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중계 중 뭐라고 했길래?…김병현 '뜬금 멘트' 방심위 지적

야구중계 중 뭐라고 했길래?…김병현 '뜬금 멘트' 방심위 지적

2025.04.08. 오후 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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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중계 중 뭐라고 했길래?…김병현 '뜬금 멘트' 방심위 지적
김병현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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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는 한국프로야구(KBO) 경기 중계 도중 메이저리거 출신 김병현이 자신이 운영하는 햄버거 가게를 언급한 것과 관련해 "노골적인 광고"라고 지적했다.

방심위는 지난 7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전체 회의를 열어 이같이 의결하고, 해당 방송사 관계자 의견을 청취하기로 했다. 통상적으로 의견진술 절차를 거친 뒤 법정 제재가 내려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가 된 방송은 지난해 4월 27일 방송된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중계방송이다.

당시 해설위원으로 출연한 김병현은 자신을 소개하며 "전직 야구선수 지금은 햄버거 가게를 운영하는 김병현입니다"라며 자신이 운영하는 햄버거 가게를 언급했다. 이어 "창원야구장에 제가 운영하는 버거집이 입점해서 이 자리에 서게 됐다"고 덧붙였고, 해당 방송에는 몇 초간 김병현이 운영하는 햄버거 가게의 모습이 송출되기도 했다.

류희림 방심위 위원장은 "우연히 방송 도중 공이 그쪽으로 날아가 점포가 찍힌 것도 아니고, 서로 언급하지 않았다면 할 수 없는 일"이라며 "노골적인 햄버거 가게 선전"이라고 비판했다.

방심위의 결정은 '문제없음', 행정지도 단계인 '의견 제시'와 '권고', 법정 제재인 '주의', '경고', '프로그램 정정·수정·중지 및 관계자 징계', '과징금' 등으로 나뉘며, 법정 제재가 내려지면 방송사 재허가나 재승인에 감점 사유로 작용할 수 있다.

YTN digital 류청희 (chee09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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