지자들과 경찰이 일대를 가득 메웠던 것과 비교하면 확연히 다른 모습입니다.
관저 앞에서 매일같이 농성을 이어가던 탄핵 반대 단체들도 오늘은 경찰에 집회 신고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1인 시위를 하는 지지자들이 이따금 보이기는 하지만, 집회 관련 무대 장치와 현수막도 모두 치워졌습니다.
관저 입구 역시 경호처 차량만 한두 대씩 오가는 가운데, 경계 인력도 눈에 띄게 줄었고 특별한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앵커]
윤 전 대통령, 언제 관저에서 나올지는 아직 불확실한 거죠?
[기자]
윤 전 대통령은 이번 주 중후반쯤 관저를 비울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제 현직 대통령 신분이 아닌 만큼, 관저에 거주할 법적 근거는 사라졌지만 구체적인 명문 규정이 없어 이동 시점은 유동적입니다.
전례를 보면, 박근혜 전 대통령은 탄핵 선고 56시간 만에 삼성동 사저로 옮겼습니다.
파면되더라도 최장 10년 동안 경호처의 경호는 유지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서초동 사저의 경호 관련 점검을 마무리하고 거처를 옮길 것으로 보이는데요.
다만, 일각에선 다른 거처를 마련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기도 합니다.
서초동 사저가 공동주택이어서 경호동 설치가 여의치 않기 때문인데, 이 경우 퇴거까지는 더 오랜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서 YTN 이현정입니다.
YTN 이현정 (leehj0311@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파면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여전히 서울 한남동 관저에 머물고 있는데요,
퇴거 시점이 명확하지 않은 가운데, 관저 앞은 차분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이현정 기자!
[기자]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탄핵 선고 나흘째인데, 관저 앞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경찰 기동대 버스 서너 대가 관저 주변을 지키고는 있지만, 전반적으로 매우 한산한 분위기입니다.
지난 4일 파면 선고 당시 지지자들과 경찰이 일대를 가득 메웠던 것과 비교하면 확연히 다른 모습입니다.
관저 앞에서 매일같이 농성을 이어가던 탄핵 반대 단체들도 오늘은 경찰에 집회 신고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1인 시위를 하는 지지자들이 이따금 보이기는 하지만, 집회 관련 무대 장치와 현수막도 모두 치워졌습니다.
관저 입구 역시 경호처 차량만 한두 대씩 오가는 가운데, 경계 인력도 눈에 띄게 줄었고 특별한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앵커]
윤 전 대통령, 언제 관저에서 나올지는 아직 불확실한 거죠?
[기자]
윤 전 대통령은 이번 주 중후반쯤 관저를 비울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제 현직 대통령 신분이 아닌 만큼, 관저에 거주할 법적 근거는 사라졌지만 구체적인 명문 규정이 없어 이동 시점은 유동적입니다.
전례를 보면, 박근혜 전 대통령은 탄핵 선고 56시간 만에 삼성동 사저로 옮겼습니다.
파면되더라도 최장 10년 동안 경호처의 경호는 유지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서초동 사저의 경호 관련 점검을 마무리하고 거처를 옮길 것으로 보이는데요.
다만, 일각에선 다른 거처를 마련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기도 합니다.
서초동 사저가 공동주택이어서 경호동 설치가 여의치 않기 때문인데, 이 경우 퇴거까지는 더 오랜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서 YTN 이현정입니다.
YTN 이현정 (leehj0311@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