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면 닷새째 맞은 윤 전 대통령...관저 퇴거는 언제?

파면 닷새째 맞은 윤 전 대통령...관저 퇴거는 언제?

2025.04.08. 오전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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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파면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여전히 서울 한남동 관저에 머물고 있습니다.

퇴거 시점이 명확하지 않은 가운데, 관저 앞은 적막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표정우 기자!

[기자]
네,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입니다.

[앵커]
탄핵 선고 닷새째인데, 관저 앞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경찰 기동대원과 경비단이 관저 앞을 지키고는 있지만, 전반적으로 매우 적막한 분위기입니다.

지난 4일 파면 선고 당시 집회 참가자들과 경찰이 일대를 가득 메웠던 것과는 상반된 모습입니다.

1인 시위를 하는 지지자들이 이따금 보이기는 하지만, 집회 관련 무대 장치와 현수막도 모두 치워졌습니다.

도로에 길게 늘어서 있던 경찰 기동대 버스도 대부분 철수했고, 경찰 인력도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다만, 윤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단체들이 집회를 신고한 상태라 다시 경력이 추가 배치되고, 도로 일부 차선은 통제될 예정입니다.

잠시 뒤인 오전 11시부터 '자유대한국민연대'가 관저 인근에서 집회를 진행합니다.

또, 탄핵에 반대한 대학생 단체인 자유대학도 오늘 저녁 이태원역에서 모인 뒤 관저 앞까지 행진합니다.

[앵커]
윤 전 대통령, 언제 관저에서 나올지는 아직 명확히 정해지진 않은 거죠?

[기자]
네, 윤 전 대통령은 이번 주 중후반쯤 관저를 비울 것으로 보입니다.

이제 현직 대통령 신분이 아닌 만큼 관저에서 머물 수 있는 법적 근거는 사라졌지만, 언제까지 퇴거해야 하는지에 대한 명문 규정은 없습니다.

앞서, 박근혜 전 대통령은 탄핵 선고 56시간 만에 삼성동 사저로 옮겼는데요,

윤 전 대통령의 경우 서초동 사택의 점검을 마무리하고 거처를 옮길 예정입니다.

파면되더라도 대통령경호법에 따라 최장 10년간은 윤 전 대통령과 배우자에 대한 경호처의 경호가 이뤄지는데요,

경호처는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경호 동선을 확보하는 사전 작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경호처의 요청에 맞춰 경찰력을 동원해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서 YTN 표정우입니다.


촬영기자; 김현미


YTN 표정우 (pyojw032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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